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과학사적으로 중요한 27개의 과학 유산들을 둘러싼 비밀을 풀어가는 소설을 물리학 교수와 소설가가 만나 쓴, 에듀 픽션이다. 미스터리 장르의 과학 소설을 표방하면서 과학 드라마의 전문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다. 미스터리 추적 과정을 읽는 동시에 과학자들과 그들의 중요한 업적을 배울 수 있다.
어느 날 미국 월터스 박물관에 있던 아르키메데스의 양피지가 사라졌다. 근대 과학의 기원이 되는 비밀이 담긴 이 양피지를 시작으로 갈릴레오의 가운데 손가락, 뉴턴의 원고, 아인슈타인의 뇌 일부 등이 차례로 실종되고 관계된 이들이 하나둘 살해된다.
훌리아는 수학자, 물리학자, 발명가이자 땅콩 매니아 빅토르 보스코를 초빙해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역사, 물리학, 수학과 같은 모든 학문을 꿰뚫고 있는 해커인 위대한 A에게 자문을 구한다. 사라진 물건들의 행방을 쫓을수록 요원들은 위험에 처하고, 사건은 ‘과학의 역사’의 순서대로 일어나고 있음이 밝혀지는데...
출판사 리뷰
“과학사와 스릴러의 환상적인 결합!”
인류의 문명을 만든 27개의 과학 유산과
위대한 과학자들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소설로 만나는 과학의 모든 것! 에듀픽션(EduFiction)의 새로운 세계를 연다!
소설은 교양을 쌓는 도구이다. 소설을 읽고 인생에 대한 교양을 쌓고, 휴머니즘이라는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를 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 과제이다. 이제 소설이 보다 본격적인 형태로 진화했다. 전통적 의미의 소설이 주는 가치인 교양이라는 부분을 교육과 정보라는 직접적인 가치로 치환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education)과 소설(fiction)이 만나 에듀픽션(EduFiction)이 되었다. 픽션이 가지고 있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정보가 가지고 있는 교육적 가치가 만나서 새로운 장르의 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지향점을 가지고 살림 에듀픽션 시리즈는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과 흡인력 있는 이야기의 절묘한 결합으로 독자의 지성과 감성을 한껏 충족시킬 작품을 선보인다.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는 살림 에듀픽션 시리즈의 3번째 책으로, 일본의 에듀픽션인『고양이는 과학적으로 사랑을 한다』, 독일의 에듀픽션인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에 이은 스페인 에듀픽션이다. 과학사적으로 중요한 27개의 과학 유산들을 둘러싼 비밀을 풀어가는 소설을 물리학 교수와 소설가가 만나 썼다.
인류의 위대한 비밀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점점 더해 가는 거대한 미스터리의 실체!
어느 날 미국 월터스 박물관에 있던 아르키메데스의 양피지가 사라졌다. 이 책은 근대 과학의 기원이 되는 비밀이 담긴 책이다. 이 양피지를 시작으로 갈릴레오의 가운데 손가락, 뉴턴의 원고, 아인슈타인의 뇌 일부, 카르노의 자전거, 벤저민 프랭클린의 하모니카 등등이 차례로 사라지거나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관계자들이 하나둘 살해된다. 영국, 미국, 프랑스의 비밀요원들인 애보트, 제라드, 훌리아는 이 사건을 풀기 위해 모이고, 종교단체들을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누구라도 돌아볼 법한 미모의 훌리아는 수학자, 물리학자, 발명가이면서 쉴 새 없이 땅콩을 먹는 빅토르 보스코를 초빙해 한 팀이 되어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역사, 물리학, 수학과 같은 모든 학문을 꿰뚫고 있는 해커인 위대한 A에게 자문을 구하게 된다. 사라진 물건들의 행방을 쫓을수록 요원들은 위험에 처하고 그 사이 일련의 사건들은 ‘과학의 역사’의 순서대로 일어나고 있음이 밝혀진다. 실마리에 가까워지자 요원들은 하나둘씩 죽음을 맞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던 A도 온몸이 짓이겨진 상태로 죽는데 …….
이 책은 미스터리 장르의 과학 소설을 표방하면서 과학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재미를 책으로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다. 훌리아와 보스코의 미스터리 추적 과정을 손에 땀을 쥐면서 읽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아르키메데스부터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등 과학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중요한 업적을 마치 백과사전을 보듯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이 한 시간 동안 사라졌었고, 마르코니 거리를 한가롭게 지나가던 사람들이 우리 등 뒤에 있는 건물의 빛을 봤다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이 기사가 언론에 퍼지지 않도록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상상도 못 할 겁니다. 이곳은 명성 있는 기관입니다. 바로 알레산드로 볼타를 기념하는 박물관이죠.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을 거라고 분명히 말씀드리죠.”
……(중략)……
“그럼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빅토르가 흥미로운 표정으로 물었다.
“다행이 밤 9시였습니다. 이미 문을 닫았고, 안에는 박물관 보안을 맡고 있던 두 명의 경비만 있었죠.”
“워싱턴 대위가 미국에서, 앨바 에디슨 도서관에서 도난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줬어. 그리고 독일의 뮌헨에서는 헤르츠의 전기 도구들이 도난당했고. 두 과학자 모두 전기장을 연구했었지. 이 일로 우리 계획이 변경됐어. 에디슨이 더 중요하니까 목적지를 바꿔서 뉴욕행 첫 비행기를 타고 가서 수사해야만 해.”
비행기 통로 쪽의 게이트에 걸려 있는 디지털 시계를 보고 빅토르는 비행기가 출발할 때까지 30분이 남았다는 걸 알았다. 모든 일이 바뀌고 만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모이세스 데 파블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인터뷰'와 '역사와 인생' 등 여러 문화 잡지에 기사를 게재하고 있으며, '히로나 일간지'등 많은 출판물에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이자 문학, 대중문화 비평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자치 대학에서 역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카탈루냐 문화 진흥 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수필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저작으로 소설 '21세기'가 있다.
저자 : 호아킴 루이스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에서 물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도시 음향학으로 산업 기술 박사학위를 받았다. 히로나 대학의 역학 엔지니어 학과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수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