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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에게 잘 놀고 먹는 법을 배우다
장자, 맹자, 묵자, 한비자
우리학교 | 청소년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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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두 번째 타임슬립 철학여행. ‘민주네 가족’이 타임머신 마법 텐트를 타고 마법 지도를 내비게이션 삼아 떠난 곳은 끊임없는 전쟁의 시대였던 중국 ‘전국시대’. 묵자, 맹자, 한비자, 장자를 만나 생생하고 박진감 있는 모험을 펼치는 가운데 당대 철학자들의 치열했던 고민과 사상을 한눈에 보여 준다. 또한 민주네 가족이 어떻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위대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지 타임슬립의 비밀도 밝혀진다.

‘쓸모를 만드는 발명가’ 묵자, ‘백성과 동고동락했던 정치가’ 맹자, ‘자유로운 일상여행가’ 장자, ‘법의 방패를 든 개혁가’ 한비자는 전쟁을 끝내고, 백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했던 철학자이다. 혼란의 시대에 네 철학자가 집대성한 묵가, 유가, 도가, 법가는 개인의 성공과 출세가 아니라 모두의 행복을 추구했다. 책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들의 철학이 여전히 어지러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과 다름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출판사 리뷰

텐트가 타임머신,
지도가 내비게이션이라고?

앞서 4대 성인을 집으로 초대해 식탁에서 대화를 나누었던 민주네 가족. 여름휴가를 가자는 가족들의 말에 아빠는 놀라운 제안을 한다. 바로 전쟁하는 나라들의 시대였던 중국의 ‘전국시대’로 여행을 떠나자는 것. 민주네 가족을 과거로 갈 수 있게 해 준 것은 아빠가 가져온 타임머신인 마법 텐트와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마법 지도, 위급 상황에서 필요한 마법 나침반이다. 이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묵자, 맹자, 장자, 한비자를 만나러 떠난다. 하루에 한 명씩, 나흘간 네 명의 철학자들을 만나 대화를 하고 함께 생사를 건 모험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긴장감 넘치고, 때로는 슬프기도 한 철학자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함께 고대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묵자, 맹자, 장자, 한비자와 함께하는
신나는 철학여행

『장자 잘 놀고 먹는 법을 배우다』에 등장하는 네 사람은 전국시대에 활동했던 위대한 철학자들이다. 묵자는 반전 평화를 주장하며 서로 사랑하고 서로 나누라고 주장했고, 맹자는 사람의 본성은 선하다는 성선설을 바탕으로 사랑과 정의를 외쳤으며 더불어 군주와 백성이 함께 즐기는 세상을 꿈꿨다. 또 장자는 자유와 평등을 강조하며 권력이나 명예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살자고 말했고, 한비자는 권력자의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한편, 공정하고 공평한 법을 통해 질서 있고 안정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 네 명의 철학자를 만나기 위해 민주네 가족이 고대 중국으로 타임슬립을 감행한다. 묵자가 초왕의 전쟁 욕심을 비판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위험에 빠질 뻔하고, 우물에 빠지기 직전의 어린 맹자를 구해 주고, 타임머신을 타고 장자와 함께 바닷속과 하늘 위를 여행하며, 죽음을 앞둔 한비자를 구출하기 위해 감옥으로 잠입하기도 한다. 이처럼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한 이야기 구성 덕분에 독자들은 생생함과 긴박감을 느끼며 중국 철학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네 명의 철학자가 어떻게 나라와 백성을 위한 사상을 정립하고 실천해 갔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성공과 출세냐, 행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민주네 가족은 왜 하필 위험하고 혼란스러웠던 시대의 철학자들을 만나러 갔을까?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는 말처럼, ‘춘추전국시대’에는 온갖 철학자들이 등장하여 자신의 이론으로 세상을 바꾸려고 함으로써 위대한 사상들이 탄생한 시기이다. 그 중 전국시대에 등장한 묵자, 맹자, 장자, 한비자가 집대성한 묵가, 유가, 도가, 법가 사상은 중국뿐 아니라 오랜 시간 우리나라와 일본에까지 영향을 주었다. 특히, 유가 사상은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통치 이념으로 삼았을 정도였다.
‘쓸모를 만드는 발명가’ 묵자, ‘백성과 동고동락했던 정치가’ 맹자, ‘자유로운 일상여행가’ 장자, ‘법의 방패를 든 개혁가’ 한비자는 전쟁의 시대에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아파하며, 전쟁이 어서 끝나고 백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꿨던 철학자들이다. 이들은 성공과 출세보다 백성의 고통을 먼저 생각하며 자신의 고통처럼 여기고, 무능한 권력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데 힘썼다. 그리고 각기 다른 방법으로 사상을 전파하고 직접 실천하며 평화가 오기를 바랐다.
책에서 나누는 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자. 네 명의 철학자가 삶의 갈림길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그들과의 대화에서 수천 년 전과 다르지 않은 우리 시대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타임슬립 철학여행의 비밀,
마침내 밝혀지다!

1권에서 성준이와 민주는 소환 마법의 비밀을 물어보지만 아빠는 끝내 알려 주지 않는다. 마침내 모든 여행이 끝난 후 밝힌 마법의 비밀은 바로 ‘책’이다. 등장인물이 이 책의 작가가 창조한 책 속 인물이기에 가능한 여행이다. 책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를 창조할 수 있고, 사람을 죽이거나 살릴 수도 있고, 수많은 마법을 자유자재로 펼칠 수도 있다. 역사적 인물들의 지혜와 살아가면서 필요한 가치를 이야기해 줄 수도 있다.
저자는 민주네 가족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과거의 인물을 현재로 소환하거나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간접 경험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작가가 부린 시간 여행 마법에 동참한다면 그 과정에서 위대한 인물들의 지혜를 배우고, 그들의 치열한 고민과 삶에 대해 알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윤
인문학 작가, ‘자유청소년도서관’ 대표, 인문학 놀이터 ‘참새방앗간’ 지기. 경기도 고양시에서 책 읽고, 책 쓰고, 전국을 돌며 강의하고 지낸다. 책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서 ‘자유청소년도서관’을 만들었고, 노는 것을 좋아해서 공유공간인 인문학 놀이터 ‘참새방앗간’을 만들었다. 원당역 근처 ‘자유농장’에서 지인들과 생태적인 농사를 짓고 있다. 능곡역 근처 동녘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며 종교 생활도 하고 있다.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청소년농부학교’의 초대교장도 해 봤고, 청소년들과 함께 쓰는 ‘나는 작가다’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2019년에는 고양시장과 함께 북콘서트도 1년간 진행했고, EBS 라디오 방송에서 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할지 모르지만, 재미난 일을 또 하고 있을 것이다. 청소년 책으로는 《논어-참된 인간의 길을 묻다》, 《장자가장 유쾌한 자유와 평등이야기》,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소크라테스는 왜 우리집 벨을 눌렀을까?》, 《장자에게 잘 놀고 먹는 법을 배우다》, 《청소년농부학교》, 《스피노자, 퍼즐을 맞추다》,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 가다》, 《묵자·양주, 로봇이 되다》, 《허균, 서울대 가다》 등을 썼다.

  목차

책을 내며 5
등장인물 소개 10

프롤로그 : 텐트가 타임머신? 믿거나 말거나 12
1부 묵가 : 쓸모를 만드는 발명가, 묵자 32
2부 유가 :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정치가, 맹자 68
3부 도가 : 자유로운 일상여행가, 장자 110
4부 법가 : 법의 방패를 든 개혁가, 한비자 152
에필로그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타임슬립 철학여행의 비밀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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