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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성
보물창고 | 3-4학년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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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동화 보물창고 시리즈 32권. 중세 기사, 나쁜 마법사, 저주를 푸는 열쇠가 되는 계시, 마법에 걸린 숲과 불을 뿜는 용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환상세계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어린이 판타지 문학. 현실과 초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을 자연스럽게 이어 붙여 현실감을 잃지 않으면서, 섬세한 필치로 판타지를 형상화해 어린이들의 몰입을 돕는다.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와 흡인력 있는 서사, 인간의 탐욕에 대한 성찰과 반성 외에도 이 책의 묘미로 들 수 있는 것은 바로 사실적이고도 생생한 세부 묘사다. 기사가 살던 성의 구조와 생활 모습 등을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묘사해 놓음으로써 이야기에 현실감과 힘을 더해 주고 있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필립스 할머니가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큰 슬픔에 빠진 윌리엄. 할머니를 붙잡을 방법을 고심하던 윌리엄에게 할머니는 진짜같이 정교한 모형 성과 납으로 만든 은빛 기사 인형을 이별 선물로 준다. 아이는 도개교, 내리닫이 창살문, 탑, 연회실 등을 갖춘 모형 성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엄의 손길에 기사가 되살아나고 마법 토큰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평범했던 일상은 신비로운 판타지의 세계로 뒤바뀌게 된다. 할머니가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작정 마법 토큰을 사용한 윌리엄은, 은빛 기사의 종자가 되어 마법을 풀기 위한 모험 길에 오르는데….

  출판사 리뷰

현실과 환상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어린이 판타지 문학을 주목하라!

누구나 어린 아이였을 때, 아끼는 인형이나 로봇이 살아나 저절로 움직이고 말하며 자신과 함께 노는 상상을 하곤 한다. 컴컴한 이불 속이 거대한 정글이 되기도 하고, 먼지 가득한 창고가 전쟁터나 저주받은 성이 되기도 한다. 시간과 공간은 물론, 자신의 존재조차 초월하는 순간을 경험하는 아이들의 세계는 현실과 공상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그래서 불가능이 가능으로 기대되며 혼동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아이들만의 시공간적 감각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판타지 문학이다.
절대반지를 둘러싼 선과 악의 첨예한 대립을 다룬 『반지의 제왕』이 판타지 문학의 서막을 연 이후, 그 계보는 『나니아 연대기』와 『어스시의 마법사』를 거쳐 오늘날 <해리포터 시리즈>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판타지 문학의 득세는 결코 우연이나 기습적인 유행이 아니다. 허무맹랑한 상상이 당장이라도 이루어질 것이라 믿었던 어릴 적의 추억이 실현되는 데서 오는 짜릿한 쾌감과 해방감, 자아 실현을 통한 성장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가는 모험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이 주는 즐거운 깨달음, 그리고 활자가 영상이나 음악으로 바뀌어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확장되는 장르의 유연성 등…… 이 시대가 판타지 문학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 발간된 엘리자베스 윈스롭의 『마법에 걸린 성』 또한 이러한 판타지 문학의 매력과 미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소년의 시간으로 불쑥 들어선 모형 성과 기사 인형은 소년의 손길에 되살아나 잃어버렸던 시간을 찾는다. ‘다락’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은 환상세계로 진입하는 ‘통로’가 되며, 생물의 크기를 줄이는 ‘마법 메달’은 소년으로 하여금 모험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제공한다. 작가는 현실과 초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을 자연스럽게 이어 붙여 현실감을 잃지 않으면서, 섬세한 필치로 판타지를 형상화해 독자의 몰입을 돕는다.

상상력의 지평을 넓혀 주는 우리 아이의 첫 판타지 문학 입문서

사회생활에 바쁜 엄마 아빠 대신 지난 10년 동안 윌리엄을 돌봐 준 사람은 필립스 할머니다. 두 사람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지만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이해하며 의지하는 소울 메이트다. 하지만 할머니가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면서 윌리엄은 앞으로 쭉 외로운 시간 속에 홀로 고립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게 된다. 그런 윌리엄에게 할머니가 가문 대대로 내려온 모형 성과 기사 인형을 이별 선물로 주면서 상상에서만 가능하던 일들이 거침없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마법에 걸린 성』은 중세 기사, 나쁜 마법사, 저주를 푸는 열쇠가 되는 계시, 마법에 걸린 숲과 불을 뿜는 용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환상세계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익숙한 소재들을 낡은 화법으로 형상화한 그저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윌리엄은 특별한 마법의 힘을 가지지도 못했고, 의지가 굳건한 영웅도 아니다. 오히려 소심하고 할머니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나약한 아이로, 길 위에서 줄곧 갈팡질팡한다. 윌리엄이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비정한 마법사로부터 달아나라고 권유하고 함께 모험 길에 올랐던 은빛 기사는 너무 빨리 사라져 버린다. 평범한 소년은 길 위에서 숱한 난관에 부딪히면서 자기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계속해야만 한다. 환상세계에서의 모험은 곧 자기 내면으로의 모험으로 확장되고, 이 과정에서 소년은 ‘진정한 용기는 자기 안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있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어린이 독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현실 세계에서 보호와 통제의 대상이었던 자신과 같은 어린 아이가 환상세계에서 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짜릿한 해방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겁 많고 소심해 늘 움츠러들거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아이들은 윌리엄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해 친밀감을 느끼고,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믿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도 있을 것이다.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와 흡인력 있는 서사, 인간의 탐욕에 대한 성찰과 반성 외에도 이 책의 묘미로 들 수 있는 것은 바로 사실적이고도 생생한 세부 묘사다. 기사가 살던 성의 구조와 생활 모습 등을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묘사해 놓음으로써 이야기에 현실감과 힘을 더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상상력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경험을 하게 해 주는 판타지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입문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은빛 기사는요? 은빛 기사는 그 성에 늘 있던 거예요?”
“내가 알기로는 그렇단다. 나의 증조부가 그 성에 대해 쓴 편지에서 병사들을 언급했던 걸 보면 원래는 다른 병사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난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내가 어렸을 때는 은빛 기사만 있었어. 은빛 기사에 대해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있었는데, 부분적으로만 기억이 나. 그는 어떤 적에 의해 오래 전 자신의 왕국에서 쫓겨났는데, 언젠가 그가 되살아나서 자신의 나라를 되찾을 거라는 내용이야.”
(중략)
“앞으로는.”
윌리엄이 말을 꺼내는데 그 단어에 목이 메려 했다.
“저녁 때 이렇게 나 혼자서 밥을 먹겠죠?”
“오, 윌리엄.”
할머니가 조용히 말했다. 윌리엄이 고개를 들어보니 할머니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당연히 아니야. 모르겠니? 이제 내가 떠나고 나면, 네 어머니와 아버지가 너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내실 거야. 너와 나, 우린 정말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어. 우리 사이엔 다른 사람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었지.”
“그 성을 주신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아요. 난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할머니를 계속 여기에 머물게 할 방법을 꼭 찾아내고 말 거예요.”

“윌리엄, 네 스스로 숲을 통과하는 길을 찾아야 해. 이게 바로 내가 너에게 줄곧 해 온 이야기야. 이 세계에서도 우리가 살았던 옛 세계에서도. 여기 내 옆으로 와 볼래?”
(중략)
“그 수수께끼의 글귀를 떠올려 봐. ‘여인이 열심히 수를 놓고 기사가 칼을 시험할 때, 종자가 도개교를 건널 것이고…….’ 기억나니?”
윌리엄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윌리엄은 그 글귀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았다.
“우리 세계에 법칙이 있듯 마법 세계에도 법칙이 있단다. 모든 것에는 제자리가 있어. 지시를 따라야 하고, 각자에게 맞는 무기가 주어지지. 나의 무기는 바늘과 실이야.”
“제가 해낼 수 있을까요?”
“넌 내게 늘 그 질문을 하는구나, 윌리엄. 이젠 내가 너에게 물으마. 해낼 수 있겠니?”
윌리엄은 아무런 대답 없이 좁은 창문 옆으로 가서 어둠 속을 내다봤다. 내일, 모레, 글피, 자신은 어디에 있게 될까? 무엇을 만나게 될까?
“제게 성을 주지 않으셨더라면 좋을 뻔했어요. 그러면 할머니는 영국에, 저는 집에 있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으니, 저는 떠날 준비가 됐어요.”
처음으로 윌리엄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대답이 나왔다. 그리고 윌리엄은 그 대답을 믿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윈스롭
1948년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났으며, 세라 로런스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드는 편집자로 일했으며, 1972년에 그림책 『2층 침대』를 출간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쓰면서 여러 학교와 대학에서 글쓰기 강의도 활발히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마법에 걸린 성』과 속편인 『성을 둘러싼 전투』를 비롯해 『그레이스를 의지해』, 『둘째 아이는 괴로워』, 『어머니의 집에서』등이 있다.

  목차

제1장 할머니와의 이별
제2장 다락방의 성
제3장 잡 인형이 살아 있어!
제4장 은빛 기사 이야기
제5장 혼자만의 비밀
제6장 마법 토큰의 위력
제7장 마법에 걸린 할머니
제8장 할머니의 침묵
제9장 윌리엄의 결심
제10장 윌리엄, 성으로 들어가다
제11장 마법에 걸린 숲
제12장 사과나무 아저씨
제13장 용을 물리치다
제14장 얼래스터와 광대 윌리엄
제15장 마법사의 최후
제16장 마법이 풀리다
제17장 모든 것이 제자리로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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