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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로봇
주니어김영사 | 3-4학년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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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시리즈 53권. 책을 안 읽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 읽는 로봇’ 보보를 통해 진정한 독서의 의미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책을 소재로 한 많은 책들이 독서란 꿈을 찾고 지식을 쌓고 지혜를 기르는 중요한 수단임을 이야기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독서 그 자체가 느끼고, 즐기고, 감동 받는 즐거운 놀이임을 알려 준다.

로봇 보보는 최첨단 인공지능을 가졌고 글자를 술술 잘 읽지만 감정이 없다. 책 속의 모든 언어를 읽을 수 있지만 책의 내용이 슬픈지 기쁜지, 이야기가 절정에 이를 때 어떤 어조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보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지루해하고, 심지어 보보의 존재가 귀찮아 마을에서 쫓아내려고 하는데….

  출판사 리뷰

최신식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 보보의
감성 지수는 빵점!
그런 보보가 만들어 가는 책 읽는 세상!


나에게도 감정이 생길까?
더 이상 로봇의 존재가 새롭지 않은 요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화된 로봇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청소 로봇, 가사 도우미 로봇, 산업용으로 제작된 자동차 만드는 로봇 등이 그것들이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로봇이 개발 단계에 있기에 일상생활에서 상용화되고 있지 않지만 불과 몇 년만 지나도 로봇은 우리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인간의 역할을 분담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로봇은 어떤 로봇일까?
《책 읽어 주는 로봇》은 곧 다가올 미래에, 책을 안 읽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 읽는 로봇’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로봇 보보는 아이처럼 귀여운 모습에, 최첨단 인공지능을 가졌고 글자를 술술 잘 읽는다. 하지만 보보는 감정이 없다. 책 속의 모든 언어를 읽을 수 있지만 주인공이 어떤 마음을 갖는지, 책의 내용이 슬픈지 기쁜지, 이야기가 절정에 이를 때 어떤 어조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보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지루해하고, 심지어 보보의 존재가 귀찮아 마을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이 책은 감정 없는 로봇 보보를 통해 진정한 독서의 의미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책을 소재로 한 많은 책들이 독서란 꿈을 찾고 지식을 쌓고 지혜를 기르는 중요한 수단임을 이야기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독서 그 자체가 느끼고, 즐기고, 감동 받는 즐거운 놀이임을 알려 준다. 무엇보다도 따듯한 감성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언제나 딱딱한 기계음을 내던 보보가 책 속에 몰입하고 주인공의 목소리를 내는 순간. 마을 사람들이 따듯한 감성을 되찾는 모습, 보보가 사랑받지 못하는 고철덩이에서 인간적인 감성의 로봇으로 바뀌는 모습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로써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지식은 가득하지만 감성이 없는 로봇 보보! 보보야말로 독서를 지식 쌓기의 방법으로만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낸 주인공이 아닐까?
어린 독자들은 보보의 변화를 보며 책이라는 보물 상자를 열면 그 안에 무한한 감성이 숨 쉬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보보는 자리에서 일어나 도서관장에게 갔어요.
“저는 왜 슬픔을 느끼지 못하죠?”
“음, 그건 뭔가 느낄 수 있는 마음, 그러니까 감정이 없어서 그래!”
보보가 묻자, 도서관장이 대답했어요.
“전 생각할 수 있어요!”
“물론 인공두뇌가 있어서 생각할 수는 있지. 하지만 감정이 없어서 기쁨이나 슬픔 같은 걸
느낄 수는 없단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정회성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비교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아너리스트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위니를 찾아서』 『할아버지의 새 의자를 찾습니다』 등이 있고, 쓴 책으로 『책 읽어 주는 로봇』 『내 친구 이크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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