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앗! 어제 받은 용돈이 사라졌어요!
스티커 사고, 떡볶이 사 먹은 것뿐인데 말이에요.
용돈 지갑에 구멍이라도 난 걸까요?
민지 생일 파티가 바로 내일인데 정말 큰일이에요.
소원 나무를 찾아가면 뾰족한 방법이 생길까요?
용돈을 받고 싶어요!필요할 때마다 엄마에게 돈을 타서 쓰는 저학년 아이들은 용돈 받는 친구가 한없이 부럽다. 용돈만 받으면 꼬박꼬박 돈을 모아서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꿈에 부풀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다. 엄마를 졸라서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용돈을 받아도 대부분은 다음 용돈 때까지 분명히 모자라기 때문이다.
왜 용돈은 항상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없는 걸까?
그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의 과제이기도 하다. 어른도 돈 관리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돈을 관리하는 습관은 중요하다.
<용돈 지갑에 구멍 났나?>에서는 모두가 비슷하게 겪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동화로 풀어 용돈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다.
받긴 받았는데, 내 용돈 어디 갔지?이 책은 용돈을 받아서 이틀 만에 다 써 버리고 친구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소원 나무에 갔다가 신비한 세계로 빠져드는 쌍둥이 남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신비한 세계인 ‘소원 마을’에서 쌍둥이 남매는 만 원을 얻게 되지만, 돈을 잘못 사용하면 악당에게 잡혀 평생 일만 하게 된다는 경고를 받게 된다.
쌍둥이 남매는 소원 마을에서 유혹에 빠지기도 하고, 유혹을 뿌리치기도 하면서 돈을 잘못 쓰면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스스로 용돈기입장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태어나 처음 용돈을 받았을 때의 설렘과 어느 순간 용돈이 다 사라지고 빈털터
[추천 포인트]
-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생생한 모험을 통해 용돈 관리와 용돈 기입장의 필요성을 알려 줍니다.
- 용돈을 잘못 썼을 때, 처할 수 있는 어려움을 보여 줍니다.
- 저학년 때에 꼭 알아야 하는 ‘돈의 개념’을 이야기를 통해 보여 줍니다.
- 주인공의 문제해결 과정을 간접 경험하며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 시리즈 소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탄생한 창작 동화이다. 이 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들의 작품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 행복감을 안겨 준다.
금요일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윤이가 교실에서 나오는데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민지가 초대장을 내밀었습니다.
“지윤아, 내일 내 생일 파티 할 건데, 지혁이랑 같이 와. 꼭!”
민지는 씽긋 웃어 보이고는 화장실 쪽으로 총총 사라졌습니다.
지윤이는 무척 기뻤습니다. 좋아하는 친구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았으니까요.
“아, 맞다. 생일 선물!”
지윤이는 가방에서 용돈 지갑을 꺼냈습니다. 지갑을 탈탈 털어 보았지만 500원짜리 하나와 100원짜리 네 개가 전부였습니다. 스티커 사고 떡볶이 사 먹고 남은 돈이었습니다. 그나마 다 쓰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민지에게 좋은 걸로 선물하고 싶은데, 900원으로 뭘 산담?’
지윤이는 문구점 앞에서 한참이나 서성였습니다. 하지만 900원으로는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살 수 없었습니다. 지윤이는 900원짜리 휴대폰 고리를 하나 사서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왔습니다.
지혁이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지윤이를 찾았습니다.
“지윤아, 돈 좀 빌려 줘. 민지 생일 선물을 깜빡하고 용돈을 다 썼어.”
“뭐? 나도 돈 조금밖에 없어서 겨우 이거 샀단 말이야. 인형 달린 휴대폰 고리를 사고 싶었는데 600원이나 모자랐어. 에이, 이럴 줄 알았으면 스티커를 다음 주에 살걸.”
지윤이는 900원짜리 휴대폰 고리를 흔들어 보이며 말했습니다.
“넌 그거라도 있어서 좋겠다. 난 어떡하지?”
지혁이는 엄마를 쫓아다니며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절대 민지의 생일 파티에 빈손으로 가게 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엄마도 지혁이가 민지를 좋아하는 줄 알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