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엔 화가가 되고 싶었고 중학교 때는 은행원이 되고 싶었지만 초등학교 교사가 되길 바랐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공주사범학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학교 공부보다는 고서점을 돌며 책을 읽고 베끼는 일로 3년을 보냈습니다. 이유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사범학교 1학년 때에 만난 한 여학생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딱 한 차례 연애편지를 썼는데, 그 편지가 그만 여학생의 아버지 손에 들어갔습니다. 여학생의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고, 다시는 편지를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택한 것이 시였습니다. 시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시 쓰는 일은 그냥 심심풀이나 멋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죽고 사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1971년, 스물여섯 살 되던 해에 시인이 되었고 그 이후로 무슨 일을 하든지 시인으로 살았습니다. 군인이었을 때도 시인이었고 직장 생활을 할 때도 시인이었습니다.오랜 시간 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하였고, 정년 퇴임을 한 뒤에는 8년 동안 공주문화원장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공주풀꽃문학관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대숲 아래서』, 『마음이 살짝 기운다』 등 40여 권의 시집을 비롯하여 산문집, 시화집 등 여러 권의 책을 냈습니다.
책머리에
1부 어제
축복
아는지 모르겠다
발에 대한 명상
부모 마음
꼼빠니아
빈방
사랑, 그것은
추억에게
한 아름
네가 없음
데레사 수녀
너에게도 봄
인간의 길
발견
옛날 찻집
라스베이거스
백자
쥐똥나무
자투리란 말
또 하나 사랑
춘천 가는 길
공주에 오시면
아들
아들에게
반성
잠시 만남
너를 보낸다
가볍게
미안해
너에게 감사
셔터의 유혹
너 가다가
2부 오늘
휘청
눈을 감는다
하루의 시작
아침 커피
새벽 감성
아침에
멀리 기도
물든다
보고 싶어요
모두가 네 탓
개망초
하필이면
기다림
바람 때문에
드라이브
사치
황혼 무렵
고마움
커피 향 앞에
전화 건 이유
여름 골목
플레트홈
낯선 바람
여름 여자
성공
그대의 시
슬이에게
다시 만날 때까지
부산역
바다를 준다
너에게 안녕
신기루 같은 것이라도
너라도 있어서
나의 직업
모를 일
흰 구름
3부 그리고 내일
원점
사랑은
지구 떠나는 날
그 자리에
소년
소원
눈썹달 가다
그날까지
의심하지 않겠네
기도
좋은 사람 하나면
동명이인
샤히라·1
샤히라·2
사랑한다면
너에게 고마워
믿어다오
벗은 발
주님의 시간
로즈마리
파랑치마
물봉선
꽃잎
나의 소망
단순한 사랑
계절
숨쉬기 편한 집
가을 기다림
그만큼 거기서
생각만으로도
희망
몽환
너의 사랑
저문 날
언제까지
겨울 차창
가을이 온다
오지 못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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