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라임 청소년 문학 34권. 게임 덕후이자 인터넷 중독자, 해킹도 식은 죽 먹기인 컴퓨터 도사 토마가 뜻하지 않게 게임 중단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인터넷과 게임에 늘 접속해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한편, 여기에 첫사랑과 가족 이야기를 촘촘하게 덧붙여 보편적인 동시에 개별적인 경험과 감정을 재기 넘치게 보여 준다. 또한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와 유머 감각이 이야기에 흡인력을 더해, 술술 읽히는 맛이 살아 있다.
토마는 초등학생 때부터 ‘게임’에 매진한 결과, 중학교 3학년이 된 현재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컴퓨터 하면 토마’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되었다. 끝없이 추락하는 성적, 부모님과의 갈등, 게임 중독 치료를 위한 심리 상담도 게임을 향한 토마의 열정을 꺾기엔 역부족이다. 인터넷 중독이라면 토마의 가족들도 만만치 않다. 그들 또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온라인 세계를 유랑하는 ‘프로 네티즌’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행복한 게임 덕후로 살았던 토마의 인생에 예기치 못한 변수인 ‘첫사랑’이 찾아오면서 평화로웠던 일상에 폭풍이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디지털 세대의 대표 주자로 차도남을 꿈꾸는 토마와는 정반대로, 에스테르는 아날로그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에스테르가 자기와 사귀려면 한 달 동안 컴퓨터와 휴대폰은 물론이고 인터넷도 딱 끊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고 요구하는데….
출판사 리뷰
이 구역 최고의 게임 덕후,
돌연 게임 중단을 선언하다!
토마는 게임 덕후이자 인터넷 중독자로,
해킹은 아예 식은 죽 먹기다.
현실은 시궁창처럼 구리지만,
컴퓨터 속 세상은 완벽하게 아름답다.
끝도 없이 추락하는 성적, 부모님과의 전쟁 같은 갈등에도
꿈쩍하지 않던 토마에게 게임을 포기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치는데…….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잡으며
진짜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
알아주는 게임 덕후가 게임을 끊은 이유는?
바야흐로 이제는 Z세대의 시대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라서 아날로그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는 요즘 아이들을 Z세대라고 부른다. 플로피디스크 모양의 아이콘이 왜 ‘저장’을 뜻하는지 모르고, 수화기 모양이 어째서 ‘전화하기’ 버튼인지를 모르는 아이들의 세상인 것이다. 어릴 때부터 각종 디지털 기기들을 장난감 삼아 자란 이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온 집 안에 전쟁과도 같은 갈등을 불러오는 ‘게임’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들이 게임에 빠지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게임 그 자체에서 누릴 수 있는 현란한 재미부터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이 게임 상에선 가능한 데서 오는 충족감, 목표 달성을 통한 성취감, 친구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수단 등……. 하지만 문제는 지나치게 게임에 의존하고 몰입해 중독 증세를 보이는 데 있다. 게임 중독은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가져온다. 불안함과 초조함을 느끼는 금단 증상부터 집중력 저하, 공격적 성향, 거북목, 수면 장애까지.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해 정식으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게임 과몰입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고, 연령대도 낮아지는 중이다. 어릴 때부터 가장 친숙한 놀이로 접하고, 현실을 잊기 위해 게임에 몰입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게임 전쟁》은 게임 덕후이자 인터넷 중독자, 해킹도 식은 죽 먹기인 컴퓨터 도사 토마가 뜻하지 않게 게임 중단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인터넷과 게임에 늘 접속해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한편, 여기에 첫사랑과 가족 이야기를 촘촘하게 덧붙여 보편적인 동시에 개별적인 경험과 감정을 재기 넘치게 보여 준다. 또한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와 유머 감각이 이야기에 흡인력을 더해, 술술 읽히는 맛이 살아 있다.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진짜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다!
토마는 초등학생 때부터 ‘게임’에 매진한 결과, 중학교 3학년이 된 현재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컴퓨터 하면 토마’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되었다. 끝없이 추락하는 성적, 부모님과의 갈등, 게임 중독 치료를 위한 심리 상담도 게임을 향한 토마의 열정을 꺾기엔 역부족이다.
인터넷 중독이라면 토마의 가족들도 만만치 않다. 그들 또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온라인 세계를 유랑하는 ‘프로 네티즌’이었던 것! 1960년대 록 마니아인 아빠는 음반 전문 사이트에서 보물찾기를 하며 금값에 버금가는 LP 레코드를 득템하느라 바빴고, 엄마는 이베이, 페이스북, 블로그를 순례하면서 저녁 시간을 불태웠다. 고자질 대마왕인 여동생은 인터넷 카페를 들락날락하며 취미 활동에 골몰하는가 하면 진실과 거짓, 그리고 가십이 뒤섞여 있는 웹의 그물망을 교묘하게 파고드는 데 선수다. 그렇게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족들의 사이는 조금씩 소원해졌다. 토마는 자기가 컴퓨터를 끼고 살아서 집 안 분위기가 이렇게 된 게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곤 했지만, 별 뾰족한 해결책은 없었다.
그런데 오랫동안 행복한 게임 덕후로 살았던 토마의 인생에 예기치 못한 변수인 ‘첫사랑’이 찾아오면서 평화로웠던 일상에 폭풍이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디지털 세대의 대표 주자로 차도남을 꿈꾸는 토마와는 정반대로, 에스테르는 아날로그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에스테르가 자기와 사귀려면 한 달 동안 컴퓨터와 휴대폰은 물론이고 인터넷도 딱 끊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고 요구하는 바람에 토마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토마의 여정은 시작부터 삐거덕댄다. 툭하면 자신을 괴롭히는 라트레유의 지저분한 도발, 절친 제레미와의 갈등, 에스테르의 오해,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금단 증상, 여기에 컴퓨터를 끼고 산다는 평판 때문에 국어 선생님 몰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기까지 하는데……. 게다가 본의 아니게 엄마의 바람(?)을 목격하는 것으로 토마의 불행은 정점을 찍는다. 더없이 아름답고 완벽한 가상 세계와는 달리 현실은 엄청나게 구렸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었다. 토마는 당찬 여동생 폴린과 함께 몬스터로부터 엄마를 구출하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 과연 토마의 모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처럼 《게임 전쟁》은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되어 있는 현대인의 고질병이 우리 삶에 미치는 갖가지 영향들을 유머러스하게 꼬집고 있다. 대화가 단절되면서 서서히 소원해지는 가족의 풍경이나 현실의 문제를 제쳐 두고 게임으로 도피하는 토마의 모습은 조금도 낯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게임을 절대 악으로 규정하고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독자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게임을 수단으로써 효과적으로 즐기는 자기만의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생각의 실마리를 건네준다.
토마는 게임을 끊은 뒤 한꺼번에 덮쳐오는 현실의 구질구질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면함으로써,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진짜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다.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이고 우뚝 선 토마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게임 밖으로 나와 현실을 마주하는 용기
《게임 전쟁》은 한 소년이 우여곡절 끝에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단순히 ‘게임’ 이야기만 다루고 있지는 않다. 중학생들의 긴박하고 기막힌 학교생활, 친구나 가족과 맺고 있는 관계의 양상, 저마다의 고민과 꿈 등을 두루두루 보여 주는, 제법 결이 풍성한 작품이다.
토마의 학교생활을 통해 친구들 사이의 권력 구조를 비롯해 몰카로 인한 교권 침해 등 현실의 살풍경함을 그리고 있으며, 첫사랑인 에스테르와의 관계를 통해서는 사랑을 대하는 성숙한 태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끔 해 준다. 연애를 하기 위해서 자신의 본모습을 부정하고 숨기는 데 급급했던 토마는 여러 사건을 계기로,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상대방에게 진솔하게 내보이는 것이 ‘관계의 첫 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기에 엄마와 얽힌 사건을 통해서는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고민과 상황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소통하는 노력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넌지시 건네고 있다.
복잡다단한 일들이 무시로 터지는 우리의 일상처럼, 토마에게도 장르가 다른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정신을 쏙 빼놓는다. 순식간에 빠진 첫사랑의 열병, 엄마의 무관심(그 속에 감추어진 충격적인 비밀), 녹록하지 않은 친구 관계, 게임 중독과 금단 증상……. 각각의 문제들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채 영향을 주고받는다. 토마는 늘 하던 대로 게임으로 도피해 보지만, 그것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고는 단호하게 컴퓨터 모니터 밖으로 걸어 나온다. 독자들 또한 토마처럼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깃들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게임 밖으로 나와서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게임 덕후
토마는 이 구역에서 알아주는 게임 덕후이자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는 특별한 해커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간 첫날, 에스테르를 보고 첫눈에 반하면서 평화로운 일상에 지장이 생기고 말았다. 자신과는 정반대로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채식주의자인 에스테르와 사귀기 위해서는 게임을 끊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기 때문이다. 사랑에 눈이 먼 토마는 일단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에스테르의 요구대로 과감하게 게임을 끊기로 결심한다.
폴린은 공주와 조랑말이 나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빠의 게임을 훼방 놓는 게 주요 일과였다. 직장에 다니는 부모님을 대신해, 토마가 게임을 너무 오래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것이다.
토마는 이 일의 부당함을 항변하는 대신에 폴린과 은밀히 타협을 했다. 토마가 게임을 하는 동안 폴린이 ‘옆’에서 책을 읽는 걸로……. 뭐, 가끔 게임에도 끼워 주었다. 안 그랬다가는 요 고자질 대마왕에게 된통 당할 게 뻔하니까. 실제로 그런 적도 있었다.
“엄마, 어제저녁에 오빠가 게임만 내리 세 시간을 했어요.”
“뭐? 토마, 너 제정신이니? 엄마가 분명히 말했지? 내일 당장 인터넷 끊는다!”
토마는 바로 깨갱 하고 꼬리를 내린 뒤 엄마에게 단단히 맹세했다.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고, 한 달에 일주일은 메신저 채팅도 딱 한 시간만 하겠다고. 그 후로 블로그 포스팅도 자제하고 페이스북에도 접속하지 않았다. 잠자리에 들 때는 휴대폰 전원을 아예 꺼 버리는 정성까지 보였다.
역시나!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자, 부모님의 감시가 다시 느슨해졌다. 폴린은 의기양양하게 오빠 방의 안락의자를 차지했고, 토마는 <롤(LOL, League of Legends)>과 <와우(WOW, World of Warcraft)>를 비롯한 온갖 게임을 섭렵하며 경험치를 차곡차곡 쌓아 갔다. 한마디로 축복받은 게임 덕후의 삶을 누린 셈이었다, 적어도 에스테르가 눈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교칙 위반
하지만 게임을 끊는 것은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함께 게임을 하던 친구들에게 집중포화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금단 증상 때문에 수시로 울화가 치밀고 세상이 다 나를 미워하는 것 같은 자격지심에 시달리기까지 한다. 게다가 상황은 나아지기는커녕 자꾸만 최악으로 치닫는다. 컴퓨터를 끼고 산다는 평판 때문에 라트레유가 저지른 ‘몰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가 하면, 라트레유로부터 교장 선생님에게 진실을 말하는 즉시 여동생 폴린을 괴롭힐 거라는 협박까지 당한다.
아무래도 라트레유는 토마가 고자질을 할까 봐 겁이 난 모양이었다. 그래서 교장 선생님에게 일러바쳤다가는 폴린에게 사달이 날 거라고 협박을 한 걸까? 폴린이 다니는 학교에도 라트레유의 ‘꼬붕’이 여럿 있었다. 라트레유는 수틀리면 폴린의 학교생활을 지옥으로 만들고도 남을 녀석이었다.
토마는 지금까지 학교를 바깥세상과 분리된 공간처럼 생각해 왔다. 라트레유와 폴린이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거나, 그 녀석이 폴린에게 해코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다. 토마는 이 소리 없는 협박에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중략)
“너는 이 유감스러운 사태에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당하고 있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겠지?”
토마는 교장 선생님의 안경알에 자기 모습이 어떻게 비치는지 확인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널 의심하고 있어. 컴퓨터 하면 다들 너를 꼽던데. 아예 비교 대상이 없다지?”
토마는 왠지 으쓱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평판은 아무 증거가 되지 않아. 이 고약한 장난의 진범을 밝힐 기술적 수단이 딱히 없다는 사실은 네가 더 잘 알 테고. 그래서 자백이 필요해. 나는 범인의 자백을 반드시 받아 내고 말 거다.”
엄마의 무관심
토마는 폴린의 협조 덕분에 에스테르와의 관계를 순탄하게 이어 간다. 상심한 에스테르를 위로해 큰 점수를 따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진다. 하지만 토마는 연애 사업이 순조로운 것과는 별개로 자신이 게임을 끊었음에도 엄마의 반응이 미적지근한 것이 자꾸만 마음에 걸린다. 게임 때문에 그토록 오랫동안 자신과 지난한 전투를 벌였던 엄마가 갑자기 링 밖으로 나가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뭔가가 정말로 단단히 잘못되어 가고 있었다. 자기가 게임을 시작했을 때(게임에 본격적으로 미쳐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을 때) 엄마가 거의 돌아 버릴 뻔했던 일이 생각났다. 그 당시에 엄마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소리를 질렀고, 토마 방에 시도 때도 없이 함부로 들이닥쳤으며, 다짜고짜 컴퓨터 전원을 끄곤 했다.
한번은 아예 컴퓨터를 쓰레기장에 내다 버리려고도 했다. 엄마는 늘 ‘게임 중독 아들을 둔’ 친구 아줌마들과 전화로 수다를 떨었다. 토마를 세 번이나 ‘게임 중독 치료’ 전문 심리 상담사에게 데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토마가 워낙 고집스럽게 침묵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심리 상담사도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 무렵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마다, 특히 한밤중에 몰래 일어나 게임을 할 때마다 승리감에 취했다. 엄마에게 반항을 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았다. 대놓고 무시하는 표정을 짓거나, 식사를 거부하거나, 양치질을 생략하거나 하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확신이 든 이유는 엄마가 싸움을 그만두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엄마가 스스로 링을 떠난 지는 좀 되었다. 언제인가부터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왠지 아무래도 상관없는 듯했다. 그게 바로 문제였다. 무관심…….
작가 소개
지은이 : 뤽 블랑빌랭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교사가 되어 노르망디와 브르타뉴 등지에서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쳤다. 2008년에 작가의 길로 들어서서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으며, 만화와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얼간이 신입생의 일기》《Wi-Fi 지니》 《범죄와 스키니진》 《안개 속의 악마》 《알리스의 속내》 등이 있다.
목차
둘째가라면 서러울 게임 덕후
가상과 현실 사이
사악한 작전
아주 어려운 시험
팬티 몰카 사건
교칙 위반
비열한 보복
쌍둥이 자매의 죽음
엄마의 무관심
수상한 물약
토마를 엿 먹이고 싶은 사람들
엄청 구린 현실
이 구역 최고의 해커
불법 주거 침입
운명의 장난
빗나간 청신호
인생은 영화가 아니야
비밀 작전 개시
악몽
버터빵의 빛나는 야심작
삼삼한 고백
강력한 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