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30년대 일제 수탈 강점하의 현실을 '태평천하'라고 여기는 주인공 윤 직원 영감의 시국관을 배경으로, 5대에 걸친 가족의 이야기와 일제 착취에 의해 궁핍해가는 그 시대 상황을 풍자한 작품. 지주이자 고리대금업자인 윤 직원을 통하여 그릇된 인식과 그 집안이 몰락해 가는 과정을 판소리 사설의 풍자적 문체를 통하여 당대 사회의 모순과 중산 계층의 부정적 인물에 대한 삶을 풍자한 가족사적 소설이다.
윤 직원 일가의 사람들은 종학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으로 그려지며, 부패한 지방 수령과 일제의 식민지 체제에서 자신의 이윤추구나 주색잡기의 추악한 삶의 모습을 작품의 전면에 내세워 식민지 하의 현실을 '태평천하'라고 믿는 주인공을 희화화하여 날카롭게 풍자한다.
'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이라는 제목으로 <조광>지에 1938년 1월부터 9월까지 연재되었다. 염상섭의 <삼대>와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가족사 소설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이 작품은 1930년대 일제 수탈 강점하의 현실을 '태평천하'라고 여기는 주인공 윤 직원 영감의 시국관을 배경으로, 5대에 걸친 가족의 이야기와 일제 착취에 의해 궁핍해 가는 그 시대 상황을 풍자하였다. 지주이자 고리대금업자인 윤 직원을 통하여 그릇된 인식과 그 집안이 몰락해 가는 과정을 판소리 사설의 풍자적 문체를 통하여 당대 사회의 모순과 중산 계층의 부정적 인물에 대한 삶을 풍자한 가족사적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윤 직원 일가의 사람들은 종학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으로 그려지며, 부패한 지방 수령과 일제의 식민지 체제에서 자신의 이윤추구나 주색잡기의 추악한 삶의 모습을 작품의 전면에 내세워 식민지 하의 현실을 '태평천하'라고 믿는 주인공을 희화화하여 날카롭게 풍자를 한다.
이 작품은 '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이라는 제목으로 <조광>지에 1938년 1월부터 9월까지 연재되었다. 전체 15장으로 각 장마다 제목이 붙어 있고 염상섭의 <삼대>와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 가족사 소설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채만식
채만식(蔡萬植, 1902~1950)은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 「세 길로」로 문학계에 등장하였다. 기자로 근무하며 창작 활동을 병행했던 그의 작품에는 당대의 현실과 이에 대한 비판의식이 주를 이룬다.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고뇌, 농민의 빈곤, 도시 노동자의 몰락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1934)은 독특한 풍자 작가로서의 채만식을 엿보게 하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을 시작으로 그의 작품 세계는 동반자 문학에서 강렬한 풍자적 리얼리즘으로 변모하였다. 「여인 전기」라는 친일 성향의 작품을 썼던 그는 해방 이후 발표한 자전소설 「민족의 죄인」에서 자신의 친일 행위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는 인물의 내면을 상세히 묘사했다.
목차
1. 윤 직원 영감 귀택지도(歸宅之圖)
2. 무임승차 기술
3. 서양국 명창 대회
4. 우리만 빼놓고 어서 망해라
5. 마음의 빈민굴
6. 관전기(觀戰記)
7. 쇠가 쇠를 낳고
8. 상평통보 서푼과
9. 절약의 도락정신(道樂精神)
10. 실제록(失題錄)
11. 인간체화(人間滯貨)와 동시에
품부족 문제(品不足問題), 기타
12. 세계 사업 반절기(半折記)
13. 도끼자루는 썩어도
14. 해 저무는 만리장성
15. 망진자(亡秦者)는 호야(胡也)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