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중국 음식점 집 아이 종민이가 전학을 와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지만 놀이를 통해 따돌림을 극복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낸다는 창작동화. 새 학교로 전학 온 종민이네 집은 중국 음식점이다. 학교 화장실에서 왕, 거지 놀이를 벌이던 아이들이 거지 자리에 선 종민이에게 거지라고 놀린다.
점심시간이 되어도 종민이는 혼자서 밥을 먹는다. 짜장을 넣어온 커피 병을 보고 다른 아이들은 '거지'라 그런다며 또 놀린다. 다시 쉬는 시간이 되어 화장실에 간 종만이. 왕 자리에만 줄서 있는 아이들 틈을 비집고 큰 소리로 "짜장, 짬뽕, 탕수육"을 외치며 뛰어다니는데... 놀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요즘 아이'의 지혜로움이 돋보인다.
출판사 리뷰
새로운 학교로 전학온 종민이는 이 학교의 아이들이화장실에서 벌이는 놀이에서 매번 놀림감이 된다.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오줌은 마려운데 화장실 가기가 겁이 난다. 종민이는 화장실에 들어가려다 말고 좋은꾀를 생각해 낸다.요즘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친구사귀기 이야기.한번 보면 오래 동안 가슴에 친근함과 포근함이 남는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문장 하나하나에 아이들의 속 마음이 담겨 있는 것처럼, 많은 고민과 습작을 거쳐 완성된 그림들한 장면 한 장면에는 종민이네 반으로 실재 들어가 보는 듯한환상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리얼리티가 가득하다.
"난 짬뽕이 최고야." "난 짜장이 좋아."
대부분 짜장이 좋은가 봅니다. 큰 덩치도 이제 분위기를 알았는지 개미만한 소리로 말합니다.
"나도 짜장이 좋아." --본문 40쪽
작가 소개
저자 : 김영주
경인교육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남한산초등학교 등에서 대안 혁신 교육을 이끌었습니다. 교사들과 함께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연구와 활동도 꾸준히 펼치며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회장을 지냈습니다. 지금은 서종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있습니다. 국정 교과서의 지형을 바꾼 대안 국어 교과서 《우리말 우리글》(공저)을 펴냈으며, 《아이들 삶을 가꾸는 이야기 수업》, 《선생님, 나도 업어 주세요》 등의 교육 이야기도 선보였습니다. 아이들 삶 속의 이야기를 모아 《떴다! 수다동아리》, 《교장샘 귀는 당나귀 귀》, 《짜장 짬뽕 탕수육》,《똥 줌 오 줌》, 《본 대로 따라쟁이》, 《바보 1단》 등을 펴내며 동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