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무리 뜨겁게 기도해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침묵하시거나 우리의 기대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시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렇게 그분의 생각과 길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그분에게서 달아나거나 그분의 말씀을 내 뜻에 맞게 왜곡하지는 않는가? 아니면 두려움에 떨면서도 그분을 신뢰하는가?
평생 저명한 기독교 상담가로 살아온 래리 크랩은 70대가 되어 노화, 암 투병,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생각과 길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하는 자리로 그를 이끌었다. 힘겨운 숙고 끝에 그는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이해하지 못하여 두려움 속에 전율하게 되어도 그분의 선한 목적을 끝없이 신뢰하라고 후배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한다.
출판사 리뷰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길, 그 앞에서 전율하고 신뢰하라!
“이 책 덕분에 나는 달라지고 더 나아질 것이다.
당신도 그럴 것이다!”
_이만열, 필립 얀시, 제임스 휴스턴, 짐 달리 등 추천
현실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오늘도 이러한 질문에 부딪힌다!
우리 각자의 인생과 온 세상에는 늘 수많은 불행과 비극이 존재한다. 하나님은 왜 이런 상황을 그냥 두고 보시는 것일까? 그분은 왜 이 상황을 바꾸어 달라는 우리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가? 그분의 생각과 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은 무엇을 말하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래리 크랩은 성경에서 요나, 사울, 하박국, 이렇게 세 명의 인물을 택하여,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길 앞에서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을 설명하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을 때 거부하고 달아났다. 바울이 되기 전의 사울은 그분의 말씀을 자기 뜻에 맞게 왜곡했다. 하박국은 그분의 이해할 수 없는 길 앞에서 전율했지만 그분이 결국 선한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신뢰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이루실 선한 일은 과연 무엇인가?
래리 크랩은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순진하게 바라는 ‘복된 인생’―건강, 번듯한 직장, 물질적 부―은 하나님이 추구하시는 목적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분이 이루고자 하시는 선한 목적은 우리가 그분의 거룩함과 사랑에 걸맞은 제자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분은 이 목적을 위해 우리 인생의 좋은 일과 나쁜 일 모두를 사용하신다. 이는 우리가 인생의 고통을 면제받을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인생에서 끊이지 않고 찾아올 고난 때문에 두렵고 떨리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신뢰하는 것과 우리를 ‘작은 그리스도’로 빚어 가시는 성령님의 형성 사역에 영혼을 여는 것뿐이다.
탁월한 기독교 상담가 래리 크랩이 전하는 인생과 신앙의 실전 지혜!
래리 크랩은 이러한 영적 성장의 지혜를 간결하게 두 단어로 표현한다. ‘전율하라.’ 그리고 ‘신뢰하라.’ 이 두 단어에 담긴 지혜의 신비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성경의 여러 사례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가감 없이 고백한다. 이러한 이야기의 깊이와 솔직함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생각과 길을 신뢰하라는 그의 권면에 간곡함을 더한다. 이제는 70대에 이른 선배 그리스도인이 후배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하는 간절한 권면을 귀 기울여 들으라.
■ 독자 대상
_인생과 신앙의 질문 앞에서 하나님을 만나길 원하는 그리스도인
_그리스도인의 인생에 생기는 불행과 고난을 이해할 수 없는 평신도
_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을 상담하는 목회자, 상담가
나는 며칠이 지나기도 전에 다시 익숙한 갈림길에 서곤 한다. 세 가지 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하나, 하나님을 거부하고, 그분을 따를 경우 내가 누릴 수 없게 되는 만족을 제공한다고 판단되는 길을 선택한다. 둘,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을 왜곡하여, 행복한 삶을 만드는 요소에 대한 나의 생각에, 또 내가 바라는 행복한 삶을 마련하는 방법에 끼워 맞춘다. 오만하게도, 나는 이러한 왜곡이 하나님을 존중하는 성경 해석이라고 여기면서, 하나님의 사랑은 강요보다 는 방임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앞세워 이를 정당화한다. 셋, 신비의 현존 앞에서 전율하고, 하나님이 상상할 수 없이 선한 사랑 이야기의 플롯을 성취하고 계신다고 신뢰한다.
_서론 중에서
어려움이 끼어들고 실패가 계속될 때,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무엇을 이루시는가? 우리는 우리의 삶을 위한 복음의 계획을 듣는다. 그 계획에는 고통과 힘든 시절, 실패, 계속되는 죄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가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이다. 이해되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_1장 중에서
나는 오늘의 문화가 말하는 이른바 노년기에 들어섰다. 나는 그 위력을 느낀다.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죽음을 맞기 전에 다가올 일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 나는 가끔(다행히 항상은 아니지만) 치매의 가능성, 요양원 생활, 고질적 고통, 아버지와 할아버지로서 즐거움을 누릴 기회의 상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 아내 없이 살아가는 상상에 시달린다. 이렇게 예상되는 어려움 가운데 아직 현실이 된 것은 없다. 나는 지금 누릴 수 있는 복을 감사함으로 누린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다가올 일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다. 그럴 때 나는 전율한다. 나중에 지옥에 떨어지거나 현재 버림받는 것만 빼고, 하나님은 내가 두려워하는 모든 것에서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다. 대신 소망 가운데 인내하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은혜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하셨다.…인생의 모든 계절을 거치며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깊이 뿌리내려 자라나는 신뢰가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신뢰는 전율하는 영혼 안에서만 자라난다. 우리는 순종하기 위해 신뢰해야 한다. 그런데 신뢰하기 위해서는 전율해야 한다.
_4장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래리 크랩
저명한 심리학자이며 성경 교사이자 저술가이고 영성 훈련과 상담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을 돕는 뉴웨이 미니스트리(New Way Ministries)의 창립자이자 총책임자다. 프랜시스 쉐퍼와 C. S. 루이스를 통해 신앙의 기초를 닦았으며, 이론과 실험을 바탕으로 기독교 상담을 체계화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상담가와 저술가로서 성공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던 1990년대에 갑작스런 영적 위기를 경험한 후, 인본주의적 시각의 기독교 상담이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을 절감했다. 이후 그는 삼위일체 신학과 로마서 7장 6절의 ‘성령의 새로운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철저히 공동체 중심적 상담, 성령을 통해 거듭난 이의 새로운 정체성과 영적 갈망을 북돋우는 상담으로 기독교 상담의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교사로, 친구로, 멘토로 활약하며 다양한 강연과 강의를 통해 성령이 역사하시는 새로운 영적 공동체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일주일 과정의 ‘영성 지도 학교’와 주말 과정의 ‘좁은 길을 걸으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영적 지도자와 상담가로 활동하는 교회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 기독교 대학교의 연구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기독상담자협회에서 영성 지도자로 섬기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리스도인의 삶, 특히 지역 교회 내에서의 진정한 공동체 형성과 영적 리더십의 역할에 대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래리 크랩의 파파기도』『아담의 침묵』『영혼을 세우는 관계의 공동체』『하나님의 러브레터』(이상 IVP), 『결혼 건축가』『인간 이해와 상담』(이상 두란노), 『영적 가면을 벗어라』『격려를 통한 영적 성장』『에덴 남녀』(이상 복있는사람) 등이 있으며, 콜로라도 덴버에서 아내 레이첼과 함께 살고 있다.
목차
감사의 글
서문
서론
1부 하나님의 길을 이해할 수 없을 때, 그다음은? _세 가지 이야기, 세 가지 반응
1장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반응 _세 가지 선택지
2장 거부하고 달아나라(불순종이 옳다고 느껴질 때) _요나의 이야기
3장 왜곡하고 부정하라(가짜 복음) 나중과 지금 _사울의 이야기
4장 전율하고 신뢰하라(사려 깊은 영혼의 반응) _하박국의 이야기
2부 하나님의 길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전율하라! _왜? 무엇을? 어떻게?
5장 왜 우리는 신뢰하기 위해 전율해야 하는가?
6장 전율 신뢰로 가는 입구
7장 방임하시는 하나님?
8장 방임하지만 임재하시는, 또한 여전히 다스리시는 하나님?
9장 그리스도인을 위한 가짜 기독교 하나님이 약속하지 않으신 것 요구하기
10장 도달하기 힘든 목적지를 향한 긴 여정
3부 하나님의 길을 이해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의 꺾이지 않는 주권을 신뢰하라
11장 신뢰하라는 숭고한 부르심 _너무 숭고한가?
12장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_하나님이 주시는 선에 대해? 아니면 우리가 원하는 선에 대해?
13장 해소할 수 있는 갈망 _모든 그리스도인이 가장 원하는 선한 삶을 위한 하나님의 방침
14장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를 더 신뢰하고 싶어 하는가? _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는가?
15장 주권적인 하나님을 누리라 _“전체 역사는 다름 아닌 하나님의 활동 이야기다”
16장 하나님이 주권적이시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_세 가지 견해
4부 하나님의 길을 이해할 수 없을 때 _세 가지 예화
17장 현대판 요나 _“내가 더 잘 알아”
18장 현대판 사울 _“내가 더 잘할 수 있어”
19장 현대판 하박국 _“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마지막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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