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시장과 가격은 지루하다고? 수요와 공급은 어렵다고?
배꼽 잡게 유쾌하고 까무러치게 통쾌한 경제책이 나타났다
이건 꼭 읽어야 해!
경제 쫌 아는 십대라면 놓칠 수 없는 지식 필수품경제? 더 이상 정복할 수 없는 높은 산이 아니다. 복잡해서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싫은 과목이 아니다. 여기 경제 교육 전문가 석혜원 선생님이 펴낸 중학생을 위한 본격 경제 교양서가 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드디어 만난, 보이지 않는 손》. 이 책은 중학교 사회 교과서 중 경제 파트에서 나오는 시장과 가격 이론,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주요하게 다룬다. 다만 교과서는 이론을 압축적으로만 정리했기 때문에 경제를 접하는 십대에게 경제라는 게 참 친해지기 힘든 어렵고 딱딱한 것이라는 편견을 갖게 한다.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는 편견을 단숨에 날려 버린다. 음식, 전기요금, 유명 상표 물건은 물론 한 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한 핸드폰,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늘 접하는 상품을 가지고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왜 변동하는지, 그에 따라 사려는 수요와 만드는 공급은 또 어떻게 변하며 다시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머릿속에 쏙쏙 박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한 권을 읽는다면 이제 청소년이 주눅 든 어깨를 펴고 경제 쫌 아는 십대로 당당해질 수 있을 것이다.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는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사회 토론의 장’ 풀빛의 청소년 교양 시리즈 '사회 쫌 아는 십대'의 두 번째 작품이다. '사회 쫌 아는 십대'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지식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십대, 특히 중학생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다양한 사회 문제 중에서 시사점이 있고 활발한 토론거리가 될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점점 더 독서와 토론이 교육의 중요 목표가 되어 가는 이때에,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단편적인 지식에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을 실생활에 접목해서 응용하며, 한 분야의 지식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시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친절한 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눈이 번쩍 뜨이는 유쾌한 지식 놀이.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로 한바탕 놀아 보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경제에 다가가는 첫걸음우리는 매일 여러 가격을 접하며 살고 있다. 일과가 복잡해질수록 행동을 결정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가격은 더 많아진다. 우선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왜 변동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는 건 어떨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듯, 시장의 종류와 특성, 수요와 공급, 가격의 결정과 변동에 대한 이론이나 법칙은 경제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지식이다. 이를 아는 것이 복잡한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선 경제 이론이나 법칙을 알려 주면서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사례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지식은 단순하게 아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되고, 실제 우리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나 결과와 연결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으니까.
경제 뉴스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단어는 물가, 금리, 환율, 임금, 주가(주식 가격), 원유와 부동산 가격 등이다. 가격이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지만 물가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이고 평균적인 가격, 금리는 돈을 빌리는 값, 환율은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는 가격, 임금은 노동의 가격이니 모든 경제 문제는 가격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시장에서 가격의 역할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제가 잘 돌아가게 하는 비결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딩동댕! 정확하다. 모든 경제 문제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시장과 가격의 중요성을 잘 이해한다면 중학교에서 다루는 경제 지식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에서 심화되는 경제 지식, 더 나아가 일상에서 수없이 접하는 경제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스스로 풀어 보고 해답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중학교에 입학해서 시장의 종류, 가격이 결정되는 요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 경제에서의 탄력성,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원리,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까지 갑자기 해일처럼 밀어닥치는 어려운 용어들과 개념을 제대로 이해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중학 단계에서 이 원리와 흐름을 머릿속에 제대로 각인시켜 두지 않으면 고등학교 과정에서 한층 심화되는 경제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좌우하는 경제라는 커다란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휘둘려만 살아갈 수도 있다. 중학 과정에서 경제 이론의 기본을 닦는 것이 더없이 중요한 이유다.
가격, 그리고 수요와 공급의 합주가 울려 퍼지는 시장이라는 공연장하지만 경제라는 말만 들어도 싫다고 머리를 흔드는 청소년에게 경제를 편안하고 쉽게 이해시킨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이 바로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드디어 만난, 보이지 않는 손》이다. 경제학의 이론 전문가이자 은행의 실무 담당자로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이론과 실제 양 날개를 겸비한 석혜원 저자가 중학 교과와 고등 교과를 비교하면서 가장 중점이 되는 경제 이론들을 뽑아 일상에서 우리가 늘 마주치는 상품에 대입해 어떻게 이론이 현실과 맞물리는지 종합적으로 통찰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간식으로 먹는 아이스크림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고, 그 가격이 어떻게 달라지며, 달라진 가격에 따라 소비자와 생산자는 어떤 행동 결정을 내리는지 원인과 결과를 한 눈에 꿰뚫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먹는 것뿐만이 아니다. 늘 사용하는 핸드폰,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많은 여러 재화를 가지고 경제 이론이 어떻게 현실에서 발현되는지 퍼즐 조각을 맞추듯 통쾌하게 정리해 준다. 이로써 교과서에서 건조한 그래프로만 배웠던 1차원적인 경제 이론이 이 책 안에서 3D 입체 영상으로 생생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너무도 신기하게 말이다. 지금까지 다년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경제 책을 펴낸 저자의 탄탄한 내공이 가장 빛나게 발휘되는 순간이다.
조금 더 자세히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렇다. 식당에서 음식 가격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고 전기요금은 많이 쓸수록 비싸지며 유명 상표가 붙었다고 비슷비슷해 보이는 다른 상품과 가격 차이가 확 난다. 대체 가격은 왜 이리 알쏭달쏭할까. 가격의 미스터리를 풀어 가기 위해 시장으로 향한다. 시장에 가 보니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마구 흩어져 있는데, 놀랍게도 어디에선가는 둘이 만나기도 한다. 뭐가 그들을 손잡게 한 거지? 비밀은 바로 가격! 사려는 수요와 만드는 공급이 줄타기를 하다가 서로 맘에 딱 맞는 가격에 도달하면 반갑게 인사를 하며 악수한다. 하지만 영원한 관계는 없다. 사려는 수요의 환경이 바뀌고 만드는 공급이 이사라도 가게 되면 맞잡은 손의 힘은 약해지고 둘 사이는 멀어진다. 하지만 둘이 만나야만 시장은 돌아가는 법. 그들은 서로에게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가까워지려 하고 그런 노력 끝에 새로운 가격에서 눈이 맞는다. 수요와 공급이 서로에게 맞는 조건(가격)을 찾아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며 시장은 바글바글 생동감 있는 장소로 살아 숨 쉰다.
여기까지가 경제의 심장이 뛰고 피가 도는 생명의 기본 원리라면, 손가락이 움직이고 다리를 움직여 걷는 조금 더 구체적인 운동 원리가 추가된다. 매트리스도 아닌데 경제에는 통통, 탱탱, 탄력성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 놀이공원 입장료가 어느 날 반값 할인 이벤트를 했더니 이용자 수가 대폭 늘었다. 담배 가격을 인상했더니 구매자 수가 줄었다. 이건 가격에 따라 수요가 탄력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큰 경우. 컬러링북 열풍으로 색연필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색연필 가격이 올랐다. 색연필 공장 사장님이 밤낮으로 기계를 돌려 색연필을 더 많이 생산했다. 가격이 오르니 공급도 함께 올랐다면?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큰 것. 이상저온으로 양파값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양파는 재배해서 시장에 내놓기까지 시간이 한참 걸리니 가격이 올랐다고 양파의 공급을 늘릴 수는 없는 노릇.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매우 작은 경우. 가격에 따라 각각의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움직이는 정도, 즉 탄력성이 다르다는 것은 경제라는 거대한 몸체가 움직이는 비밀이 된다.
결국 경제 문제를 푸는 열쇠는 가격에 있다. 가격은 신호등처럼 소비자에게는 내린 가격이 구매 초록불이 되고 생산자에게는 오른 가격이 생산 초록불 역할을 한다. 이런 가격 신호등이 자동차가 지금 우리에게 일상이 된 이유가 되었다. 처음에는 발명품으로 시작해서 최고의 부자들만 주문해서 탈 수 있는 희소 상품이 되었다가, 기계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고가의 대량 생산 제품이 되었고, 이후 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노동자의 임금이 인상되면서 거의 모두가 탈 수 있는 상품으로 자동차가 자리 잡았던 데에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끊임없이 가격이라는 신호등을 보면서 의사결정을 하고 경제활동을 했던 내막이 있었던 것이다.
주눅 든 대한민국 청소년, 경제 쫌 아는 십대가 되어 어깨 쫙 편다이 책은 이렇듯 우리 생활 곳곳에서 나름의 생명력으로 살아 움직이는 경제의 모습을 하나하나 펼쳐 보인다. 생명력의 작동 원리는 무엇인지, 그 원리가 상황과 만나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지, 그 변화가 우리의 경제활동에 다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금껏 아무런 생각 없이 마주했던 일상 속에 이렇게 정교한 경제의 이론이 서로 다른 음색이 모여 하모니를 만들며 완벽한 소나타를 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경제는 재미와 아름다움을 겸비한 한 편의 예술 작품과 같은 것이다.
철저한 교과서 분석, 이론과 실제의 놀라운 매치, 물 흐르듯 매끄럽게 풀어 나가는 구술력까지 삼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진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드디어 만난, 보이지 않는 손》. 이 책 한 권이면 경제가 어렵다고 주눅 들어 있는 대한민국 십대는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경제 쫌 아는 십대로 한껏 당당해질 수 있다. 이 책에 이어 나라와 나라 간 경제활동이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경제 문제, 이를테면 환율, 외환시장, 무역전쟁, 세계화 등을 이 책을 통해 배웠던 시장과 가격,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대입해 분석하는 《국제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대》가 준비되고 있으니, 경제 지식의 스케일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 문제를 풀 수 있는 단초, 시장과 가격, 그리고 수요와 공급 이론을 이 책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해 보면 어떨까? 아마 어렵기만 했던 경제가 명쾌하게 마음속에 들어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열띤 사회 토론의 장 '사회 쫌 아는 십대''사회 쫌 아는 십대'는 초등과 고등 사이, 거대한 지식의 산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십대, 특히 중학생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로, 다양한 사회 문제 중에서 시사점이 있고 활발한 토론거리가 될 주제를 뽑아 한 권 한 권에 담았다. 점점 더 독서와 토론이 교육의 중요 목표가 되어 가는 이때에,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심혈을 기울였다.
주제 선정. 협소한 듯 보이는 한 책의 주제는 그 안에 광범위한 분야를 내포하기도 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놓쳤던 문제의식을 되찾아 주기도 하며, 청소년이 찬반 혹은 중론의 입장에서 그 사안을 다양한 시선으로 해부해 자유롭게 그러나 논리를 갖고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토론거리들로 선정했다.
전문성. 각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하며 행동해 왔던 전문가가 각 책을 맡았다.
독자 친화성. 억지로 하는 독서는 불가능하다. 읽는 재미가 아는 재미를 이끈다.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는 십대의 입장에서 공감이 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어디일까를 가장 고민했고, 먼 얘기가 아닌 십대의 이야기, 십대의 입말을 최대한 살려 이야기를 풀어 가려고 했다. 적당한 분량감에 내용을 살리는 삽화를 적절히 넣어서 단숨에 한 권을 읽어 낼 수 있게 했다.
유쾌한 지식 놀이. 단편적인 지식에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을 실생활에 접목해서 응용하며, 한 분야의 지식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시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친절한 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교과서로는 재미와 깊이, 사고의 확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십대 청소년이라면 '사회 쫌 아는 십대'를 만나 지금까지의 갈증을 단박에 해소할 수 있다. 02번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를 가지고 한바탕 재미나게 놀아 보자.
승용차 대신 전철을 타고 오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