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칫 지루하고 무거운 내용이 될 수 있는 '광주 민주화 운동', 가정 폭력과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는 아이들, 해외 입양, 6.25 전쟁 기간 동안의 인민재판과 같은 소재를 간결한 문체로 따뜻하고 정감있게 풀어 냈다.
표제작 '손바닥에 쓴 글씨'는 3대에 걸친 상수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관심과 억울하게 고통 당해 온 많은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평생 아들을 기다렸던 외할머니, 오빠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으로 살아온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를 버리지 않고 보살피는 상수를 통해 오래 지속되는 고통에 대해 간결한 문체로 보여 준다.
또,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혼을 한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두더지 가족', 도시내기가 외할머니 집에서 겪게 된 순박한 시골 인심과 우정을 그린 '그림 속 풍경', 가난으로 자식을 해외 입양을 보낸 후 한스런 세월을 살아온 할머니의 이야기인 '순이 고모' 등 모두 다섯 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옥
1963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000년에 『한국기독공보』 제1회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학교에 간 개돌이』 『축구 생각』 『준비됐지?』 『달을 마셨어요』 『물렁물렁 따끈따끈』 등을 펴냈습니다.
목차
서로 사랑하기로 해요 - 작가의 말
그림 속 풍경
두더지 가족
손바닥에 쓴 글씨
나무 십자가
순이 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