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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
철수와영희 | 청소년 |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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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 시리즈 첫번째 책.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삶이라는 미완성의 작품을 완성시켜 가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청소년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직업 선택, 교과서 문학 작품에 나타난 노동 이야기, 청소년 노동 인권 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예비 취업생인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일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서 저자들은 직업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상상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직업이 될 수 있으며, 진정으로 열망하면 그것이 미래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청소년들도 일터에서 보장받아야 하는 권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지위가 높거나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자신이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비정상적 현상이라고 일과 노동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 책 말미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노동 인권 Q&A를 부록으로 담았다.

  출판사 리뷰

꿈을 바꾸지 말고 세상을 바꾸자 !!!
-교과서에서 가르치지 않는 일과 노동 이야기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배우는 ‘일’ 이야기

이 책은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진행된 강좌의 첫 강연집이다. 판화가 이철수, 사회 선생님 박현희, 국어 선생님 송승훈, 청소년 인권 운동가 배경내, 노동 운동가 하종강의 일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취직과 생존을 위해 메말라가는 청소년들에게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기획한 길담서원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인문학 공부 모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학부모의 제안으로 청소년인문학교실을 시작했다. 길, 일, 돈, 몸, 밥에 대한 강좌를 진행했고, 앞으로 집, 품, 땅, 불, 물, 똥, 힘, 꿈, 숨, 말, 눈, 앎, 삶 등등 수많은 주제로 강좌를 열고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를 만나십시오

청소년기의 일과 노동은 대부분 공부입니다. 이 시기에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 가고 무엇을 배우고 알게 되었는가는 앞으로 여러분의 삶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자신의 내부 깊숙이 던지기 바랍니다. 나의 삶은 일과 노동을 통해 부단히 채워 넣어야 하는 빈 그릇과 같습니다.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삶이라는 이 미완성의 작품을 완성시켜 가야 할까요? 이 물음 속에서 생각하기의 변화, 공부 방법과 공부 대상의 변화, 관심과 취미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를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 머리말에서


1강.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직업이다 _ 이철수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직업의 종류 속에 아직은 포함되지 않은 일이라도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걸 자신의 직업으로 삼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미기록 직업을 발견하는 첫 번째 사람이 되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2강. 진정으로 열망하면 그것이 미래가 된다 _ 박현희
나의 열망이 나의 미래를 만들어 낸다면, 우리의 열망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내는 거예요. 세상에 맞춰 여러분의 열망을 조절하지 말고 여러분의 멋진 꿈에 맞춰 세상을 바꾸어 보세요. 아름다운 꿈과 열망을 가진 여러분이 오늘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고 내일 우리 사회의 주인이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박현희
별로 잘하는 것이 없다 보니 특기 란에 ‘걷기’라고 적습니다. 잘하는 일보다는 해 보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재능을 전혀 보이지 않는 영역에도 곧잘 발을 들여놓습니다. 남보다 서둘러 재능을 발견하고 적성을 찾으라는 주장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중입니다. 돈이 안 되는 길, 남들은 선택하지 않는 길도 뜻이 맞는 친구를 찾아 함께 가다 보면 뭐라도 될 것이라는 믿음을 어린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 협동조합에 대한 책을 썼습니다.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수상한 북클럽』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면』 『마음대로가 자유는 아니야』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등의 책을 썼으며 고등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교 협동조합 매점에서 군것질하는 재미를 쏠쏠히 누리는 중입니다.

저자 : 이철수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판화가인 이철수는 오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평가를 들으며 미술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의 첫 개인전 이후 팔십년대 내내 탁월한 민중 판화가로서 이름을 떨친 그는, 구십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일상과 자연과 선禪을 소재로 한 새로운 작품 세계에 골몰해 왔다. 평범한 일상이 드높은 정신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자 존재와 삶의 경이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믿는 그의 판화는 간결하고 단순하다. 단아한 그림과 글에 선禪적인 시정과 삶의 긍정을 담아 내는 이철수의 판화들은 “그림으로 시를 쓴다”는 평과 함께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81년 이후 국내의 여러 주요 도시와 독일, 스위스, 미국 등지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판화집 「생명의 노래」(2005년), 「이철수의 ‘작은 선물’」(2004년)을 위시해서,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시리즈 「자고 깨어나면 늘 아침」,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 것들」, 「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과 판화 산문집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산벚나무 꽃피었는데」, 「소리 하나」, 「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같은 책을 국내외에서 출판하였다. 지금 제천 외곽의 농촌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판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저자 : 송승훈
(광동고등학교, 국어) : 저서 ≪송승훈 선생의 꿈꾸는 국어 수업≫,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1≫(공저),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3≫(공저), ≪제가 살고 싶은 집은≫(공저), ≪혁신교육 미래를 말한다≫(공저) 등

저자 : 배경내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뭘 하든 10년은 파야 한다는 얘기를 입버릇처럼 달고 산다. 부당한 질문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삶을 살피고 부당한 질문 자체를 해체시키는 일에 매료돼 1998년부터 지금껏 인권운동을 이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듣고 기록하는 행위’에 관심을 갖고 여러 구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서사는 마음을 몽실, 뭉클, 달뜨게 한다.

저자 : 하종강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노동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1년에 300회 이상 노동 교육을 다닐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노동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습니다. ‘하종강의 노동과 꿈(www.hadream.com)’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노동대학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1994년에 [너무 늦게 만난 사람들] (《항상 가슴 떨리는 처음입니다》)로 제6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그 외에도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철들지 않는다는 것 - 하종강의 중년일기》《나는 무슨 일하며 살아야 할까?》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_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를 만나십시오

1강.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직업이다 _ 이철수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자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자
농사를 좋아하는 화가가 된 이유
스스로 놀라운 존재라고 생각하자
마음공부가 중요하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직업이다
일을 한번 내 보자

2강. 진정으로 열망하면 그것이 미래가 된다 _ 박현희
때로는 꼴찌였던 것이 보탬이 되기도 한다
개미 vs 베짱이, 누구의 삶이 더 나을까?
진정으로 열망하면 그것이 미래가 된다
옛날의 일 vs 오늘날의 일
일이 그 사람이 되다
개미가 택한 ‘안정’은 정말 믿을 만한 것일까?
꿈을 바꾸지 말고 세상을 바꾸자

3강. 좋은 돈과 좋은 노동 _ 송승훈
고전 문학에 등장하는 일 이야기 - 『흥부전』
문학에 비친 가난한 현실 - 「운수 좋은 날」
1930년대 소설에 나타난 변화 - 「홍염」, 「질소비료공장」
노동 문학의 새로운 등장 - 「노동의 새벽」
시대별로 본 노동 문학
좋은 돈과 좋은 노동

4강. 인권의 시선으로 바라본 청소년 노동 _ 배경내
청소년에게 노동은 뭘까?
열여덟 살 정인이는 왜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까?
노동과 관련한 사회적 약속, 노동법
청소년이 일터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이유
청소년을 바라보는 가치 프레임
인권의 시선으로 바라본 청소년 노동
생애 최초의 노동, 밑바닥 노동의 현실을 보다
청소년 노동을 바로 이해하기 위한 질문들

5강. 일이 뭔데? 노동이 뭔데? _ 하종강
우리 주변의 진짜 ‘지식인’들
똑같은 사실도 관점과 철학에 따라 달리 보인다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청소년과 노동 문제가 무슨 상관이지?
노동자와 근로자, 어느 게 더 정확한 말일까?
더 바람직한 사회란 어떤 것일까?

6강. 왜 우리는 노동 문제를 올바로 이해하기 어려울까? _ 하종강
교과서에서 가르치지 않는 노동의 역사
‘L’로 시작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단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직, 노동조합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인 나라, 대한민국
양극화의 해결사, 노동 운동
FM 영화 음악이 알린 안타까운 죽음
잘못된 역사에서 비롯된 노동 문제에 대한 그릇된 인식
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갖자
인류 역사는 노동하는 사람들의 권리가 확대되는 과정

부록. ‘청소년 노동’ 노동 인권 Q&A _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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