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텃밭에서 무당벌레와 함께 김장 채소를 길러봅니다.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길러 김장을 담그기까지 함께해 보세요.
가을에 거두는 텃밭 채소 10종의 한살이와 생태를 담았습니다가장 안전한 먹을거리는 우리 땅에서 제철에 손수 재배한 것입니다. 이렇게 깨끗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텃밭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텃밭 농사는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알 수 있는 배움터이자 놀이터입니다.
《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는 김장 채소 7가지와 그 밖에 3가지 채소의 씨앗부터 수확까지 싱싱하게 성장하는 한살이 과정을 경쾌하게 담았습니다. 또한 더불어 텃밭에 자라는 풀과 벌레들을 보여주며 함께 살아가는 자연의 생태를 느낄 수 있게 기획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의 가장 큰 장점은 어린이들이 한눈에 텃밭 농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무당벌레와 화가 아줌마가 함께 힘을 모아 농사를 지어요무당벌레가 초보 농사꾼인 아줌마에게 농사법을 알려주며 “밭 만들기, 거름주기, 씨뿌리기, 솎아 내기, 김매기, 벌레 잡기, 가을걷이”까지 함께해 나갑니다.
텃밭에서 채소를 거두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이 책에서는 김장을 담그고 또 내년에 지을 농사를 위해 음식 쓰레기 등을 활용해 거름도 만듭니다. 이렇게 먹을거리의 순환 과정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습니다.
《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의 그림은 채소들이 생명력 있게 자라는 과정과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건강한 땅의 색깔을 표현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농사는 혼자 지을 수 없습니다. 흙, 해, 물, 바람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 벌레가 도와주기도 하지요. 책에 나오는 칠성무당벌레, 벌, 나비, 지렁이는 농사에 도움을 주는 벌레입니다. 하지만 나비 애벌레(배추벌레)와 달팽이는 텃밭에 심은 채소의 잎을 갉아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풀들도 너무 자라면 햇빛을 가리거나 배추와 무의 양분을 뺏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농사에 방해가 되는 풀도 약으로 쓰기도 하고, 나비 애벌레도 자라면 농사에 도움이 되는 나비가 된다는 점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의 정보 내용]
① 농기구를 이용해 텃밭 만들기
② 텃밭 작물 10종(배추, 무, 파, 고추, 갓, 생강, 당근, 시금치, 호박, 배초향)의 한살이 : 씨앗과 씨앗 심기, 싹 모양과 솎아 내기, 가을걷이
③ 텃밭에서 자라는 풀 : 바랭이, 왕바랭이, 환삼덩굴, 땅빈대, 질경이, 왕고들빼기, 쇠비름, 개여뀌, 강아지풀
④ 텃밭에서 만나는 벌레 : 벌, 나비, 칠성무당벌레, 지렁이,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잎벌레, 쥐며느리, 진딧물, 나비 애벌레, 달팽이, 민달팽이, 두더지
⑤ 텃밭에서 거둔 채소로 김장 담그기
▶ 심화정보 : 잎줄기채소 9종, 뿌리채소 3종, 열매채소 4종, 곡식과 콩 5종
▶ 텃밭을 취재한 곳 : 경기도 광명 도덕산, 충청북도 청원군, 경기도 양평군, 전라북도 완주군, 서울 마포구 성미산
집에서 손수 해먹는 밥과 반찬이 몸에 좋다고 합니다. 영양가 때문만은 아닐 거예요. 가족과 함께하기 때문에 더 맛도 좋고 마음도 건강해지는 거겠지요.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텃밭에서 채소를 길러 보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어보세요. 자투리땅에서 또는 작은 상자에서도 시작할 수 있어요.
- <이 책을 펼쳐 본 어른들께> 중에서
안녕, 반가워요. 나는 수다쟁이 무당벌레예요. 오늘 텃밭에서 화가 아줌마를 만났어요. 농사를 처음 지어보는 초보 농사꾼이래요. 내가 아는 농사짓기를 알려주려고 해요.
가까이 와 봐요. 텃밭을 들여다보면 아주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