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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마음까지 어루만진 역사
작은씨앗 | 청소년 |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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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최근 100년 한국 역사의 각 분야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삶을 보다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전달하고자 기획한 \'청소년 인물 박물관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장기려\' 편.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는 맹세를 죽을 때까지 지킨 장기려 박사는 평생을 박애와 봉사의 삶으로 살아갔다. 40년 동안 부산 복음 병원(현 고신병원) 원장을 지내면서 가난한 환자들에게 병원 뒷문을 열어 놓을 테니 도망가라고 했다는 \'바보의사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그는 1979년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을 받았고 2005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장기려 박사의 뛰어난 외과의로서의 삶과 마음까지 어루만진 의사로서의 인간적인 면 등을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장 박사가 더욱 외과의로서의 명성을 굳힌 것은 1943년의 간암수술 덕분이었다. 그때만 해도 간을 부분적으로 잘라내는 수술을 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장 박사의 수술 3년 전에도 일본인 오가와 교수가 간암 수술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환자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환자의 환부를 열어보니 암세포가 위쪽에서만 자라고 있어 그 부분만 잘라내면 될 듯하였다. 간은 한 덩어리로 보이지만 작은 덩어리가 몇 개 연결되어있는 것이므로 정교하게 잘라내면 암만 분리해서 잘라낼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주여. 저에게 용기를 주옵소서. 이 환자를 위해 저에게 힘을 주옵소서.”
혈액이 꽉 차 있는 간은 조금만 잘못 잘라도 피가 터져나오는 장기라 여간 조심스럽지 않았다. 게다가 그 당시에는 마취술이 빈약하여 4시간 내에 수술을 끝내야만 했다. 온 정신을 집중하여 세심하게 암을 잘라냈다. 그 어려운 수술을 4시간 안에 끝낸 것도 기적이었고 그 후의 환자의 상태도 기적이었다. 다행히 합병증도 없었고 일주일이 지나자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을 정도였고 곧 병원 마당으로 산책을 갈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간설상 절제수술은 의학계를 뒤흔드는 경사였다. 수술환자가 퇴원하게 되자 기자들이 찾아와 장 박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많은 간암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게 된 쾌거이기도 하며 한국 의학계의 자랑이기도 한 사건이니 당연한 관심이었다.
소감을 말하여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장 박사는 담백하게 이야기했다.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는 대로 수술칼을 잡고 명령에 따라 수술한 것뿐이지요.”
기자들은 지나치게 겸손한 소감이라고 생각했지만 장 박사는 진심이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의사에게서 기대했던 화려한 말을 듣지 못하자 기자들은 환자에게 달려가 물었다.
환자는 장 박사를 하늘이 내린 분이라고 칭찬한 후, 수술 후 자기도 하나님을 믿게 되었노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장 박사는 하나님이 그 환자의 육신과 영혼을 다 구해주셨다고 생각했다.
더욱 유명해진 장 박사에게 치료를 받기 원하는 환자들은 점점 늘어만 갔다.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 계속되었다. 휴일에도 무의촌에 의료봉사를 나가는 일로 또 바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거의 없는 지경이었다. 무리한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임정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1986년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 장원으로 입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고, 잡지사와 방송국 등에서 일하다 지금은 그림책 및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와 고양이』, 『용감한 꼬마 재봉사』, 『엄마 따로 아빠 따로』『나보다 작은 형』『상어를 사랑한 인어공주』『지붕 낮은 집』『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어이쿠나 호랑이다』 등이 있다.

  목차

저자의 말

천재인줄 알았는데 시험은 왜 이리도 어려운지
오로지 한 여인만을 사랑했다
진실이 통할 날을 묵묵히 기다리다 - 평양시절
전쟁의 소용돌이
천막병원으로 밀려오는 환자들
합쳐야 힘이 된다 - 청십자 운동
함께 걸어가는 길 - 장기려의 친구들
그가 떠나고 남은 향기

부록
저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
장기려 박사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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