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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기, 내 동생
제8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비룡소 | 3-4학년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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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8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난 자매가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언니 리지는 얄미운 동생 레미에게 당해 속이 뒤집어지는 날이면 수첩에 ‘내 동생 쓰레기’를 손이 아플 때까지 쓴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그 다음 날 동생은 정말로 10리터짜리 쓰레기로 변해 버린다. 당황한 리지가 동생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심사위원 강정연(동화작가), 유은실(동화작가), 김지은(아동청소년평론가)은 “그동안 동생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많은 동화가 있었지만 이 작품은 한 발 더 나아간 솔직함이 돋보인다.”며 “익히 봐 온 보편적인 소재로 이토록 뻔하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가진 새로운 작품으로 풀어낸 작가의 역량이 오히려 놀랍다”고 평가했다. 기존의 많은 형제자매 이야기에 비슷한 하나를 더 얹은 것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좀 더 솔직하고 대담하게 이야기를 풀어간 매력적인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제8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꺅! 동생이 10리터 쓰레기로 변해 버렸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형제자매를 위한 유쾌한 코믹 판타지


어린이에게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유쾌하고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지금껏 나온 형제자매 이야기 중 가장 솔직하고 매력적인 놀라운 이야기!
- 강정연, 김지은, 유은실 심사평 중에서

매년 신선한 작가와 작품으로 저학년 문학에 새로운 활기를 일으켜 온 비룡소 문학상이 8회를 맞아 최도영의 『레기, 내 동생』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레기, 내 동생』은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난 자매가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아옹다옹하는 형제자매 이야기는 기존 동화에 이미 충분히 포진돼 있다. 더 새로운 이야기가 가능할 수 있을까 싶은 대목에서 신인작가 최도영은 새로운 감각과 놀라운 재주로 도전장을 내민다.
언니 리지는 얄미운 동생 레미에게 당해 속이 뒤집어지는 날이면 수첩에 ‘내 동생 쓰레기’를 손이 아플 때까지 쓴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그 다음 날 동생은 정말로 10리터짜리 쓰레기로 변해 버린다. 당황한 리지가 동생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심사위원 강정연(동화작가), 유은실(동화작가), 김지은(아동청소년평론가)은 “그동안 동생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많은 동화가 있었지만 이 작품은 한 발 더 나아간 솔직함이 돋보인다.”며 “익히 봐 온 보편적인 소재로 이토록 뻔하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가진 새로운 작품으로 풀어낸 작가의 역량이 오히려 놀랍다”고 평가했다. 기존의 많은 형제자매 이야기에 비슷한 하나를 더 얹은 것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좀 더 솔직하고 대담하게 이야기를 풀어간 매력적인 작품이다.

■ 첫째라 서럽고, 둘째라 서러운.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
“정말이지 나는 저 아이가 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싫다!”


도리지, 도레미.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연년생 자매는 대부분의 형제자매들이 그렇듯이 눈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싸우고 또 싸운다. 언니인 리지는, 타고난 애교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동생 레미가 얄미워 죽겠다. 자기가 잘못한 것이 아닌데도 동생 때문에 혼이 난 리지는 잠도 못잘 정도로 서럽고 분하다. 그 분한 마음을 풀기 위해 수첩에 동생 이름을 갖고 낙서를 하고 그 낙서대로 동생이 10리터짜리 쓰레기가 돼 버린다. 쓰레기로 변한 동생을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는 이 작품의 미덕인 유머와 재치가 가득하다.
리지는 동생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마음껏 꿀밤을 먹일 수 있기를 바란다. 그 까닭에 평소 걷는 것조차 싫어하는 리지가, 쓰레기더미를 업고 소망바위에 기도를 하기 위해 소망산을 오르는 것이다. 그 와중에도 리지는 동생의 밥버거 값으로 자기가 먹을 슬러시를 생각하며 좋아하고, 레미는 쓰레기로 변한 와중에도 언니 혼자 사탕을 먹을 게 걱정이다. 이렇게 끝까지 아옹다옹인 두 자매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처음과 확연히 달라진 서로에 대한 마음과 애정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마 아빠가 상대를 나보다 더 좋아한다고 여겨 서로를 질투했던 마음을 확인하며 왠지 모를 안도감과 동지애를 느낀다. 내가 몰랐던 내 모습을 상대를 통해 느끼고 알게 되는 과정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된다. 시종일관 안정적이고 재치 있는 문장으로 인물의 감정을 잘 따라갈 수 있게 서술한 수작이다.

■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자유에서 오는 해방
“아무래도 ‘그 일’을 해야 잠이 올 것 같다.”


어린이게도 분명히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을 표현할 자유를 주어야만 건강한 성장이 가능하다. 오직 곱고 아름답고 긍적적인 마음만으로 한 인간이 온전히 자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형제자매는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 부정적인 감정을 주고받는 애증의 동반자다.
리지는 수첩에 ‘내 동생 쓰레기’라고 쓰는 행위로 동생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푼다. 쓰레기가 된 동생을 순간순간 쓰레기로 부를 때마다 통쾌함을 느낀다.
작가는 쓰레기로 변한 동생을 보며, 혹은 찌그러진 깡통으로 변한 언니를 보며 독자들이 고소한 마음이 드는 것 그 자체도 좋다고 말한다. 그런 상상만으로 속이 후련해지는 것도 문학이 어린이들에게 줄 수 있는 힘일 것이다.




이번에는 레미도 어쩔 수 없을 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도영
어릴 때부터 종이에 아무 글이나 끄적거리며 노는 게 좋았다. 대학에서 국어교육과 문예창작을 전공했고, 특히 아동 문학에 끌려 어린이책작가교실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2018년 『레기, 내 동생』으로 제8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목차

1. 레미? 레기!
2. 레미가 있던 자리에
3. 아니 아니, 버리지 마!
4. 쓰레기를 등에 업고
5. 소망산, 소망바위
6. 레미를 되돌리는 방법
7. 쓰레기통을 뒤지다
8. 우리 함께 목욕을
9. 찌그러진 깡통
10. 동생이 필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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