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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주니어김영사 | 3-4학년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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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두려움을 모르는 꼬마둥이와 악명 높은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작가 미하엘 엔데의 유작이기도 한 이 책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 뒤, 독일의 아동 문학 작가 빌란트 프로인트가 완성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따뜻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로 보듬는 미하엘 엔데가 이번에는 두려움을 걷어낸 뒤 비로소 보이는 진정한 ‘나’다움에 대하여 들려준다. 약탈 기사가 활개를 치던 중세 암흑시대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와 결국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주인공들의 성장기가 촘촘하게 엮여 있다.

  출판사 리뷰

-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 유작, 25년 만에 완성된 이야기
- 미하엘 엔데가 시작하고 빌란트 프로인트가 완성한 현대의 고전
-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모험 이야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 유작
25년 만에 완성된 이야기

두려움을 모르는 철부지 꼬마둥이와
전설의 약탈 기사 로드리고의 모험!


주니어김영사에서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두려움을 모르는 꼬마둥이와 악명 높은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작가 미하엘 엔데의 유작이기도 한 이 책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 뒤, 독일의 아동 문학 작가 빌란트 프로인트가 완성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따뜻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로 보듬는 미하엘 엔데가 이번에는 두려움을 걷어낸 뒤 비로소 보이는 진정한 ‘나’다움에 대하여 들려준다. 약탈 기사가 활개를 치던 중세 암흑시대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와 결국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주인공들의 성장기가 촘촘하게 엮여 있다.

집이 제일 지루한 꼬마둥이는 자신이 진정한 약탈기사의 소질을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님의 인형 극장 마차를 떠나 악명 높은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을 찾아가 그의 시동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꼬마둥이는 공포의 숲을 지나 로드리고가 사는 전율의 성을 찾아가지만 로드리고는 꼬마둥이에게 시동이 되기 위해서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아주 위험천만한 범죄를 저질러야 한다는 것이다. 꼬마둥이는 다시 길을 나서고, 우연히 공주의 마차와 맞닥뜨린다. 공주를 납치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이 있을까? 시험을 통과할 절호의 기회라고 여긴 꼬마둥이는 공주의 마차를 습격한다. 하지만 꼬마둥이는 강력한 마법사 라바누스 로쿠스도 공주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과연 꼬마둥이는 담력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 그런데 전율의 성에서 혼자 채소를 키우고 선인장을 보살피는 어설픈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편, 공주의 납치 소식을 들은 최후의 킬리안 왕은 앓고 있던 우울증이 더욱 심해져 몸저 눕고 만다. 궁정 의사 파드루벨은 인형극으로 왕을 치유하려 하는데, 꼬마둥이 아빠의 인형 극장 마차가 초대받는다. 궁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꼬마둥이와 로드리고의 이야기를 교차해 들려주며 인형 극장 마차, 앵무새, 마법사와 용까지 다양한 등장인물의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 타래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미하엘 엔데의 환상적인 이야기가 다시 한번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가 던지는 중요한 물음은 두려움을 떨치고 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꼬마둥이는 약탈 기사가 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을 찾아가는 일은 꼬마둥이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어쩌면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꼬마둥이의 모험은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감옥 같은 성에서 혼자 숨어 살고 있는 로드리고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다.
두려움이 뭔지 모르던 꼬마둥이는 자기의 행동으로 로드리고를 곤경에 빠뜨렸다는 걸 알게 되면서 조금씩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깨닫는다. 정말로 좋아하는 누군가가 위험에 빠졌을 때 걱정하는 마음이 들면서 서서히 두려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반면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까 엄청난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루하루를 보내던 로드리고는 꼬마둥이를 만나고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면 행복을 느끼는지 깨달아 간다. 그러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건 결코 위험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로드리고는 진짜로 원하던 인형 극단의 주인이 된다. 꼬마둥이와 로드리고, 정반대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유대감을 느끼며 결점을 조금씩 극복해 가며 성장한다.
한편, 꼬마둥이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던 대로 아무 반항 없이 인형 극장 마차를 끌며 인형극을 상연하던 꼬마둥이의 부모, 디크 부부 역시 전율의 성에 머무르며 안정적인 삶을 찾는다. 꼬마둥이와 로드리고의 든든한 조력자 플립 공주와 똑똑한 앵무새 소크라테스, 최후의 킬리안 왕은 저마다 자리를 지키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을 꾸려 나간다.
작가는 모든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약간의 두려움은 용기 있는 사람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용기와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미하엘 엔데가 시작하고
빌란트 프로인트가 완성한 현대의 고전


미하엘 엔데는 세상을 떠나기 몇 년 전,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라는 제목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3장까지 집필해 타이핑을 깔끔하게 끝냈지만 안타깝게도 이 이야기를 끝까지 완성하지 못했다. 25년의 세월이 흐른 후, 미하엘 엔데 미완성작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은 독일의 아동 문학가 빌란트 프로인트다. 독일의 유명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빌란트 프로인트는 미하엘 엔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가장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완성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미하엘 엔데 특유의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와 독특한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해 내며 현대의 새로운 고전으로 불리는 이 책은 미하엘 엔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마차 안의 나머지 공간은 천장과 기둥에 매달려 대롱거리는 꼭두각시 인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공주와 왕, 시민, 농부와 마녀, 마법사, 죽음과 악마, 어릿광대, 터키 사람, 말과 용, 그리고 많은, 아주 많은 기사가 있었다. 마차 바닥에는 무대 배경과 인형극에 쓰이는 온갖 소품을 보관하는 상자와 광주리가 잔뜩 쌓여 있었다. 낫, 방패, 왕홀, 접시, 의자, 나무, 배, 그밖에도 많은 물건이 있었다.

“얘가 어디 갔지? 내 가엾은 아들이 어디 갔을까요? 오는 도중에 얘를 잃어버렸나 봐요. 그런데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을까요? 꼬마둥이한테 무슨 일이 생겼으면 어떡하죠?”
엄마 디크와 아빠 디크는 어둠 속에서 한참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사나운 바람이 몰아치는 사방을 향해 힘껏 소리쳤다.
“꼬마둥이야! 얘야! 아들아! 엄마 아빠 소리가 들리거든 대답 좀 해라! 도대체 어디 있니? 아들아, 돌아와라!”
하지만 매섭게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와 요란한 천둥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하엘 엔데
1929년 남부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인 에드가 엔데와 역시 화가인 루이제 바르톨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나치 정부로부터 예술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아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모의 예술가적 기질은 엔데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글, 그림, 연극 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엔데의 예술가적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학, 연금술, 신화에도 두루 정통했던 아버지의 영향이 특히 컸다. 이차 세계 대전 즈음, 발도르프 학교에서 수학하다 아버지에게 징집 영장이 발부되자 학업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나치의 눈을 피해 도망했다. 전후 뮌헨의 오토 팔켄베르크 드라마 학교에서 잠깐 공부를 더 하고서는 곧바로 진짜 인생이 있는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연극배우, 연극 평론가, 연극 기획자로 활동했다. 1960년에 첫 작품 『기관차 대여행 Jim Knopf und Lukas der Lokomotivefhrer』을 출간하고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0년엔 『모모 Momo』를, 1979년엔 『끝없는 이야기 Die unendliche Geschichte』를 출간함으로써, 세계 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엔데는 이 두 소설에서 인간과 생태 파국을 초래하는 현대 문명 사회의 숙명적인 허점을 비판하고, 우리 마음속에 소중히 살아 있는 세계, 기적과 신비와 온기로 가득 찬 또 하나의 세계로 데려간다. 1995년, 예순다섯에 위암으로 눈을 감았다.

지은이 : 빌란트 프로인트
1969년 태어난 빌란트 프로인트는 열 살에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를 읽었다. 대학에서 독어독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끝까지 미하엘 엔데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 우리나라에는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최근 출간한 작품으로 ‘쥐 잡는 사나이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독일 청소년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다.

  목차

제1장
주인공 홀연히 사라지다

제2장
꼬마둥이가 전율의 성을 공격하다

제3장
약탈 기사 로드리고가 하마터면
시동을 거느릴 뻔하다

제4장
전율의 성이 다시 포위되고 로드리고 라우바인은
좋든 싫든 세상으로 나가다

제5장
꼬마둥이가 흉측한 괴물로 변하다

제6장
궁정 마법사 라바누스 로쿠스가 까마귀 전서를 받다
- 우울한 왕과 구디판 용이 등장하다

제7장
이유는 서로 다르지만,
왕도 로드리고도 공포에 사로잡히다

제8장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술수를 알아내다

제9장
재미있는 일을 급박하게 찾다

제10장
모든 등장인물이 잘못 예측하다

제11장
꼬마둥이와 플립이 용을 찾아가다

제12장
꼬마둥이가 실수로 배신자가 되다

제13장
로드리고와 시동 꼬마둥이가 엉뚱한 장소에서 올바른 말을 하다

제14장
소크라테스와 궁정 의사 파드루벨이
이야기의 좋은 결말을 위해 골똘히 생각하다

제15장
매우 특이한 인형들이 춤을 추다

마지막장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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