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명탐정을 꿈꾸는 칼레, 흰 장미군 대장 안데스, 용감한 에바 로타. 흰 장미군 삼총사가 펼치는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과 용감한 활약! 외국 스파이의 유괴 사건, 낯선 바다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위기일발의 사건들 속에 귀여운 꼬마와 무시무시한 납치범의 따뜻한 우정이 긴박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
1권의 보석 도둑 사건과 2권의 살인 사건에 이어 3권에서 펼쳐지는 외국스파이의 '유괴 사건'은 '소년 탐정 칼레' 3부작의 마지막 작품답게 짜릿하고 가슴뭉클한 결말로 끝이 난다. 특히 긴박한 사건 전개
속에서 귀여운 꼬마 라스무스와 무시무시한 스파이 일당인 닛케의 따뜻한 우정은 '모험 소설'에서 '사랑의 힘'을 느끼게 하는 대목으로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한테도 사랑받지
못하고 억센 일로 잔뼈가 굵은 닛케가 천진 난만한 꼬마 라스무스에게 따뜻한 정을 느끼며 변해 가는 과정은 읽는 이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 준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고비와 위험한
모험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안겨 주면서 한번 펼치면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아이들을 사로 잡을 것이다.
본문 소개신나는 여름 방학, 장미 전쟁은 여전히 '성상'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이번에도 칼레, 안데스, 에바 로타 흰 장미군 삼총사는 사건을 만난다. 한밤중에 옛 성터에서 대장 안데스가 떨어져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돌아오다가 마을에 휴가를 온 유명한 교수 라스무손 박사와 귀여운 꼬마 라스무스가 납치되는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용감한 에바 로타는 꼬마를 구하기 위해 악당들의 차 안으로 숨어들고, 칼레와
안데스가 뒤따라올 수 있도록 흔적을 남긴다. 집에는 알리지도 않고 나왔는데....... 유괴범의 목적은 교수가 완성한, 총알이 뚫지 못하는 방탄경금속을 만들 수 있는 공식을 얻는 것. 하지만 외딴 섬에서 흰 장미군
삼총사는 모두 유괴범에게 붙잡히고 만다. 가까스로 칼레가 탈출을 시도하지만 함부로 경찰에 알릴 수도 없다. 라스무스가 유괴범의 손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일이 너무 어렵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유괴범도
물리쳐야 하고, 교수와 꼬마도 구해내야 하고, 비밀 문서도 지켜야 한다. 과연 흰 장미군 삼총사가 잘 해낼 수 있을까?저자 소개지은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에밀은 사고뭉치>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스웨덴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이다. 오랫동안 학교 선생님으로 일했던 린드그렌은 발표하자 마자 큰 인기를 얻은 '삐삐' 시리즈
외에도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3권, <나, 이사 갈 거야>,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 등 다양한 명작을 발표했다. 린드그렌은 이 작품들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스웨덴 국가대상
등을 수상했고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스웨덴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 1907년 11월 14일, 스웨덴 빔메르뷔의 작은 농장 네스에서 세계적인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태어났다. 린드그렌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남매 중 둘째로 오빠와 여동생들과 함께 농장 일을 도우며, 소박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았다. 이런 찬란한 어린 시절은 작품 곳곳에 반영돼 있다.초등학교를 마치고, 중등학교까지 진학한 린드그렌은 삐삐와 달리 모범생이었다. 작문 실력이 뛰어났고 체육을 좋아했다. 중등학교 때는 책 읽기에 푹 빠져들었다. 학교를 마친 린드그렌은 지역 신문사에 수습기자로 일했다. 그리고 미혼모로 아들 라르스를 낳았다. 사람들의 시선은 따가웠고 이를 피해 대도시 스톡홀름으로 떠나야 했다. 혼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자립을 위해 비서 교육을 받기로 하고 아들을 코펜하겐의 위탁 가정에 맡겼다. 아들과 떨어져 보내는 괴로운 시간을 견디며 비서로, 자동차 클럽 조수로 일했다. 그리고 그 자동차 클럽에서 스투레 린드그렌을 만나 결혼한다. 린드그렌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은 늦은 편이었다. 글솜씨를 알아본 주변인들은 그녀가 일찍이 유명한 작가가 될 거라 굳게 믿었지만 정작 본인은 작가가 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스투레와 결혼하고 딸 카린을 낳았는데, 카린이 일곱 살 때 폐렴에 걸리며 그 계기가 시작됐다. 아픈 딸을 위해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었고, 몇 년 후 이를 출판사 공모전에 보내고 당선되면서 1945년《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탄생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삐삐 이야기는 이후《꼬마 백만장자 삐삐》,《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로 계속되었다. 린드그렌은 1958년 ‘어린이 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이밖에 스웨덴 한림원 금상, 유네스코 국제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평생에 걸쳐 100권이 넘는 작품을 썼으며, 9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린드그렌은 작품 활동 외에 사회 문제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린이 체벌, 원자력, 폭력적인 동물 사육에 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냈고 실제로 사회 변화를 이끄는 데 기여했다. 1978년에는 독일 출판협회로부터 평화상을 받았다. 린드그렌이 세상을 떠난 후, 스웨덴 정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만들어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모리스 샌닥, 캐서린 패터슨 등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