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이야기를 통해 세계 지리, 역사, 문화를 배우는 책이다. 올리브와 포도가 로마 제국의 부를 키워 줬다고? 티타임은 여성들이 만들어 낸 문화라고? 중국에서 국수 문화가 발달한 이유는? 세계에서 빵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은?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각 나라의 음식 문화가 발달한 이유를 기후와 지형, 역사적인 배경 등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간단한 조리법이 담겨 있어 세계 여러 곳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 다른 나라 사람들은 밥으로 뭘 먹을까?스페인 파에야, 이탈리아 스파게티, 베트남 쌀국수가 유명한데, 이곳 사람들은 이걸 밥처럼 매일 먹는지 궁금하다. 이 책은 다른 나라의 ‘밥’에 대한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밥 먹었니?” 하는 것처럼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오늘 인제라 먹었니?” 한다. 인제라가 밥이다. 터키 사람들은 세계에서 빵을 가장 많이 먹는데, 빵 사이에 고등어를 넣어 먹기도 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매일 바게트를 먹는다. 프랑스에서는 1초당 320개의 바게트가 판매된다고 한다. 타이 사람들은 볶음밥을, 인도 사람들은 커리를 많이 먹는다. 미국 사람들은 달걀프라이, 소시지, 해시 브라운, 토스트, 우유 등으로 이루어진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먹는다.
▶ 내 인생의 소울 푸드는? 바비큐 립에는 주인이 버린 뼈 주변 살을 먹어야 했던 노예들의 눈물이, 케밥에는 땔감이 부족해 잘게 썬 고기를 빠르게 구워 낸 유목민들의 지혜가, 타코에는 전쟁과 혁명의 불안한 시기를 거치면서 간단히 음식을 싸 먹었던 멕시코 사람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푸아그라에는 거위들의 고통이, 싸고 편해서 마구 사 먹는 햄버거에는 옥수수만 먹어 대 각종 병에 걸린 소의 눈물이 담겨 있다. 또 아삭한 오이는 구하기 어렵고 귀했던 식재료라 영국 왕실에서나 먹을 수 있었고, 달팽이가 포도잎을 너무 갉아먹어 달팽이 퇴치 방안으로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가 개발되었다는 재미난 이야기도 담겨 있다. 기억에 오래 남는 다양한 음식 이야기에 풍덩 빠져 보자.
▶ 음식으로 세계 지리, 역사, 문화를 배우다.
이것이 바로 통합 사회!각 나라의 대표 음식은 기후와 지형의 영향이 크며, 역사적인 배경과도 관련이 깊다. 이탈리아는 포도주와 올리브기름이 유명한데, 포도나무와 올리브나무는 지중해성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또 로마 제국의 발달 및 크리스트교의 전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로마 제국이 번성하면서 로마인들은 식민지에 비싼 가격으로 포도주와 올리브기름을 팔아 부(富)를 축적하였다. 중세 시대에는 크리스트교를 통해 유럽 곳곳으로 널리 퍼졌는데 포도주는 예수의 피를 상징하고, 올리브기름은 성스러운 의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피시 앤 칩스가 대표 음식이 된 것도, 중국에서 국수 문화가 발달한 것도, 미국에서 옥수수 농업이 융성하게 된 것도 모두 그 지역의 기후와 지형과 역사와 관련이 있다. 고등학교에서 지리와 역사를 가르치면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새로운 음식을 모험해 보기를 좋아하는 필자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음식과 관련한 지리와 역사, 문화를 잘 버무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스파게티 정도는 나도 만들 수 있어!TV를 틀면 요리, 맛집 프로가 넘쳐 난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유튜브 먹방을 넋 놓고 바라본다. 누구나 여행을 떠나면 맛집에 꼭 가야 한다. 이렇듯 음식이나 요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직접 요리해서 먹는 것은 건강에도 좋고 보람된 일이다. 요리는 매우 창의적인 작업이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생활의 밑바탕이 된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청소년들도 직접 음식을 만들 기회가 많아졌다. 이 책에는 토마토 스파게티, 딸기 바나나 크레이프, 영국 왕실 샌드위치, 쉬쉬 케밥, 카오 팟 쌉빠롯, 한국식 카레라이스, 타코의 조리법이 담겨 있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레시피를 제공하여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세계 여러 곳의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 보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껴 보자.
▶ 세상의 밥을 다 먹어 볼 테야! - 세계 여행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나폴리에서 마르게리타 피자, 런던에서 피쉬 앤 칩스, 이스탄불에서 양고기 케밥, 방콕에서 팟 타이, 뉴욕에서 바비큐 립을 먹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은 맛있는 음식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다. 이 책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터키, 에티오피아, 타이, 인도, 중국, 일본, 멕시코, 미국 등 총 11개 나라의 맛있는 음식 사진과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음식 여행이 단지 소비적인 미식 여행이 아니라, 지리와 역사와 문화, 예술을 공부할 수 있는 교양이 가득한 여행임을 알게 될 것이다. 세계 시민으로 커 갈 청소년들이 더욱 힘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
이탈리아에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속담이 있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재호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고, 서울로 거주지를 옮긴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서울 혜원여자고등학교에서 지리와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음식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함께 먹는 음식’이라고 여기며, 어릴 적 아버지가 해 주신 낙지볶음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 아버지처럼 아내와 아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곤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지리 레시피』, 『장마야 잘 가』 등이 있고, 『고등학교 한국지리』, 『고등학교 세계지리』 등의 교과서를 집필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모든 음식은 로마로 통한다, 이탈리아
로마 제국의 부를 키워 준 올리브와 포도
돌돌 말아 먹는 파스타와 갓 구운 피자
레시피: 돌돌 말아 먹는 토마토 스파게티
2장 파삭파삭, 프랑스빵에 빠져 볼까?
프랑스의 점심시간은 2시간
와인 한 병이 6억 원
‘파리’ 하면 바게트
레시피: 딸기 바나나 크레이프
3장 오후 4시 영국의 애프터눈 티
샌드위치 백작은 너무 바빴어
‘영국’ 하면 피시 앤 칩스
여성들이 만들어 낸 문화, 티타임
레시피: 영국 왕실 샌드위치
4장 터키의 길거리 음식, 케밥
세계에서 빵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
이스탄불의 양고기 케밥이 맛있다고?
세계 최초의 카페가 생겨나다
레시피: 달콤한 쉬쉬 케밥
5장 에티오피아, 오늘 인제라 먹었니?
커피는 우리의 빵이다
인제라를 먹을 땐 오른손으로
에티오피아 정교회는 금육을 철저히 지켜
6장 냠냠냠, 타이식 샐러드 얌을 먹어 볼까?
카오! 타이의 메뉴판을 점령하다
맛있는 타이 요리의 비밀, 남 쁠라
타이에서 얌을 즐겨 먹는 이유는?
레시피: 채소가 가득 파인애플 볶음밥
7장 집집마다 다양한 커리의 맛, 인도
소기름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맛있는 달에 빠져 볼까?
마살라, 혼합된 향신료
레시피: 노랗고 매콤한 한국식 카레라이스
8장 중국, 생일에는 장수면을 먹는다고?
국수 문화가 발달한 이유는?
전 세계에서 돼지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
9장 일본 라멘의 맛을 찾아서
1,200년 동안 유지된 육식 금지령
초밥이 발효 식품이라고?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라멘
꽃처럼 예쁜 화과자에 빠지다
10장 멕시코는 소스의 천국, 살사! 몰레!
신은 옥수수로 사람을 만들었다
새콤 매콤한 맛을 내는 타코
에스파냐 음식 문화가 널리 퍼졌다고?
레시피: 새콤 매콤한 타코
11장 빨리빨리! 패스트푸드의 나라 미국
프라이드치킨과 바비큐 립이 소울 푸드
옥수수만 먹어 댄 소, 각종 병에 걸려
1분 걸리는 햄버거가 넘 맛있어?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