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레나는 엄마한테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듣는다. 하지만 아이는 그 말이 너무나 지겹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게 유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레나는 차 안에서 자신을 지켜 보고 있는 낯선 아저씨를 발견한다.
이 기분 나쁜 아저씨는 학교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레나와 친구들은 무서워서 집에 가지 못한다. 결국 걱정이 되어 학교까지 온 엄마에 의해 위험한 상황은 즐겁게 끝났지만 레나는 또 한 번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깨닫게 된다.
유괴의 위험이 닥쳤을 때의 경험을 곁에서 이야기하듯 들려줌으로써 여자 어린이들이 스스로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 준다.안녕! 내 이름은 레나, 난 벌써 여덟 살이에요.그래서 난 혼자 학교에 간답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직 내 걱정을 하시죠.아침마다 엄마는 내가 학교에 가기 전에 말씀하세요."레나, 낯선 사람을 조심해! 아무나 따라가면 안된다.길을 건너기 전에 차가 오는지 두 번씩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고!한눈 팔지 말고 학교로 곧장 가거라."어쩌구저쩌구 어쩌구저쩌구... 엄마들이 늘 똑같이 하시는 말들이죠.난 대부분 듣지 않고 그저 고개만 끄덕여요.-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