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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생각해 봐! 2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
낮은산 | 청소년 | 20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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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세상은 경쟁, 소비, 차별, 자유, 약육강식, 효율, 경제성장의 신화를 믿으라고 한다. 근대 자본주의 문명의 기본이 되는 이 금과옥조를 따르지 않으면 낙오된다고 한다. 여기서 벗어나면 과연 우리는 불행해질까? 이 책의 일곱 명의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모두가 조금씩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다른 길도 분명 있다는 것이다.

2008년에 출간된 1권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은 청소년들에게 승자독식, 과학기술, 나눔, 문학, 가난, 전쟁을 다시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2권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근대 자본주의 문명의 헛된 망상을 깨자고, 그러면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경쟁, 소비, 차별, 자유,
약육강식, 효율, 경제성장……

여기서 벗어나면
과연 우리는 불행해질까?

아니다!
모두가 조금씩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다른 길도 분명 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다시 생각해 볼 때 그 길은 모습을 드러낸다.


끊임없는 경제성장 속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소비하고, 자연스런 약육강식의 논리에 따라 경쟁하는 세상에서, 모두가 1등이 되고 행복해진다니……
도대체 이 말을 믿으라고?
곧이곧대로 믿고 살기에는 우리는 너무 어처구니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2010년 한국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논리에 따르면,
강자만 살아남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 모두가 1등이 되어야 하며, 우리에게 유일하게 주어진 소비의 자유를 만끽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물건을 사야 하고, 소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실패하면 끝장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평생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
결국 지구상의 유한한 자원을 다 써 버리면서까지, 경제성장이 되면 모두가 잘살게 되리라는 기약 없는 약속을 믿고, 전후좌우 돌아볼 것 없이, 모두가 가는 길을 똑같이 따라, 눈가리개를 한 경마장의 말처럼 쉴 새 없이 달려야 한다.
과연 그러한가?
물론 세상은 경쟁, 소비, 차별, 자유, 약육강식, 효율, 경제성장의 신화를 믿으라고 한다. 근대 자본주의 문명의 기본이 되는 이 금과옥조를 따르지 않으면 낙오된다고 한다. 실제로 사회의 시스템은 1퍼센트도 안 되는 강자와 부유한 자들을 위해 돌아가면서, 나머지 99%퍼센트의 사람들에게는 당신들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고 있다.
현실은? 99퍼센트의 사람들은 그 길을 따라가다가 그저 낙오자가 될 뿐이다.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인가?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의 일곱 명의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근대 자본주의 문명의 헛된 망상을 깨고, 거꾸로 생각하며 다르게 살아 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것이 진정 삶의 촛불이다!
지난 2008년에 나온 1권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은 청소년들에게 승자독식, 과학기술, 나눔, 문학, 가난, 전쟁을 다시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제 2권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근대 자본주의 문명의 헛된 망상을 깨자고, 그러면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2008년 봄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의 열기는 얼핏 사그라든 듯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촛불을 들었던 청소년, 청년 세대, 조금은 불온한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보기 시작한 시민들은 ‘거꾸로 생각’하고, 조금 더 구체적인 실천의 형태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비롯한 불안정한 취업 상태와 실업에 맞서 청년들은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하려 하고 있다.
또한, 공정무역이나 착한 여행, 로컬푸드처럼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체적으로 소비하려는 소비자 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대안 교육은 경쟁과 승자독식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도시, 아파트, 갚기 위해 버는 경제생활에서 벗어나 귀농, 귀촌을 하여 지역공동체를 일구어 근대 자본주의 문명이 약속한 것과는 다른, 진짜 삶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자기 사는 곳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일구어 내고, 스스로 행복을 찾으려는 다양한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야말로 진정한 촛불이며, 이러한 촛불은 ‘거꾸로 생각’할 때 더 빨리, 더 많이, 더 오래 타오를 수 있다.

“과연 우리는 평생 동안 생존경쟁만 하다가 삶의 에너지를 다 뽑힌 채 수동적으로 인생을 마감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매 순간 더불어 사는 기쁨 속에 자기 행복과 사회 행복을 동시에 찾으면서 능동적 인생 경영을 하다가 아름답게 마무리를 할 것인가?”_강수돌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의 주머니를 배부르게 해 줄 수 있는 체계를 만드세요. 그렇게 규칙이 바뀌고 새로운 체계가 생기고 나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쉽게, 더불어 자연스럽게 우리의 행복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소비할지도 말입니다.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_허지웅

“자신이 차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회의적인 자의식을 언제나 가지고, 가능한 한 자신이 남을 차별하지 않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결국 차별이란 우리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_박홍규

  작가 소개

저자 : 남난희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1981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했다.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1984년 1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76일 동안 백두대간 단독 종주에 성공하여 산악계의 샛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세계 최초로 해발 7,455미터 높이의 히말라야의 강가푸르나 봉에 올라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뒤 ‘금녀의 벽’으로 불리던 350미터의 국내 최장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나 등반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94년부터 지리산에 내려와 살다가, 2000년 강원도 정선에서 일반인을 위한 자연 생태 학습의 장인‘정선자연학교’를 세워 교장을 맡았다. 그러다 2002년 여름 태풍 루사가 온 나라를 휩쓰는 바람에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룬 모든 것을 잃고 나서 채 아들과 함께 다시 지리산으로 들어가 직접 찻잎을 따고 덖은 녹차와 된장을 만들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지리산의 바람과 햇살을 받아 알맞게 익은 된장은 맛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저서로는 엄마와 아들이 함께한 57일의 백두대간 등산 에세이 <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과 백두대간 단독 종주의 기록 에세이 <하얀 능선에 서면>, 산문집 <낮은 산이 낫다> 등이 있다.

저자 : 박홍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인문·예술의 부활을 꿈꾸는 르네상스맨으로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 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자전거 타기와 걷기를 사랑하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자 늘 노력한다. 그동안 쓴 책으로 <니체는 틀렸다>, <자유란 무엇인가>, <함석헌과 간디>, <내 친구 톨스토이>, <가거라 아들아 용감하게;루쉰의 외침을 듣다>,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라만차의 돈키호테>,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까보고 뒤집어보는 종교>, <이반 일리히>,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메트로폴리탄 게릴라>,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아나키즘 이야기>, <플라톤 다시 보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등이 있다. 함께 쓴 책으로는 <거꾸로 생각해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 <세상을 바꾼 창조자들>, <청년 인생 공부> 등이 있다.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저자 : 이은희
연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경생물학을 공부한 뒤 고려대학교에서 과학언론학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책,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과학을 알리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하리하라의 몸 이야기』『하리하라의 과학 24시』『하리하라의 음식 과학』『하리하라의 눈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저자 : 박승옥
중·고등학교 때는 작가를 꿈꾸는 문학청년이었다. 대학에 들어가 비로소 판자촌의 실상과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의 본질에 눈을 뜨면서 급격히 사회주의 이념에 기울었고, 1980년 ‘서울의 봄’을 거치면서 사회운동에 몸담게 되었다. 돌베개 출판사에서 당시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전태일 평전』을 출판하는 데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때 구로동에서 노동운동의 말석에 끼어들기도 했지만, 1990년대 초 현실 사회주의 몰락 이후에는 유기농 농사를 짓는다고 가족을 이끌고 귀농해서 10여 년 동안 전국을 방랑했다. 2000년 들어 에너지·식량 문제를 천착하면서 『녹색평론』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주제넘게도 에너지전환과 식량, 협동조합과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강연회를 다니기도 했다. 지금은 공주에 살면서 공주 지역 주권자 단체와 농민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두레공제조합 대표,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공주한두레 상임이사, 기적의협동조합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잔치가 끝나면 무엇을 먹고 살까』, 『상식: 대한민국 망한다』 등의 책을 썼고, 공저로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 『거꾸로 생각해 봐! 2』, 『대한민국 청소년에게』가 있다.

저자 : 허지웅
영화주간지 『필름 2.0』과 『프리미어』, 월간지 『GQ』에서 기자로 일했다. 에세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 소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60~80년대 한국 공포영화를 다룬 『망령의 기억』을 썼다. 신문과 잡지에 시사, 영화에 관련한 칼럼을 연재해왔다. 방송에 종종 불려나가고 있지만 글을 쓰지 않으면 건달에 불과하다.

저자 : 강수돌
196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공부하던 중, 돈벌이 경제가 아니라 ’살림살이 경제‘가 필요하다고 느껴 대학원에 진학해 학문의 길로 들어섰다. 1994년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노사관계 분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이주노동 및 공공 부문 노사관계를 연구했고, 1997년부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2003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2011년), 독일 베를린대학교(2015년) 객원교수를 지냈다.학문의 길에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경영, 경제, 노동, 심리, 교육, 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융·복합적으로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경영·사회 시스템의 건강성 회복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대통령의 철학》,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팔꿈치 사회》, 《자본을 넘어, 노동을 넘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중독 사회》, 《중독 조직》, 《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등이 있다.

저자 : 엄기호
울산에서 나고 자랐다. 공부를 통해 성장하며 살아온 ‘범생이’였다. 우연한 기회에 국제연대운동을 시작했고, 그때 고통의 현장에서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곁에 서서 그들의 말을 듣는 경험을 했다. 공부는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는 연습이자 그들을 말의 세계로 초대하는 이중의 일이라고 믿고 있다. 학생들이 “배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할 때 삶의 기쁨을 느낀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신비와 기쁨을 계속 누리며 살고 싶어한다.지은 책으로 《닥쳐라, 세계화!》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단속사회》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가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사회적 영성》 《저항하는 평화》 《공부 중독》 《노오력의 배신》 등이 있다.

  목차

경쟁이 없으면 우리는 발전하지 못할 것인가?
진정한 발전은 서로를 살리는 삶 속에 있어!
― 가진 자들만 더 배불리는 경쟁 사회를 벗어나기 위하여 / 강수돌

소비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가?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따져 볼 일이 참 많아!
― 소비를 위한 소비를 강권하는 사회 / 허지웅

내 편이 아니면 적일 뿐이라고?
다름을 인정할 때 세상은 아름다워져!
― 편 가르기 없는, 모두가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꾸며 / 박홍규

넘쳐나는 자유가 우리를 구원할 거라고?
실패할 자유, 패자부활전이 있는 사회가 아름다워!
― 신자유주의 사회, 자유의 진짜 얼굴 / 엄기호

약육강식만이 생태계의 질서라고?
다윈은 약육강식을 말하지 않았다!
― 생태계의 또 다른 이름, 다양성 그리고 공존 / 이은희

에둘러 가면 뒤처질 뿐이라고?
가지 않은 길이 보여 주는 아름다움이 얼마나 많은데!
― 효율, 속도만 앞세우는 사회에서 벗어나기 / 남난희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불행해질 것인가?
풍요는 공동체의 행복을 파괴할 뿐이야!
― 우애와 환대로 행복을 일구기 위하여 / 박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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