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어게인 별똥별  이미지

어게인 별똥별
출구 없는 절망은 없다
글라이더 | 청소년 | 2018.09.20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21x15 | 0.298Kg | 206p
  • ISBN
  • 9791186510704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글라이더 청소년 문학 2권. 보편적인 삶에서 갑자기 멀어진 선정(불치성 뇌수막염)이 절망을 넘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을까? 라는 화두에 대한 해답 형식을 유리와 선정의 입장에서 교차시점으로 지은 청소년소설이다. 일어설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늘 새로운 삶이 가능한 법인데 그것은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태일 문학상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박윤우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우주소년’이라는 닉네임으로 운석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한 소년, 희귀 난치병을 앓다가 끝내 그토록 동경하던 우주의 별이 된 한 소년을 되살려 놓고 싶었던 작가의 절절한 바람과 청춘의 적나라한 고민들을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절망 속에서 우주의 별이 된 학생을
되살려 놓고 싶었던 스승이자 작가의 절절한 바람과
청춘의 적나라한 고민들!


보편적인 삶에서 갑자기 멀어진 선정(불치성 뇌수막염)이 절망을 넘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을까? 라는 화두에 대한 해답 형식을 유리와 선정의 입장에서 교차시점으로 지은 청소년소설이다. 일어설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늘 새로운 삶이 가능한 법인데 그것은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고사목에 올망졸망 매달린 버섯들
죽은 나무에 움튼 그 수많은 삶의 길을 생각한다

이 책은 전태일 문학상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박윤우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우주소년’이라는 닉네임으로 운석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한 소년, 희귀 난치병을 앓다가 끝내 그토록 동경하던 우주의 별이 된 한 소년을 되살려 놓고 싶었던 작가의 절절한 바람과 청춘의 적나라한 고민들을 담고 있다.

조례시간에 자기소개를 하는 외고 전학생이 몇 년 전 자신과 사귀다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난 선정임을 유리는 단박에 알아본다. 그렇게 선정이 떠나고 성악가의 꿈도 접어야 했던 아픈 시간들이 떠올라 유리는 마음이 무거워진다. ‘도대체 왜 다시 돌아온 거야. 내신 등급 때문에? 너 땜에 얼마나 힘들었는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아는 척하는 심보는 대체 뭐야?’ 유리는 선정이 괘씸하기도 하고 다시 돌아온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선정은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 자신의 병을 치료하겠다고 새벽까지 고생하며 일하는 부모님, 딱히 치료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희망을 강요하는 부모님을 보고 있으면 부담스럽고 괴롭다. 작별인사도 못하고 떠났던 유리를 다시 만난 선정은 반갑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꿈꿀 수 있는 미래는 없어. 내가 살아 있어서 다들 더 힘들고 아픈 거야.’ 그렇게 선정은 마지막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길을 나선다.

살면서 무수한 절망의 순간들과 마주하게 되겠지만, 결코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절망은 없다. 선정과 유리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희망’이라는 삶의 본질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고사목에 올망졸망 매달려 생명의 움을 틔운 버섯들처럼 설렘과 기쁨으로 우리 앞에 펼쳐진 수많은 삶의 길들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그 새끼, 모의고사는 몇 점이나 나올까?”
나는 코를 벌름거리며 말했다. 눈물 쏙 빠지게 매운 ‘상어떡볶이’ 냄새가 올라오고 있었다. 상어떡볶이는 캡사이신을 들이붓는지 다른 떡볶이집에 비해 특별히 매웠다. 코끝과 귀 뒤까지 얼얼할 정도였다. 오늘도 가게 앞에서 컵을 들고 눈물을 짜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 냄새에 자극받은 위장은 꼬르륵 소리를 냈다.

지금 저에게는 지금 미래가 없어요. 현재만 있을 뿐이에요. 친구에게 저는 아주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제가 내놓을 수 있는 건 ‘사과’라는 카드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질주하느라 만신창이가 된 나를, 무심하기 짝이 없던 나를, 친구가 받아 줄까요?
종이를 든 손이 조금 떨렸다. 그리고 눈시울이 화끈해지는 걸 느꼈다. 나는 아이들이 눈치를 챌까 봐 얼른 손부채질을 했다.

나는 등교하자마자 선정의 책상 서랍에 쪽지를 넣었다. 교문을 지키다 들어온 애라가 “뭐해?” 하며 등 뒤에서 물었다. 코끝이 빨갛게 얼어 있던 애라보다 내 얼굴이 더 빨갛게 달아올랐다.
“버릴 것 없나 뒤지는 중이야.”
“너도 참 집요하다. 얘 아파서 병원 갔잖아, 매우 바람직해. 친구.”
나와 선정의 관계를 모르는 애라는 하얗게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단단한 이빨로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칠 것 같지 않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윤우
어린 시절 책이 너무 좋아 서재가 있는 친구네 집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 후로 쭈욱 그 언저리를 돌아 사랑하는 나의 서재에서 이야기를 만들게 됐답니다.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을 경험했고, 앞으로 쭈욱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전태일 문학상에 단편소설 《어사용》이, 조선일보에 동화 《명왕성에게》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들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다짐한 끝에 첫 청소년소설 《어게인 별똥별》을 펴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1. 세 번째 전학생
2. 허스키 보이스
3. 또래 상담 우체통
4. 사과할 기회
5. 우주소년을 위한 팁
6. 선정의 별똥별 카페
7. 유리가 꿈꾸는 프리허그
8. 선정, 유성비를 만나다
9. 제주도 여행
10. 에블린 글레니의 마림바
11. 불의 냄새를 맡다
12. 에필로그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