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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를 위하여
다림 | 3-4학년 | 200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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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설가 황석영의 문단 데뷔작 '입석 부근'과 함께 표제작인 '아우를 위하여', '지붕 위의 전투', '남매' 등 네 편의 단편 소설을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위해 새롭게 펴냈다. 모두 30년 전에 발표했던 작품으로 황석영 자신의 유년 시절부터 청년기까지의 기억과 느낌의 파편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어른이 된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는 학창 시절의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한 기억을 군대 간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털어 놓는 '아우를 위하여'는 일종의 성장 이야기로, 여자 교생에 대한 아련한 연정, 무질서하고 억압적인 학교 생활을 변화시킬 용기를 준 선생님의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등반 과정를 이야기하는 '입석 부근'은 작가의 고교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쓴 소설로, 등반의 물리적 과정과 함께 작품 속 인물의 내면 성장을 치밀하게 보여준다. '지금은 내가 나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싸우고 있는 시간이다' 라고 말한 주인공의 말 속에 치열한 성장기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작품의 어두운 시대 배경과 전반적으로 흐르는 암울한 작품 분위기를 경쾌하게 풀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터치로 그려낸 일러스트는 책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주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편한 기분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 소개

저자 : 황석영
1943년 만주 창춘(長春)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인 1962년 단편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탑」이 당선되어 문학활동을 본격화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뒤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무기의 그늘』 『장길산』 등 문학사에 획을 긋는 걸작들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2000년대 이후 장편 『오래된 정원』 『손님』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강남몽』 『낯익은 세상』 『여울물 소리』 등 역작들을 선보이며 소설형식에 대한 쉼없는 탐구정신, 식지 않는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다. 만해문학상, 단재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아시아 유럽 미주 남미 등 세계 15개국에서 거의 모든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다.

  목차

작가의 말

아우를 위하여

지붕 위의 전투

남매

입석 부근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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