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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즐겁다
사계절 | 청소년 | 20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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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67권. 작가 김이연의 첫 청소년소설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청춘들의 눈물겨운 분투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신 나게 살고 싶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모든 걸 견뎌내야 했던 이락과 어떤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음악’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 이란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동성애자의 문제를 보여준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 평범한 여중생 이란. 우연한 기회로 직장인 밴드 ‘영양실조’의 보컬을 맡게 되면서 무료하던 그녀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한편 늘 자상하고 어른스럽기만 하던 오빠 이락은 갑자기 자신이 게이인 것 같다며 가족 앞에서 폭탄선언을 하고 마는데….

작가는 직접 발로 뛰어 얻어낸 사례들을 토대로 자칫 감상적으로 다뤄질 수 있는 소재를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시스템과 긴밀히 연결시킨다. 또한 이락의 여동생이자 이 소설의 화자인 이란의 아마추어 록 밴드 활동기를 내러티브의 한 축으로 설정하면서 청소년소설다운 활기와 따뜻한 숨결을 불어 넣는다.

  출판사 리뷰

“저, 게이인 것 같아요.”

오빠의 갑작스러운 커밍아웃 때문에
엄마 제삿날은 우리 가족 모두의 제삿날이 되어버렸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 평범한 여중생 이란. 우연한 기회로 직장인 밴드 ‘영양실조’의 보컬을 맡게 되면서 무료하던 그녀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한편 늘 자상하고 어른스럽기만 하던 오빠 이락은 갑자기 자신이 게이인 것 같다며 가족 앞에서 폭탄선언을 하고 마는데……. 젊은 작가 김이연의 첫 청소년소설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청춘들의 눈물겨운 분투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짜릿한 ‘락(樂) 스피릿’으로 청소년문학의 금기에 도전하다!

작년 9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뉴저지 주의 러트거스 대학 1학년인 타일러 클레멘티(18)가 기숙사 룸메이트에 의해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유포되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 것이다. 죽기 사흘 전, 타일러는 룸메이트에게 자정까지만 방을 비워달라고 했고, 몰래 웹캠을 켜둔 채 방을 나간 룸메이트는 그 사실을 트위터에 올리고 채팅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생중계했다. 타일러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사건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타일러가 사랑을 나눈 대상이 ‘동성’이었기 때문이다. 이 일로 동성애자 인권 보호를 외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일어났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유튜브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차별로 고통 받는 10대 동성애자들에게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는 비단 미국의 문제만이 아니다. 2003년 4월, 열아홉 살 청년 육우당(六友堂)이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에서 목을 매어 자살한 일이 있고부터 국내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 문제는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인 친구사이가 주축이 되어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을 위한 교사지침서’를 발간, 전국 1500여 개의 중고등학교에 배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과 동성애를 같은 선상에 놓는 것은 여전히 금기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바로 동성애를 단지 성적인 행위로만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편견과 무지 때문일 것이다.
『나는 즐겁다』(사계절1318문고 67)는 지금껏 국내 청소년문학에서 잘 다뤄지지 않던 청소년 동성애자의 문제를 고등학생 이락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작가는 직접 발로 뛰어 얻어낸 사례들을 토대로 자칫 감상적으로 다뤄질 수 있는 소재를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시스템과 긴밀히 연결시킨다. 또한 이락의 여동생이자 이 소설의 화자인 이란의 아마추어 록 밴드 활동기를 내러티브의 한 축으로 설정하면서 청소년소설다운 활기와 따뜻한 숨결을 불어 넣는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신 나게 살고 싶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모든 걸 견뎌내야 했던 이락과 어떤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음악’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 이란. 이렇듯 서로 다른 남매의 이야기는 마치 씨줄과 날줄처럼 정교하게 엮여 ‘즐겁게 살자!’는 락(樂) 스피릿을 대변한다. 경쾌하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는 작가 특유의 문체를 통해 얻어진 이 작품만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이야기, 하지만 그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이란은 딱히 하고 싶은 것도,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 평범한 여중생이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사는 게 즐겁진 않지만, 일찍 돌아가신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고도 남을 만큼 자상한 아빠와 나이보다 어른스러운 오빠 이락이 있다.
어느 날 이란은 수행평가 과제인 인터뷰를 하기 위해 같은 반 친구 여유미와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 ‘영양실조’의 연습실을 찾는다. 하지만 상상했던 ‘밴드’의 멋진 이미지와는 영 딴판인 멤버들을 보고 실망한다. 그런데 설상가상, 직장 때문에 연습에 나오지 못한 한 멤버를 대신해 영양실조의 메인 보컬까지 맡게 된다.
영양실조 멤버들은 정식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무수히 많은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번번이 떨어진다. 천신만고 끝에 밴드 리더이자 드러머인 계서 아줌마의 활약으로 동성애자들의 축제인 ‘레인보우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그동안 오합지졸 같은 밴드에 심드렁하던 이란은 처음으로 큰 무대에 서게 되면서 강렬한 충격을 받는다.

“들어 봐. 느껴 봐. 저들이 너에게 주는 에너지를. 너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너를 향한 사랑을. 그러니, 즐겨.”
아줌마 말대로 나는 지금 마법을 경험하고 있다.
“이따 무대에서의 느낌. 그 느낌을 잊지 마. 첫 공연의 짜릿한 맛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이라고.”
태어나 처음 느끼는 이 충만함. 꽉 찬 느낌. 아줌마가 말한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일까.
다시 이어지는 노래. 나는 또다시 빠른 속도로 현실에서 벗어난다. 저 머나먼 우주로 튕겨져 나가는 느낌. 무중력의 쾌감. 나는 자유로운 새다. 경계선 없는 하늘을 나는 기분.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넓디넓은 곳을 나는 느낌. 걸려 넘어질 전깃줄도 없고 사냥꾼의 위협도 없는 높은 하늘을 가르는 기분. 구름 속을 지날 때 나는 향긋한 냄새. 촉촉한 감촉. 노래를 하는 동안 나는 하늘을 나는 새가 된다. 겨드랑이 밑에서 날개가 솟아 힘차게 하늘 위로 올라간다. 날갯짓을 할 때마다 몸이 조금씩 뜨거워진다. 뺨은 빨개지고 발가락 끝까지 피가 돈다. 온몸이 녹아 사라지는 것만 같다. 지구를 탈출했다. 순도 백 퍼센트의 검은 우주를 유영한다. 이대로, 죽어도 좋겠다. - 본문 51~52쪽

하지만 모든 일이 순탄하게 흘러가는 건 아니다. 엄마 제사가 있던 며칠 전, 오빠 이락이 자신은 게이라며 폭탄선언을 하고 만 것이다. 이락의 갑작스러운 커밍아웃으로 엄마 제삿날은 말 그대로 가족 모두의 제삿날이 되고 만다.
아빠는 아들의 커밍아웃을 모른 척한다. 사춘기에 잠시 생길 수 있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별 것 아닌 일로 넘겨 버린다. 하지만 오랜 고민 끝에 가족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힌 이락은 그런 아빠의 반응이 섭섭하기만 하다. 이란 역시 오빠를 이해할 수 없다. 남자를 좋아하는 감정은 노력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 이란은 그때부터 오빠를 차갑게 대한다. 가족들의 반응에 화가 난 이락은 그동안 힘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아빠는 참았던 분노를 터뜨린다.

“락이 너! 니가 어떻게…….”
아빠가 털썩 주저앉았다.
“아빠, 저 힘들었어요. 정말 힘들게 아빠한테 말씀드린 거였는데. 삼 년 동안 매일 밤마다 고민했다고요. 내일은 아빠한테 이야기해야지…….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무시할 수 있어요? 저 정말 서운했어요.”
오빠 목소리에서 설운 감정이 뚝뚝 묻어났다.
“지난 삼 년을 제가 어떻게 견뎠는지 아빠는 모르실 거예요. 그래도 저 나름대로 잘 해냈어요. 손목 한 번 그은 적 없고요. 나를 미워하거나 부모님을 원망하지도 않았어요. 아니, 그러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애썼어요. 한 번밖에 없는 내 인생, 포기하지 않으려고 저 정말 죽을힘을 다해 악착같이 노력했어요. 정말 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아빠.”
“락아, 너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니?”
아빠는 거의 울부짖었다. - 본문 87~88쪽

아들에게 배신감을 느낀 아빠는 딸 이란에게 너만큼은 정상적으로 살아야 한다며 밴드 활동을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 급기야 아빠는 밴드 연습실에 찾아와 횡포를 부리고, 밴드 활동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난생 처음으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 이란. 어느새 음악이 자신의 무료한 삶에 큰 존재로 들어왔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오빠에게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그 사이 이락이 게이라는 소문은 학교 전체에 퍼진다. 친구들은 이락에게 모욕적인 발언과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학교 측에서는 이락의 전학을 종용한다. 아빠는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온몸으로 감당해 내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또 한 번 마음의 변화를 겪는다. 자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의 삶을 인정해 주는 것, 그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란 사실을 깨닫는다. 그때부터 동성애자 아들의 지원군으로 기나긴 싸움에 뛰어든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이야기, 하지만 그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귀를 기울여 주었다. 물론 여전히 비난하고 욕을 해 대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기사에 달린 리플 중 반은 모두 악플이었으니까.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 오빠는 그 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에 부딪히고 깨지면서 오빠는, 과연 답을 찾았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적어도 오빠가 신 나게 살고 있다는 것. - 본문 176쪽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아프니까 청춘이다

작가 김이연은 제5회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수상작 『오후 3시 베이커리』는 기존 동화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발상과 어법을 가진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작가의 강점은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우선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라는 청소년소설에서는 흔치 않은 소재를 끌어온 것이 그렇다. 마치 읽는 이가 무대 위에 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생생한 묘사는 실제 인디 밴드 활동을 한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락과 이란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 역시 작품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작가는 말한다. 청소년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존재’ 자체를 의심받는다고. 그래서 민감한 시기에 성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맞닥뜨리는 청소년들은 그 누구보다 깊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응원은, 그럼에도 삶은 즐겁게 살 만한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것이 바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락(樂) 스피릿이자, 삶에 대한 깊고 단단한 긍정성이다. 그것이 바로 『나는 즐겁다』가 지닌 빛나는 가치이며,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야동’을 성교육 교과서로 삼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나는 즐겁다』는 ‘그들도 똑같이 꿈꾸고 고민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임을 말해 주는 좋은 교과서이다. 성 정체성 때문에 혼란을 겪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읽어도 좋겠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않고 거식증에 걸린 주인공의 친구처럼, 세상 속으로 나오지 못한 채 자꾸 움츠러들기만 하는 영혼들에게도 이 소설은 작은 희망을 보여 준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찾기 위해 자신만의 보폭으로 사막을 건너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을 따라가는 내내 나 스스로가 부끄러웠고, 고마웠고, 행복했다. - 정연희(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교사, YMCA 성교육교사회 회원)

“들어 봐. 느껴 봐. 저들이 너에게 주는 에너지를. 너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너를 향한 사랑을. 그러니, 즐겨.”
아줌마 말대로 나는 지금 마법을 경험하고 있다.
“이따 무대에서의 느낌. 그 느낌을 잊지 마. 첫 공연의 짜릿한 맛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이라고.”
태어나 처음 느끼는 이 충만함. 꽉 찬 느낌. 아줌마가 말한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일까.
다시 이어지는 노래. 나는 또다시 빠른 속도로 현실에서 벗어난다. 저 머나먼 우주로 튕겨져 나가는 느낌. 무중력의 쾌감. 나는 자유로운 새다. 경계선 없는 하늘을 나는 기분.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넓디넓은 곳을 나는 느낌. 걸려 넘어질 전깃줄도 없고 사냥꾼의 위협도 없는 높은 하늘을 가르는 기분. 구름 속을 지날 때 나는 향긋한 냄새. 촉촉한 감촉. 노래를 하는 동안 나는 하늘을 나는 새가 된다. 겨드랑이 밑에서 날개가 솟아 힘차게 하늘 위로 올라간다. 날갯짓을 할 때마다 몸이 조금씩 뜨거워진다. 뺨은 빨개지고 발가락 끝까지 피가 돈다. 온몸이 녹아 사라지는 것만 같다. 지구를 탈출했다. 순도 백 퍼센트의 검은 우주를 유영한다. 이대로, 죽어도 좋겠다.

“락이 너! 니가 어떻게…….”
아빠가 털썩 주저앉았다.
“아빠, 저 힘들었어요. 정말 힘들게 아빠한테 말씀드린 거였는데. 삼 년 동안 매일 밤마다 고민했다고요. 내일은 아빠한테 이야기해야지…….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무시할 수 있어요? 저 정말 서운했어요.”
오빠 목소리에서 설운 감정이 뚝뚝 묻어났다.
“지난 삼 년을 제가 어떻게 견뎠는지 아빠는 모르실 거예요. 그래도 저 나름대로 잘 해냈어요. 손목 한 번 그은 적 없고요. 나를 미워하거나 부모님을 원망하지도 않았어요. 아니, 그러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애썼어요. 한 번밖에 없는 내 인생, 포기하지 않으려고 저 정말 죽을힘을 다해 악착같이 노력했어요. 정말 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아빠.”
“락아, 너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니?”
아빠는 거의 울부짖었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이야기, 하지만 그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귀를 기울여 주었다. 물론 여전히 비난하고 욕을 해 대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기사에 달린 리플 중 반은 모두 악플이었으니까.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 오빠는 그 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에 부딪히고 깨지면서 오빠는, 과연 답을 찾았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적어도 오빠가 신 나게 살고 있다는 것.

  작가 소개

저자 : 김이연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오후 3시 베이커리>, <나는 꿈 같은 거 없는데>, <잠 귀신>, <나는 즐겁다>, <왜 뛰면 안 돼요?>,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 봐> 등의 책을 썼고 <희망 심으러 가요>, <괴롭히는 친구 무찌르는 법>, <나는 꼭 의사가 될 거예요!>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 밴드 영양실조
2. 오디션
3. 제삿날
4. 첫 공연
5. 시한폭탄
6. 오빠의 남자 친구
7. 들이닥친 일들
8. 밴드를 그만두라고?
9. 오빠가 돌아오다
10. 끔찍한 개학날
11. 미안해
12. 즐거운 사람들
13. 행복하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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