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할머니네 진돗개가 새끼를 낳아 새끼 중 한 마리를 집으로 데려와서 키우기로 했다. 이름은 쎈. 힘쎈 개로 자라라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이다. 1년 정도 지나 어른 개가 된 쎈은 자기만의 잠버릇도 있고, 좋아하는 음식도 있다.
쎈은 꼬리를 물고 뱅뱅 돌거나, 새를 쫓는 등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지내고,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 멍멍 짖어 집을 지키기도 한다. 목욕할 때마다 털이 많이 빠지고 저지레를 하는 쎈 때문에 가끔 화를 내는 엄마.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누구보다도 쎈을 예뻐한다.
이제 막 개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3-5세의 어린이들에게 개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준다. 개가 자라는 기간, 잠버릇, 주로 먹는 음식, 먹여서는 안되는 음식, 목욕할 때의 주의점 등을 이야기 속에 삽입했다.
책에 등장하는 '쎈'은 작가가 어린 시절 실제로 길렀던 강아지를 모델로 해서 그렸다. 그래서인지 가족과 함께지는 쎈의 일상이 구체적이면서도 정감있다. 밝고 경쾌한 색감의 꼴라주는 그림에 생동감을 더해준다.아빠는 센에게 개집을 주셨어요.예전에 키웠던 개를 위해 아빠가 만드신 집이죠.쎈은 그 집에서 다른 개의 냄새를 맡았나 봐요.집을 비워 두고는 광이나 마당에서 잠을 자요.추운 겨울에는 몸을 둥그렇게 말고 자요.더운 여름에는 네 다리를 쭉 펴고 자요.비오는 날이면 아빠는 우산도 씌워 주시죠.-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노영주
그림으로 여행하고 이야기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북아티스트.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미국 어린이 전문 방송 TV 닉켈로디언(Nickelodeon)의 '수수께끼 블루Blue's Clues'팀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현재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북아트를 접목한 수업을 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북아트+일러스트레이션』 『치과 가긴 정말 싫어!』 『얼마예요?』 『깜돌이 튼튼하게 키울래요』 『우리 집 진돗개 쎈』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감자는 약속을 지켰을까?』 『물고기 병정』 『안녕! 프랑스』 『안녕! 이탈리아』 『안녕! 스페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