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이미지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내리막길을 거슬러 살아남을 10대를 위한 필수 지침서!
우리학교 | 청소년 | 2019.11.08
  • 정가
  • 14,000원
  • 판매가
  • 12,600원 (10% 할인)
  • S포인트
  • 700P (5% 적립)
  • 상세정보
  • 21x14.8 | 0.399Kg | 248p
  • ISBN
  • 9791190337083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미래'를 키워드로 하고 있는 청소년서는 이미 여럿 나와 있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필두로 일자리 걱정을 이야기하는 책이 대부분이다. 그 논조도 놀랍거나 두렵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미래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뿐일까? 미래에는 인류의 생존 자체가 문제 될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 걱정이라니, 너무 시야가 좁은 건 아닐까?

이 책은 "미래 세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을 읽는 '지혜'와 '통찰'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미디어로 포위된 세상, 소득 불평등, 기후 위기, 저출산 고령화, 민주주의의 한계 등 지금 여기의 가장 뜨거운 이슈 여덟 가지를 골라 현재를 통해 미래를 분석한다. 그리하여 경제와 산업을 넘어 정치, 사회,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과 밝은 전망을 함께 보여 준다.

저자는 미래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에 깃든 빛과 그림자를 두루 살펴본 뒤, 이런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한 팁들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 '별난' 사회 선생님은 때로는 묵직한 돌직구 팩트로, 때로는 통찰력이 빛나는 분석으로, 또 때로는 너무 겁내거나 미리 낙심하지 말자는 다독임으로 십 대 독자들을 다양한 사고 실험의 세계로 이끈다. 미래 세계의 여러 측면에 대해 생각해 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이 어른이 되어 만들어 갈 세상의 모습은 분명 다를 것이다.

  출판사 리뷰

엉뚱한 행동, 쓸모없는 생각 속
‘잉여의 힘’이 인간을 발전시켰다!


현직 사회교사이자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청소년을 위한 인문 교양서와 교육 비평서를 두루 집필해 온 권재원 저자가 십 대를 위한 미래 수업 책을 펴냈다. 저자는 “미래가 이렇게 될 것이니 이렇게 대비하라.”라는 식의 책을 쓰고 싶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앞날에 대한 예측보다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더 충실하게 다룬다. 미래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뚝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듯이 미래의 원인 역시 현재에 있기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미래를 살피는 길이다.
뒤늦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낸 현생인류(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 등 다른 호모니드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원동력은 바로 ‘잉여의 힘’이었다. 쓸모없는 생각, 엉뚱한 행동 덕분에 호모사피엔스는 다른 호모니드들이 수십만 년 전 조상들이 쓰던 방법을 되풀이하고 있을 때 혁신에 혁신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산업과 기술이 발전하려면 혁신이 필요한데, 이 혁신은 잉여를 통해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게다가 산업과 기술, 혹은 혁신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거리인 것은 아니다. 또 그 산업과 기술의 변화에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만 있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저 둘은 우리가 마주해야 할 미래의 여러 변화 중 가장 사소한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밖에도 정치, 문화, 혹은 도덕과 윤리, 생태 등 삶의 여러 측면을 이루는 분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상은 산업과 기술만으로 달랑 바뀌는 그런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은 전 지구적으로 가장 뜨거운 문제로 떠오른 여덟 가지 이슈를 골라 미래의 전망을 두루 살펴본다.

미디어로 포위된 세상, 소득 불평등, 기후 위기, 저출산 고령화, 민주주의의 한계…
가장 뜨거운 여덟 가지 이슈로 만나는 미래 수업


‘내 일자리는 어디에’ 파트에서는 ‘노동이 필요 없어진 시대의 사람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가져올 장밋빛 미래와 어두운 그림자를 두루 좇는다. 저자는 ‘몸으로 하는 일, 차이를 만들어 내는 생각, 정서적 공감 능력’이 바로 우리의 생존 배낭에 담아야 할 키워드라고 이야기한다.
‘미디어로 포위된 세상’에서는 매체의 민주화 이후에 마주하게 된 문제를 살펴본다. 매체를 통해 유통되는 콘텐츠의 수준과 진실성이 점점 더 의심스러워지는 상황에서 매체에 대한 비판적 사고는 오히려 더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절대적인 진리를 의심할 줄 알고, 실증적인 증거가 나온다면 자기 생각이나 믿음과 어긋나더라도 받아들일 줄 아는 ‘회의주의’를 강조한다. 또한 ‘증거’를 통해 검증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검증을 인정한 곳이 어딘지, 발표한 곳이 어떤 매체인지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딱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믿기 전에 확인하라.”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빅 브라더에 둘러싸인 우리의 현실을 마주한다. 국민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감시는 물론이고, 기업은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면서 소비자에게 손쉽게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그러나 ‘토탈 케어’와 ‘토탈 컨트롤’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선거를 통해 권력 기관을 철저히 감시하고 정보통신기업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할 제도와 법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저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만약 기업이나 기관이 개인정보를 제공한 서비스 사용자에게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도록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을 제안한다.
‘자유와 민주가 싸워요’ 파트에서는 ‘민주주의는 결코 그 자체로 선(善)이 아니다.’라는 문제의식을 던진다.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말을 빌려 민주주의는 현대 정치의 끝판왕, 즉 ‘역사의 종말’처럼 이야기되곤 한다. 저자는 오늘날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파시즘도, 공산주의도, 혹은 전근대적인 신분제도 아닌 ‘포퓰리즘’이라고 말한다.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일반 대중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왜 문제인지,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파악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이 빈틈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포장한 선동가가 파고든다. 따라서 수학, 과학, 통계학은 사회적인 쟁점들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소양이다. 이런 소양을 갖춘 시민은 포퓰리스트들의 선동적인 주장을 식별해 낼 수 있다. 민주 시민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수학이나 통계학을 연구하고 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런 노력이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입장권이라고 말한다.
그밖에도 10%의 중산층과 90%의 빈곤층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소득 불평등,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생산성 혁신, 언제 파국을 맞이할지 알 수 없는 지구 환경의 위기, 민족국가의 분열에 따른 정체성의 혼란과 혐오의 확산 등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논제들은 하나하나 우리 앞에 직면한 현실이며, 함께 답을 찾아 나가야 할 문제들이다.

다양한 키워드와 인포그래픽으로 살펴보는 현재와 미래,
지금 여기의 십 대를 위한 미래 생존 교과서
이제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함께 모험을 떠나자!


이 책의 본문 앞에는 각 장의 핵심 개념을 소개하는 키워드 다섯 가지를 골라 별도 페이지로 배치했다. 이 키워드만 숙지해도 미래 사회와 관련한 40가지 개념을 알게 되는 셈이다. 또 장별로 지금의 핫이슈 여덟 가지를 인포그래픽 페이지로 삽입해 이 책에서 다루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분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현재에 뿌리를 두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그려 대는 미래의 청사진은 매우 해롭다. 청소년의 현실감각을 무디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뿌리가 끊긴 채 던져지는 미래의 청사진은 그것이 낙관적이든 비관적이든 결국은 그렇게 되고 말 것이라는 ‘숙명론’이 된다. 반면 현재로부터 끌어내는 미래의 청사진은 그것을 보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만든다. 미래의 열쇠가 현재에 있기 때문에 단지 대비만 할 뿐 아니라 거기에 새로운 미래를 보탤 수도 있으며, 다가올 미래를 오지 못하게 막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은 불확실하고 불안한 미래를 향해 자신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 구별된다. 동물들은 확실한 행동만 한다. DNA에 새겨져 있거나, 오랜 진화 과정에서 습성으로 굳어진 행동들,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그리고 적어도 지금까지는 확실한 결과를 보장했던 그런 행동만 한다. 그러나 사람은 문자 그대로 전례가 없는 상황, ‘완전히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다. 불확실한 행동, 아직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특정한 자연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동물의 분포와 달리 지구상의 거의 모든 지역에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불확실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대책 없이 자신을 던지는 무모한 행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불확실하고 불안한 가운데서도 자신을 던질 수 있는 것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다만 100%의 확신이 불가능할 뿐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과 준비 역시 완벽한 해법 패키지가 아니기 때문에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사실 누구도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그러니 모험인 것이다. 그래도 사람은 도전한다.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가 희극일지, 비극일지, 혹은 공포물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배낭에 싸 넣은 것들이 미래에 대처하는 데 충분할지 아닐지는 모른다. 다만 최선을 다해 준비할 뿐이며, 무엇이 더 필요할지는 대처해 나가는 과정에서 알아내고 새로 구하면 된다. 자, 배낭을 쌌으면 이제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모험을 떠나자.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점만큼은 확실하다. 어차피 되돌아갈 수 없는 시간 아니겠는가?




인공지능은 어떤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주어진 정보들을 바탕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낸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게다가 이런 일을 사람보다 더 빨리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이건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바로 여기에 인공지능의 한계가 있다. 인공지능은 언제나 문제 이후 단계에서부터 시작한다. 애초에 문제가 입력되어야 이후 과정이 진행되도록 짜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어진 문제만 계속 반복해서는 발전이란 없다. 사람은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를 일으키며 발전해 왔다. 그중에는 끝내 해법을 찾지 못한 문제들도 많았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했다.
어떤 문제가 해결되고 정리되었을 때, 그 해결에 대해 ‘아니오’를 말하고 정리된 것을 헝클어 놓을 수 있는 능력. 기존에 내린 결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는 능력. 이것이야말로 사람의 고유한 능력이다.

범람하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인공지능에 의한 추천은 시청자들에게 자신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선택하고 있다는 착각을 심어 준다. 사실은 기존 취향 속에 갇혀서 그것만을 계속 강요당하고 있으며, 혹은 인공지능에 의해 은근히 특정한 취향 쪽으로 유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렇게 유튜브 시청자는 보고 듣는 콘텐츠를 자신이 선택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TV 시청자에 비해 비판적 거리를 두고 감상하는 경우가 훨씬 적을 것이다.
이건 심각한 역설이다. 매체를 통해 유통되는 콘텐츠의 수준과 진실성이 점점 더 의심스러워지는 상황에서 매체에 대한 비판적 사고는 오히려 더 약해지고 있다. (…)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앞으로 우리는 영영 진실을 알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게 되는 것일까? 심지어 빅 브라더조차 없는 상황에서 수억 명이 각자 수억 명을 속이면서 아수라장이 된 매체를 보고 들어가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재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우리교육》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클래식과 함께하는 사회 탐구》, 《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통계학》,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공저로 《학교에서 연극하자》, 《수업 중에 연극하자》,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_우리 미래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뿐일까? 4

1. 내 일자리는 어디에?: 노동의 위기 13
2. 미디어로 포위된 세상: 진실의 위기 39
3.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사생활의 위기 65
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을까?: 노년의 위기 87
5. 당신의 국적은 안녕하십니까?: 정체성의 위기 115
6. 지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인가?: 지구의 위기 141
7. 가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성장의 위기 169
8. 자유와 민주가 싸워요: 민주주의의 위기 205

나가는 글_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모험을 떠나자 244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