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새 국어교과서 반영
서울시 교육청 권장 도서
전국 초중고교 독서지도교사 모임 (사)전국 독서 새물결 모임 추천도서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추천도서
이 책은 2002년도에 출간되어 여러 학교, 학부모 및 학생은 물론 독서지도 관련 기관에서 인정하고 추천한 [한국단편소설베스트 30]의 두 번째 수정보완판이다. 기존에 출간된 대부분의 ‘한국 단편소설 모음집’이 1960년 이전 작품이 주를 이루는 데 반하여 1960년 이후 작품을 대거 추가, 2009년 [한국단편소설베스트 37]로 첫 번째 수정보완판이 발행되었다. 그 후 2년여에 걸친 시간이 흐르면서 보다 높은 완성도를 갖춘 수정보완판에 대한 필요성과, 새 국어교과서의 출간을 반영하여 2011년 6월, 다시금 부족한 점들을 수정·보완한 두 번째 증보판이 발행되었다.
최근 10여 년 동안 ‘한국 단편소설 모음집’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지만, 안타깝게도1960년 이전의 작품, 특히 2, 30년대의 작품이 주를 이루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수정보완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작품선정이었다. 우리 민족은 190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일제 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과 전후 혼란기를 겪으며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정신적경제적으로 피폐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였다. 그 후 6, 70년대를 지내며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펴면서 표면적으로는 발전을 이룬 듯 보였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인한 극심한 빈부 격차, 윤리의식의 부재와 이기적인 인간성, 부조리한 사회 구조와 갈등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었다. 독자들은 이 37편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20세기 후반을 살던 현대인들의 곤핍과 그 의식 세계,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시대의 문제를 통찰하고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나아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 국가에 대한 이상과 현실을 대비하여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대학수능시험과 논술 및 구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각 작품을 보다 심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소설 구성 단계별 줄거리, 인물의 성격, 작품 이해, 핵심사항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작품마다 다양한 보너스 자료를 추가하여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서 읽기와 나아가 비평적 읽기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작품을 읽고 반드시 정리해 보아야 할 사항을 문제로 제시하고 성실하게 모범답안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 책을 통해 한 세기 동안 흘러온 한국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작품 속에 담겨 있는 각 시대 사상, 민중의식 등을 파악하는 통찰력과 각 작품들을 비교, 분석하며 나아가 비평적 읽기 능력을 훈련함으로써 독서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한 차원 높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
1. 1900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의 현대문학사 100년을 아우르는 한국 중단편소설 37편을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2. 소설 구성 단계별 줄거리와 인물의 성격, 작품 이해와 감상을 통하여 작품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시 한 번 요점 및 핵심사항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작품마다 다양한 보너스 자료를 추가하여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서 읽기와 나아가서 비평적 읽기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4. 한 작품이 끝날 때마다 작품을 읽고 다시 한 번 반드시 정리해 보아야 할 사항을 문제로 제시하고 성실하게 모범답안을 덧붙였다.
5. 작품을 창작 연대 순으로 배열함으로써 시대 상황, 사회적 쟁점, 민중의식 등이 문학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6. 분량이 많은 작품도 전문(全文)을 수록하여 완전한 작품 감상을 기했다.
7. 새 국어교과서 과정을 반영하여 작품을 선정하고 해제를 붙였으며, 기존의 37편에 황순원의 [물 한 모금]등 6편의 단편소설에 대한 상세 줄거리를 추가하였다.
8. 페이지 수는 많지만 가볍고 얇은 양질의 종이를 사용하여 두께와 무게를 줄였다.
작품선정 및 해제
최홍길(수필가. 현직 국어교사)
강철오(현직 국어교사)
이월춘(시인. 현직 국어교사)
박무형(소설가. 혜문서관 책임편집자)
이재옥(수필가. 혜문서관 책임편집자)
작가 소개
저자 : 김동인
본관은 전주이며, 호는 금동, 금동인, 춘사 등을 사용했다. 1919년 최초의 문학동인지인 《창조》를 발간하고,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귀국 후 출판법 위반 혐의로 일제에 체포되었고 사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목숨」(1921), 「배따라기」(1921), 「감자」(1925), 「광염 소나타」(1929) 등의 단편소설을 통해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크게 기여했다. 춘원 이광수의 계몽적인 경향에 맞서 사실주의적 수법을 사용했으며, 1925년 무렵부터 유행한 신경향파 및 프로문학에 맞서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하고 순수문학운동을 벌였다. 1933년에는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는 한편 학예부장으로 입사했으나 얼마 후 사임하였다.
우익적 성향의 문인단체 결성을 주도하고, 제헌국회의 부의장을 지내는 등 해방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쳤으나 중풍으로 쓰러져 1951년 초 하왕십리의 자택에서 병사했다.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동인문학상’이 1955년 제정되어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다.
저자 : 황순원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문학이 추구할 수 있는 서정적 아름다움과 예술성의 극치를 선보인 작가 황순원. 1915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난 그는 평양 숭실중학교에 다니던 1931년에 17세의 나이로 [나의 꿈], [아들아 무서워 마라]를 \'동광\'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주로 소년소녀가 등장하는 동화류의 작품으로, 성숙으로 통하지 않은 낙원 같은 유년세계에 기조를 두고 있다. 그 한 예로 1941년에 발표한 단편 [별]은 죽은 어머니의 이미지를 집요하게 추구하는 소년의 내적 편력을 심리적인 흐름을 따라 묘사하고 있고,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나기]는 성에 눈뜨게 되는 사춘기 소년소녀의 애수 어린 첫사랑의 경험을 통하여 인생의 입문 과정에서 보편적으로 겪게 되는 외상적인 아픔과 정서적인 손상을 다루고 있다.
구성의 치밀함과 함축성 있는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박하면서도 따듯하게 묻어나는 한국적인 전통의 색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눈부시게 빛내는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로 자신의 문학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한 황순원. 그의 대표작으로는 [소나기]를 비롯해 [카인의 후예], [학],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일월], [움직이는 성] 등이 있다.
저자 : 이청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196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창작집으로는 [별을 보여드립니다][소문의 벽][살아 있는 늪][비화밀교][키 작은 자유인][가해자의 얼굴][서편제][선생님의 밥그릇] 등이 있다. 장편소설로는 [당신들의 천국 ][낮은 데로 임하소서][춤추는 사제][이제 우리들의 잔을][흰옷][축제][인문주의자 무소작 씨의 종생기] 등이 있다. 그 밖에 동화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 를 비롯하여 판소리 다섯 마당을 동화로 풀어쓴 [놀부는 선생이 많다][토끼야, 용궁에 벼슬 가자][심청이는 빽이 든든하다][춘향이를 누가 말려][옹고집이 기가 막혀]를 포함한 많은 작품이 있다.
저자 : 황석영
1943년 만주 장춘에서 태어나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교 재학 중 단편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일회담반대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일용직 노동자를 따라 전국의 공사판을 떠돈다. 공사판과 오징어잡이배, 빵공장 등에서 일하며 떠돌다가 승려가 되기 위해 입산, 행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해병대에 입대,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이때의 체험을 담은 단편소설 [탑]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다시 문학으로 돌아온다. 이후 그는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등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1974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일보에 연재한 [장길산]은 지금까지도 한국 민중의 정신사를 탁월한 역사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방북 후 독일 미국 등지에서 체류했으며 1993년 귀국하여 방북사건으로 5년여를 복역하고 1998년 석방되었다. 이후 장편 [오래된 정원] [손님][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기] 를 발표하며 불꽃 같은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다.
[무기의 그늘]로 만해문학상을, [오래된 정원]으로 단재상과 이산문학상을, [손님]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중국, 일본, 대만,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장길산] [오래된 정원] [객지][무기의 그늘][한씨연대기][삼포 가는 길] 등이 번역 출간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객지][가객][삼포 가는 길][한씨연대기][무기의 그늘][장길산][오래된 정원][손님][모랫말 아이들][심청, 연꽃의 길][바리데기]등이 있다.
목차
편집자의 말
한국 현대 소설사의 흐름
01 금수회의록 (1908 안국선)
02 배따라기 (1921 김동인)
03 운수 좋은 날 (1924 현진건)
04 감자 (1925 김동인)
04-1 [붉은 산] (1932 김동인) 상세 줄거리
05 화수분(1925 전영택)
06 탈출기 (1925 최서해)
07 모범 경작생 (1934 박영준)
08 사랑 손님과 어머니 (1935 주요섭)
09 김 강사와 T 교수 (1935 유진오)
10 봄봄 (1935 김유정)
11 동백꽃 (1936 김유정)
11-1 [만무방] (1935 김유정) 상세 줄거리
12 술 권하는 사회 (1936 현진건)
12-1 [B사감과 러브레터] (1925 현진건) 상세 줄거리
13 날개 (1936 이상)
14 메밀꽃 필 무렵 (1936 이효석)
15 바위 (1936 김동리)
16 치숙 (1938 채만식)
17 별 (1941 황순원)
18 돌다리 (1943 이태준)
19 두 파산 (1949 염상섭)
20 독 짓는 늙은이 (1950 황순원)
20-1 [소나기] (1953 황순원) 상세 줄거리
21 비 오는 날 (1953 손창섭)
22 학 (1953 황순원)
22-1 [물 한 모금] (1980 황순원) 상세 줄거리
23 유예 (1955 오상원)
24 바비도 (1956 김성한)
25 수난 이대 (1957 하근찬)
26 불신 시대 (1957 박경리)
27 오발탄 (1959 이범선)
28 모래톱 이야기 (1966 김정한)
29 삼포 가는 길 (1973 황석영)
30 눈길 (1977 이청준)
31 월행 (1977 송기원)
32 어떤 솔거의 죽음 (1977 조정래)
33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977 윤흥길)
34 우상의 눈물 (1980 전상국)
35 아버지의 땅 (1984 임철우)
36 원미동 시인 (1986 양귀자)
37 선생님의 밥그릇 (1991 이청준)
37-1 [매잡이] (1968 이청준) 상세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