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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 세일! 엄마 아빠 팔아요
창비 | 3-4학년 |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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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초등 1.2.3학년을 위한 신나는 책읽기 시리즈 29권. 부모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동시에 또한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아낸 저학년 동화이다. 잔소리 많고 심부름만 시키는 엄마 아빠를 마녀한테 팔아버린다는 발칙한 설정이 어린이들의 눈과 마음을 잡아끈다.

바쁘다며 놀아주지도 않고, 약속 어기기 일쑤에다 잔소리꾼인 엄마 아빠에게 화가 난 나(주인공)는 보자기에 ‘왕창세일! 엄마 아빠 팔아요!-마녀 환영’이라고 적어 아파트 베란다에 내건다. 곧이어 마녀가 나타나 엄마 아빠를 5만원에 사 가고, 나는 혼자 집에 남아 맘껏 자유를 즐긴다.

하지만, 마녀가 엄마 아빠를 물러달라고 조르는 통에 나는 마법 빗자루를 타고 엄마 아빠가 갇혀 있다는 마녀의 감옥으로 간다. 그러나 엄마 아빠는 이미 탈출한 뒤. 엄마 아빠를 찾아 집에 데려가면 마법 빗자루를 주겠다는 마녀의 말에, 나는 엄마 아빠를 찾아 길을 떠나는데….

마녀 소굴을 탈출한 엄마 아빠를 뒤쫓으면서 펼쳐지는 아이의 예측불허 모험담이 해방감과 만족감을 준다. 뻔한 교훈 대신 색다른 결말을 제시하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는 유쾌한 작품이다. 여기에 과감한 필치와 독특한 색감의 그림은 이 개성 넘치는 모험의 재미를 한껏 더해준다.

  출판사 리뷰

유쾌한 모험을 통해 억눌린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는 동화
이야기는 주인공(나)이 맞벌이를 하느라 잘 놀아주지 않는 엄마 아빠를 마녀한테 팔아버리는 데서 시작한다. 어른들로서는 이 도발적인 설정이 당혹스럽겠지만, 엄마 아빠 계획대로 아파트를 사고 차를 바꿀 때까지 기다렸다간 ‘152살’이 될 거라는 주인공의 일갈에 어린이들은 속이 후련할 것이다. 게다가 엄마 아빠 없이 먹고 싶은 것 실컷 먹고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생활은 후회되기는커녕 즐겁기만 하다. 싸우기만 하는 엄마 아빠에게 지친 마녀가 거래를 물러달라고 해도 흔들림이 없다. 주인공이 마녀 소굴을 탈출한 엄마 아빠를 찾아나서는 것은 오로지 마법 빗자루를 주겠다는 마녀의 제안 때문이다. “마법 빗자루만 아니라면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엄마 아빠를 찾기 위한 모험은 그렇게 시작된다.
그 여정에서 주인공은 코뿔소, 강시, 악어, 좀비, 상어 등 무시무시한 동물과 괴물 들을 만나는데, 이들은 하나같이 엄마 아빠에게 맥없이 당했다고 토로한다. 툭하면 서로 싸우고 아이의 장난감을 빼앗고 볼기를 때리는 엄마 아빠는 코뿔소, 강시, 좀비보다 난폭한 존재인 것이다. 주인공은 이들을 달래고 응급으로 사고를 수습하면서 엄마 아빠를 추적한다. 흔히 보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역전된 상황, “엄마 아빠의 아들이라는 게 부끄럽다”는 주인공의 푸념은 처지가 다르지 않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쾌감을 주고 억눌렸던 마음을 대신 풀어준다. 그리고 이 주인공에게는 이름이 없다. 누구나 주인공에게 자신을 대입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확인하는 따뜻한 가족사랑
한편 팔려간 부모도 나름대로 큰 모험을 한다. 마녀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괴력을 발휘하고, 마법 빗자루를 훔쳐 타고는 온 세상을 누비며 사고를 친다. 아나콘다 몸속까지 뒤지는 이 엄청난 모험은 바로 아들을 찾기 위한 것이다. 부모 없이 혼자 헤매고 있을 아들 걱정에 걸음이 급해, 방해가 되는 동물과 괴물 들을 물리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랑 역시 희생적이거나 비장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엄마 아빠가 코뿔소의 뿔, 악어 꼬리, 좀비 눈알 등을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어하는 대목에서 이들도 아이처럼 이 모험을 한껏 즐겼다는 사실이 넌지시 드러난다. 이는 아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결국 이 모험은 엄마 아빠와 아이가 각자의 방식으로 한바탕 논 뒤에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되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책 속에 교훈적인 문장은 단 한 줄도 없지만, 가족의 사랑을 되새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색다른 인물, 예측불허의 전개, 쉼 없는 유머
집으로 돌아온 엄마 아빠는 금세 예전처럼 잔소리를 하고 심부름을 시킨다. 주인공은 이제 외계인에게 엄마 아빠를 팔 계획을 세운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감상에 빠지지 않는 아이와, 어른이 되었어도 모험을 좋아하는 부모는 우리 동화에서 본 적 없는 인물이다. 강시나 좀비처럼 동화에서 금기시되었던 등장인물들도 적절한 조연 역할을 수행했다. ‘마법 빗자루를 타고 이동하는 추격전’은 그 자체로 전개를 예측할 수 없게 한다.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산만하지 않게 전개되는 것은, 작가가 각 장의 전개를 동일한 방식으로 유지하면서 유머의 강도를 점차 높이기 때문이다. “머리가 길고 잔소리를 잘 하게 생긴” 엄마, “머리가 짧고 심부름을 잘 시키고 약속을 잘 어기게 생긴” 아빠에 대한 묘사가 거듭 등장해 웃음을 주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짬짬이 코딱지를 먹게 생긴” 주인공에 대한 묘사로 변용됨으로써 폭소를 자아내는 식이다. 여기에 과감한 필치와 독특한 색감의 그림은 이 개성 넘치는 모험의 재미를 한껏 더해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용포
1966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한양 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성자 가로등>이 당선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청소년 장편소설《느티는 아프다》,《뚜깐뎐》, 동화집《태진아 팬클럽 회장님》, 장편동화 《내 방귀 실컷 먹어라, 뿡야》,《왕창 세일! 엄마 아빠 팔아요》, 인물이야기《무위당 장일순》 들이 있다.

  목차

1. 마녀한테 팔아 버릴거야
2. 물러 달라고 조르는 마녀
3. 뿔이 뽑힌 코뿔소
4. 겁먹은 강시 가족
5. 눈물 흘리는 악어
6. 바둑판 등이 된 좀비
7. 배 속을 보여 준 아나콘다
8. 달라진 엄마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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