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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넘어서는 토론학교 : 과학
토론으로 들여다 본 과학의 두 얼굴
우리학교 | 청소년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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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소년을 위한 토론학교 시리즈 '과학' 편. 10년 남짓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과 관련된 수업 자료들을 개발해서 학교 현장에 보급해 온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한 책이다.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과학 이슈들을 찬반 토론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양쪽의 입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하였다.

원자력발전은 과연 안전한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일까? 신종플루와 구제역과 같은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일까? 4대강 개발과 같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은 또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 외에도 생태적 삶, 배아 줄기세포, 나노 기술, 유전자조작 식품, 지구온난화와 같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출판사 리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과 방사능 유출은 인간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발전시켜 온 과학기술이 도리어 인간에게 처참한 비극을 가져다 준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들의 비명 소리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우리는 또다시 방사능 오염이라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떠안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단 하루도 과학기술을 떠나서는 상상할 수 없으며,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는 언제나 과학기술이 있다. 과학기술의 문제가 이렇듯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고등학교에서 과학적 이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해 볼 기회는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의 문제는 전문가들에게만 맡겨두어도 되는 문제일까? 우리 삶을 지배하는 과학적 이슈에 대해 아이들이 진짜 자기 목소리를 내게 할 수는 없을까? 『정답을 넘어서는 토론학교_과학』은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10년 남짓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과 관련된 수업 자료들을 개발해서 학교 현장에 보급해 온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한 책이다.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과학 이슈들을 찬반 토론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양쪽의 입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하였다. 원자력발전은 과연 안전한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일까? 신종플루와 구제역과 같은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일까? 4대강 개발과 같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은 또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 외에도 생태적 삶, 배아 줄기세포, 나노 기술, 유전자조작 식품, 지구온난화와 같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책을 읽어나가며 대립하는 두 입장 사이에서 나의 입장은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는 순간,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첨단 과학의 여러 문제들이 바로 지금 당면한 나의 문제로 치환되는 것을 자연스레 경험할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끝나지 않은 첨단 과학기술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토론 형식으로 재구성해내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심어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은 2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모여 토론하고 밤을 새워가며 원고를 공들여 다듬고 매만졌다. 선생님들의 마딘 손끝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과학토론 교과서 『정답을 넘어서는 토론학교_과학』은 태어났다. 과학이 정답의 세계만을 다루고 있으며 실험실 안의 딱딱하고 차가운 것이라는 오래된 가설에 반기를 들고, 과학을 불꽃 튀는 생생한 토론의 현장으로 끌어낸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을 보는 새로운 눈과 함께 과학적 사고의 깊이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후쿠시마에서 드러난 과학기술의 맨 얼굴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는 자연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말 그대로 천재지변이었다. 그러나 잇달아 벌어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폭발과 방사능 유출은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그래서 체념할 수밖에 없는 천재지변이 아니었다. 인간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발전시켜 온 과학기술이 도리어 인간에게 처참한 비극을 가져다 준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전 세계를 뒤흔드는 이상기후와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녹기도 전에,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들의 비명 소리가 귓가에서 채 사라지기도 전에 우리는 또다시 방사능 오염이라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떠안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단 하루도 과학기술을 떠나서는 상상할 수 없으며,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는 언제나 과학기술이 있다. 과학기술의 문제가 이렇듯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고등학교에서 과학적 이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해 볼 기회는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에게 후쿠시마에 대해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과학은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지만 동시에 폐혜도 가져오니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는 천편일률적인 답이 돌아오지 않을까? 아이들은 문제의 본질과 해결책에 대한 어떠한 진지한 고민도 없이, 적당히 얼버무려 모나지 않게 적어 내려간 답안지를 슬그머니 내밀 것이다. 과학이 미래라면, 과학이 가져오는 문제들이야말로 다음 세대인 우리 청소년들 자신의 문제이다. 어디선가 들은 말, 주어진 대로 암기한 정답을 넘어 우리 삶을 지배하는 과학적 이슈에 대해 아이들이 진짜 자기 목소리를 내게 할 수는 없을까? 『정답을 넘어서는 토론학교_과학』은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토론으로 해부하는 과학기술의 속살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사고는 첨단기술의 빛과 그림자를 가감 없이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제 청소년들조차 과학기술이 무조건 핑크빛 미래를 가져다주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책은 10년 남짓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과 관련된 수업 자료들을 개발해서 학교 현장에 보급해 온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집필한 책이다.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과학 이슈들을 찬반 토론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양쪽의 입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하였다. 원자력발전은 과연 안전한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일까? 신종플루와 구제역과 같은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일까? 4대강 개발과 같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은 또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 외에도 생태적 삶, 배아 줄기세포, 나노 기술, 유전자조작 식품, 지구온난화와 같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찬성과 반대 입장이 같은 무게로 설득력 있게 나란히 제시되어 과학의 양면성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으며, 대립하는 두 입장 사이에서 나의 입장은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는 순간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첨단 과학의 여러 문제들이 바로 지금 당면한 나의 문제로 치환되는 것을 자연스레 경험할 수 있다.

실험실 밖으로 끌어낸 과학

알쏭달쏭 복잡하기만 했던 과학, 실험과 공식으로 골치만 아프게 했던 과학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에 밀접한 과학,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흥미진진한 과학으로 다시 태어났다. 학교 현장에서 과학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 온 과학 선생님들이 그동안의 현장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알찬 내용과 깨알 같은 재미를 담은 장치를 책 곳곳에 마련해 두었기 때문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통해 낯선 주제를 말랑말랑하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생각열기], 글을 다 읽고 난 후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입장정하기], 환경권이나 합의회의, 생명 윤리처럼 ‘과학을 넘어선 과학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더읽어보기]로 이어지는 흐름을 통해 하나의 쟁점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연스러운 사고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주제에 맞게 가려 뽑은 풍부한 이미지와 시각 자료가 사려 깊게 배치되었고 본문의 날개에도 꼭 필요한 부가 정보를 꼼꼼하게 담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끝나지 않은 첨단 과학기술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토론 형식으로 재구성해내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심어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은 2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모여 토론하고 밤을 새워가며 원고를 공들여 다듬고 매만졌다. 선생님들의 마딘 손끝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과학토론 교과서 『정답을 넘어서는 토론학교_과학』은 태어났다. 과학이 정답의 세계만을 다루고 있으며 실험실 안의 딱딱하고 차가운 것이라는 오래된 가설에 반기를 들고, 과학을 불꽃 튀는 생생한 토론의 현장으로 끌어낸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을 보는 새로운 눈과 함께 과학적 사고의 깊이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정답을 넘어서 가치를 꿈꾸며

앞만 보고 달리는 과학기술의 무한질주를 걱정하던 과학 선생님들은 ‘Go’의 입장인 찬성글을 써나가며 무진 애를 먹었다. “과학, 일시정지”를 외치던 분들이었기에 ‘Stop’이라면 세 꼭지, 네 꼭지라도 뚝딱 쓸 수 있다던 선생님들, 이들이 자신들의 신념과 다른 ‘Go’의 입장까지 함께 쓴 까닭은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톱Stop’을 말하더라도 반대편의 이야기에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보아야 자신의 생각의 허점도 알게 되고, 자신이 딛고 있는 세계도 더욱 넓어질 것이고 그럼으로써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의 논리를 더욱 촘촘하고 정교하게 구성해나갈 수도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다.
양치질 로봇이나 슈퍼 알약처럼 어린 시절의 막연한 상상 속에만 머물던 과학은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어렵고 복잡한 시험 문제로 전락하고 마는 게 현실이다. 과학을 제대로 이해할 겨를도 없이 세상에 밀려 나온 청소년들은 성인이 되어서 과학기술과 관련된 정책과 결정은 전문가라 부르는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맡겨둔 채 무궁무진한 경쟁력, 수백조 원의 가치란 말에 무조건 박수를 치는 들러리로만 살아갈지도 모른다. 이런 삶은 우리에게 또 한번의 후쿠시마 악몽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창의적 과학 영재를 길러내자는 화려한 구호 속에 과학에서 점점 소외되어가는 평범한 수많은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과학의 원래 목적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함이었음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과학기술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는 삶을 사는 대신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요구하는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자라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에는 우리의 미래 세대가 자신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첨단기술을 무작정 삶에서 밀어내지도 말고 누군가에게 무책임하게 맡겨버리지도 않고서, 과학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과학 선생님들의 간절한 바램이 들어 있다. 다음 세대의 미래는 좀 더 건강하고 아름답기를 바라는, 별걸 다 꿈꾸는 과학교사들의 진심어린 바램이.

  작가 소개

저자 :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과학’ 뒤에 감춰진 가치를 찾아 함께 고민하고 수업에 반영하는 과학 교사들의 모임이다. 1997년에 몇몇 과학 교사가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의 STS교육위원회에 소속된 교사 모임을 만들었는데, 2005년 시민과학센터에서 독립하면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가꿈)’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2014년부터 해마다 지역을 돌며 청소년 강좌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과학 논쟁’을 열고 있다. 2016년에는 KOICA를 통해 교육봉사 단원으로 파견된 가꿈 교사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지역 청소년에게 과학 수업을 하고 있다.돌아보지 않고 질주하는 현대 과학에 브레이크를 걸고자 2009년에 펴낸 《과학, 일시정지》는 수만 명의 독자에게 재미와 정보를 모두 담았다는 평을 얻었다. 그 밖에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에 관한 교사지침서 《가치를 꿈꾸는 과학》과 청소년을 위한 《정답을 넘어서는 토론 학교 : 과학》을 펴냈다.학생들이 사회 속 과학 이슈들을 낯설지 않게 바라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뚜벅이 교사들에게 공통된 바람이 하나 있다. 그것은 과학이 닫힌 실험실에서 연구되는 ‘과학자들만의 과학’이 아닌, ‘미래 세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이 되는 것이다.

  목차

1. 극지방개발
그래, 마지막 보물 창고인 극지방을 개발해야 해
아니야, 지구의 냉장고를 훼손해서는 안 돼

2. 원자력에너지
그래, 원자력은 미래에 걸맞은 꿈의 에너지야
아니야, 원자력이 가져올 미래는 악몽일 뿐이야

3. 강살리기
그래, 강을 잘 다스려서 풍요롭게 살겠어
아니야, 자연의 생명줄에 함부로 손댈 수는 없어

4. 바이러스
그래, 바이러스의 습격은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있어
아니야, 백신과 치료제만으로는 질병을 막을 수 없어

5. 나노기술
그래, 시간 낭비하지 말고 우선 나노 기술을 발전시켜야 해
아니야, 나노 기술로 생겨날 문제들을 먼저 고려해야 해

6. 유전자조작식품
그래, 유전자조작은 따뜻한 녹색 기술이야
아니야, 유전자조작은 위험한 연금술이야

7. 줄기세포
그래, 배아 줄기세포는 생명공학이 선물해 준 꿈의 치료제야
아니야, 배아 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고 있어

8. 지구온난화
그래, 지구온난화는 인간 탓이야. 꼭 막아야 해
아니야, 지구온난화는 자연스러운 기온 변화일 뿐이야

9. 생태적삶
그래, 환경을 통제하고 관리하면 더 잘 살 수 있어
아니야, 돌봄과 나눔의 새로운 문화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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