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Go Go 지식 박물관 시리즈 48권. 우리말 맞춤법의 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주는 책이다. 한글 맞춤법 제1장 총칙에서부터 제2장 자모,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5장 띄어쓰기, 제6장 그 밖의 것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모험을 하면서 하나하나 맞춤법 원칙을 익혀 나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문어 선장이 낸 맞춤법 문제를 아이들이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 이야기 사이에 우리말 상식을 더욱 넓혀 줄 수 있는 알찬 정보들이 실려 있다. 흔히 실수하기 쉬운 조사와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다르다'와 '틀리다' 또는 '쫓다'와 '좇다'처럼 헷갈려 쓰기 쉬운 우리말 같은 잘못된 말버릇 들을 알아듣기 쉬운 말로 차근차근 풀이해 놓았다.
출판사 리뷰
"맞춤법의 원칙으로 아이들을 구하라!"맞춤법은 글을 쓸 때 지켜야 하는 규칙을 말해요.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다른 사람한테 글로 제대로 나타내려면 맞춤법을 꼭 지켜야 하지요. 한글 맞춤법은 우리말을 쓰는 사람들끼리 글을 쓸 때 지켜야 하는 약속과도 같아요. 누구 하나가 약속을 지키기 싫다고 제 마음대로 글을 쓴다면, 그 사람이 쓴 글은 다른 사람들한테 제대로 전해지기 힘들고 때로는 큰 오해나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요.
이 책은 쌍둥이 형제 자음이와 모음이가 국어 시험을 앞둔 어느 날 우연히 다른 세계에 들어가면서 겪는 이야기예요. 그 세계에는 인간이 되어 세상을 지배할 욕심을 지닌 문어 선장이 있어요. 문어 선장의 욕심을 이루게 해 줄 단 하나뿐인 무기가 바로 맞춤법이에요. 문어 선장은 맞춤법을 잘 알 만한 아이들을 잡아들여 꽁꽁 가둬놓고 있지요. 쌍둥이 형제는 문어 선장의 욕심에 맞서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한글 맞춤법의 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맞춤법은 글을 쓸 때 지켜야 하는 규칙이다. 오늘날 우리가 지키고 있는 한글 맞춤법은 1988년 1월에 제정되었다. 그 이전까지는 일제 강점기인 1933년 조선어 학회에서 발표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말글살이를 했다.
그런데 우리 둘레에는 초등, 중등, 고등 12년 동안 국어를 배웠으면서도 한글 자음과 모음의 차례와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ㅋ'이 '키역'인지 '키읔'인지, 'ㅌ'이 '티'인지 '티읕'인지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한다. 왜 소리는 '미다지'라고 나는데 글을 쓸 때는 '미닫이'라고 써야 하는지, 한자어 '女子'는 왜 '녀자'가 아닌 '여자'라고 읽어야 하는지, 영어 문법은 줄줄 꿰면서도 우리말 맞춤법은 확실히 모르는 사람들이 않다.
《쌍둥이 형제와 문어 선장의 맞춤법 대결투》는 이와 같은 우리말 맞춤법의 원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주는 책이다. 한글 맞춤법 제1장 총칙에서부터 제2장 자모,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5장 띄어쓰기, 제6장 그 밖의 것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모험을 하면서 하나하나 맞춤법 원칙을 익혀 나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한글 맞춤법의 큰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의 우리말 실력은 몇 점일까?《쌍둥이 형제와 문어 선장의 맞춤법 대결투》는 문어 선장이 낸 맞춤법 문제를 아이들이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책 속의 아이들과 같이 문제를 풀면서 우리말 실력을 뒤돌아볼 수 있다.
장과 장 사이에는 우리말 상식을 더욱 넓혀 줄 수 있는 알찬 정보들이 실려 있다. 흔히 실수하기 쉬운 조사와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다르다'와 '틀리다' 또는 '쫓다'와 '좇다'처럼 헷갈려 쓰기 쉬운 우리말, '설레이다' '삼가해 주세요'처럼 틀리게 쓰기 쉬운 우리말, "우리 오빠는 너무 착해요." "저는 매일마다 학원에 가요."와 같은 잘못된 표현, 시험에도 곧잘 나오는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와 '히' 구별법, '저희 나라' '좋은 하루 되세요.'와 같은 잘못된 말버릇 들을 알아듣기 쉬운 말로 차근차근 풀이해 놓았다.
우리말에 남아 있는 일본어 찌꺼기 국립 국어원에서는 광복 60주년인 지난 2005년, 우리가 흔히 쓰는 일본어 찌꺼기 말들을 정리해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을 펴냈다. 이 자료집에 담긴 일본어 투 용어는 모두 1천171개이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뒤부터 그동안 꾸준히 일본어 투 용어를 우리말로 고쳐 다듬어 왔다. 20년 전쯤까지만 해도 아주 흔히 쓰던 '벤또(도시락)' '와리바시(나무젓가락)' '요지(이쑤시개)'와 같은 일본어 투 용어가 지금은 거의 사라진 것도 이런 노력 덕분이다. 아직 우리 말글살이에 남아 있는 일본어 투 용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우리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책 끄트머리에 가나다순으로 꼼꼼히 정리해 담았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정신
서울에서 태어나 국문학과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재미난 상상하기, 반려견과 산책하기를 좋아합니다. 2008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으로 등단하고, 2015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동시집 『도둑고양이와 문제아』(공저) 『별박물관』(공저)이 있고, 지은 책으로 『툴툴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나도 끝까지 할 거야!』 『이중섭의 은종이 그림』 등이 있습니다.
목차
바탕화면에 나타난 괴문서(한글 맞춤법 총칙과 자모)
- 한글 맞춤법, 왜 필요할까?
문어 선장의 음모(소리에 관한 것 - 된소리, 겹쳐 나는 소리)
- 알쏭달쏭한 띄어쓰기
글자를 삼키는 파리(소리에 관한 것 - 구개음화)
-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01
'ㄷ' 모양의 미로(소리에 관한 것 - 'ㄷ' 소리 받침)
-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02
숨겨진 이야기(소리에 관한 것 - 모음, 두음법칙)
- 틀리게 쓰기 쉬운 우리말
지팡이 사나이의 속마음(형태에 관한 것 - 체언과 조사, 어간과 어미)
- 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
노란 구슬과 보름달(형태에 관한 것 -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와 '히'
협상(형태에 관한 것 - 합성어)
- 바르지 못한 말버릇 01
마지막 기회(형태에 관한 것 - 준말)
- 바르지 못한 말버릇 02
국어 시험(띄어쓰기와 문장 부호)
[부록] 우리말에 남아 있는 일본어 찌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