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28권.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가 잔소리 없는 나흘을 보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부모가 왜 잔소리를 하게 되는지, 잔소리를 듣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읽어내려 가도록 구성했다. 자꾸 이야기하면 잔소리가 되고 마는 부모의 마음을 아이 스스로 알아차리도록 이야기를 풀어냈다.
마트만 간다고 하면 신이 나는 수홍이. 하지만 신나는 기분도 잠깐이다. 없는 게 없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마트에서 사고 싶은 것을 아무리 골라도 안 된다며 사 주지 않는 엄마 때문이다. 가족이 모이는 사촌 동생의 돌잔치에서도 마찬가지다. 맛있는 음식이 잔뜩 있는 뷔페에서도 엄마는 몸에 좋은 거라며 싫어하는 음식만 먹으라고 하고, 의젓하게 보여야 한다고 꼼짝도 못하게 한다.
할머니가 수홍이 집에 놀러 오신 어느 날, 수홍이는 어른들의 대화를 듣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엄마, 아빠도 할머니에게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엄마, 아빠는 늘 마음대로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홍이는 반대로 부모님께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그건 안 돼!”, “안 돼, 수홍아!”
끝없는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오늘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수홍이!
어느 날 엄마, 아빠는 항상 마음대로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수홍이도 부모님께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잔소리를 물리치는 가장 똑똑한 방법을 찾아보세요!'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탄생한 창작 동화이다. 이 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들의 작품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 행복감을 안겨 준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여덟 살 수홍이와 엄마 아빠의 잔소리,
그리고 잔소리 없는 날 벌어지는 사건으로 깨닫는 수홍이의 바른생활 이야기! ‘두말하면 잔소리’라는 말이 있다. 이미 말한 내용이 틀림없으므로 더 말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인데, 일상에서는 여러 번 말하는 경우 잔소리가 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부모나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염려 때문에, 잘하기 위한 격려로 이야기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에게는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되기도 하는 잔소리. 『잔소리 없는 엄마를 찾아주세요』는 이런 잔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잔소리 같아 듣기 싫고, 어른에 비해 불공평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수홍이를 통해 보여 주면서, 한편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모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가 잔소리 없는 나흘을 보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부모가 왜 잔소리를 하게 되는지, 잔소리를 듣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읽어내려 가도록 구성했다.
자꾸 이야기하면 잔소리가 되고 마는 부모의 마음을 아이 스스로 알아차리도록 이야기를 풀어간 작가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바른생활 1. 스스로 할 수 있어요
2학년 1학기 국어(읽기) 7. 따뜻한 눈길로
-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배웁니다.
“수홍아, 안 된다고 했지!”
소시지는 기름기가 많아서 안 된대요.
초콜릿도, 껌도, 내가 좋아하는 간식은 하나도 안 된대요.
“수홍아 제자리에 갖다 놔. 그런 반창고는 왜 사니? 비싸기만 하고 집에도 반창고가 있는데.”
항상 이런 식이에요. 내가 뭐 좀 사달라고 하면 비싸다고 안 사 주고, 분명 다른 건데 집에 있다고 안 된대요.
엄마, 아빠는 나한테 못 하게 하는 게 엄청 많아요. 이래서 이건 안 된다, 저래서 저건 안 된다, 그래서 그건 안 된다…….
그런데 할머니가 엄마, 아빠한테 하는 말을 들어 보니 엄마, 아빠는 뭐든 맘대로였어요. 내 장난감은 비싸다고 안 사 주면서 아빠는 걸핏하면 휴대전화를 바꾸고요. 나한테 편식하지 말라면서 엄마는 먹고 싶은 것만 먹지요.
나만 못 하게 하고 엄마, 아빠는 맘대로 하는 게 세상에 어디 있어요? 아무리 어른이라지만 이건 정말 불공평한 같아요.
작가 소개
저자 : 최형미
서울에서 태어나 문학을 공부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간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좋은 작품은 오랜 시간의 힘도 이겨 낸다고 믿으며 오늘도, 내일도 동화를 쓰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지금껏 펴낸 책으로는 『시간 부자가 된 키라』, 『스티커 전쟁』, 『행복한 감정 사전』, 『이런 아빠 저런 아빠 우리 아빠』, 『뻥쟁이 선생님』, 『최고의 소리를 찾아서 』 등이 있다.
목차
수홍아, 그건 안 돼!
수홍아, 이건 안 돼!
엄마, 아빠는 항상 마음대로잖아!
반격이다!
야호, 내 세상이 왔다!
앗, 큰일 났다!
어려워도 차근차근, 하나씩!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