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하프라인 이미지

하프라인
자음과모음 | 청소년 | 2011.08.03
  • 정가
  • 13,500원
  • 판매가
  • 12,150원 (10% 할인)
  • S포인트
  • 680P (5% 적립)
  • 상세정보
  • 14x20.5 | 0.260Kg | 200p
  • ISBN
  • 9788954426558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문학사상」에서 <보물선을 찾아서>로 신인상을 수상한 김경해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남한테 지기 싫어하는 축구 소년의 그라운드 안에서 펼치는 희로애락을 그린 작품으로,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소설에 녹여 주인공의 심리 변화와 그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사랑을 따듯하게 담아냈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9권.

주인공은 초등학교 때 남들보다 조금 늦게 축구를 시작했지만 타고난 재능과 스피드로 중학교에 스카우트되어 스트라이커로서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하지만 정식으로 축구를 시작함과 동시에 자신이 아주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고 열등감과 끊임없는 경쟁의식으로 지쳐간다.

스트라이커로서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오히려 골에 대한 강박관념과 욕심을 낳고, 그 욕심으로 인해 계속되는 부상과 마음의 상처를 안게 된다. 경기 도중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한동안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자연스럽게 쓸 수 없게 되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자, 그런 자신의 모습을 비관하며 죽으려는 결심하는데….

  출판사 리뷰

서정원 축구 국가 대표 코치가 극찬한 소설!
푸른 그라운드, 축구에 죽고 축구에 사는 18세 소년!
언젠가 다가올 최고의 순간을 위해 오늘도 하프라인에 선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의 아홉 번째 책, 『하프라인』은 '문학사상'에서 『보물선을 찾아서』로 신인상을 수상한 김경해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자 첫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하프라인』에서 그녀는 자신의 경험담을 소설에 녹여 주인공의 심리 변화와 그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사랑을 따듯하게 담아내고 있다.
축구를 하는 아들을 둔 작가에게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자식의 꿈이자 미래였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학업을 뒤로 하고 일찍이 운동에 미래를 결정한 청소년의 불안한 심리를 현실감 있게 표현할 수 있었다. 운동을 하는 다소 거친 친구들 사이에서 느끼는 열등감과 시기, 질투는 그를 패배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됐다. 둥근 축구공처럼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사춘기 청소년들이지만 축구공이 그러하듯 삶을 경험하고, 실패와 좌절을 맛보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어른으로, 또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재능 있는 선수는 열심히 뛰는 선수를 이길 수 없고,
열심히 뛰는 선수는 즐기면서 플레이하는 선수를 이길 수 없다


'하프라인'은 축구 경기가 시작될 때 스트라이커가 가장 처음 공을 패스할 수 있는 곳으로, 주인공의 스트라이커로서의 강한 자긍심에 비유된다. 스트라이커로서의 자긍심은 주인공이 축구를 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상으로 결국 스트라이커 자리를 다른 선수에게 내줘야 할 때 주인공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축구로 다져진 몸과 마음을 갖게 되었고, 그로 인해 조금 더 성장한 것이다.
미드필더로의 포지션 이동은 실패가 아닌 새로운 도전이었으며, 축구를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젠 더 이상 하프라인 중앙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없게 됐지만 하프라인 아래에서 더욱 축구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진정한 축구의 맛을 터득한다.

경기가 끝나자, 터덜거리며 힘이 쭉 빠진 채로 걸어나왔다. 이무런 의욕이 없었다. 엄마가 안타까운 눈으로 나를 좆는 것도 모른 척했다. 불만과 서러움이 한껏 가득 찬 눈동자가 엄마와 마주치면 눈물을 쏟아낼 것만 같았다. 나는 엄마를 외면했다.
나는 달라졌다. 비록 축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자신감은 누구 못지않았다. 그런데 전지훈련에 와서는 모든 게 달라졌다. 축구가 쉽지 않고, 내가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았다. 무엇보다도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그리고 모든 걸 극복하고 축구 인생으로 살아가야 하는 길이 험난할 것이라는 기분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고개 들어."
선글라스 감독님의 목소리는 평소와 똑같았다. 고개를 들었다. 감독님의 눈을 피했다. 순간, 뺨으로 손이 날아왔다.
"정신 차려." 잠깐 비틀거리긴 했지만 중심을 잡았다.
"네."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 그것밖에 안 돼?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정신부터 똑바로 박혀 있어야 돼." 나는 또다시 네, 라고 대답했다.
"지금 실력은 실력이 아냐. 앞으로 누가 얼마나 더 잘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야. 아무리 발재간이 있어도 성실하지 않으면 소용없어. 너 대신 뛸 선수는 얼마든지 많아."

나는 공을 차는 인생을 선택했다. 내 인생은 오로지 그 길을 가는 것이라고 믿었다. 한 가지를 선택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었지만 인생이라는 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어렴풋이 깨달았다.

  작가 소개

저자 : 김경해
소설가. <문학사상>에 「보물선을 찾아서」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내 마음의 집』이 당선 됐다. <계간 미스터리>에 「세 번째 거래」로 신인상 수상 이후, 추리 단편소설 「새로운 가족」 「나의 아름다운 적들」 등을 발표 했다. 장편소설 『붉은 사랑』 『내 마음의 집』, 창작집 『드므』 『공항철도 편의점』 등을 출간했다. 청소년 장편소설로는 『하프라인』 『태양의 인사』 등이 있다.

  목차

집단도망
내 인생의 황금기
스트라이커의 슬픔
슬럼프
국가 대표를 위하여
대형사고
피로골절
오십-삼십-이십의 법칙
부상은 내 운명
골을 잘 넣는 법
플레이를 하라

발문
작가의 말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