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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함께 읽는 봄봄 / 미스터 방 외
서연비람 | 청소년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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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서연비람 한국 대표 단편선. 청소년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인생과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자극하고 세련된 정서를 길러주고자 하였다. 또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지식과 감상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서에 많이 실린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이 책은 한국 대표 단편선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의 이해와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작품을 직접 읽는 일이다. 그런데 작품이 창작된 시기와 현재는 많은 시간이 흘러 창작 당시에 쓰인 낯선 어휘 때문에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당시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서연비람 '한국 대표 단편선'은 매 작품마다 평론가 전도현 선생님의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 시절 이야기'와 '뜻풀이'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작품을 쉽게 감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출판사 리뷰

평론가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읽는 한국 대표 단편선
문학 감상 능력도 기르고, 시험 대비도 하고


서연비람에서는 한국 대표 단편선을 주제별로 엮어 총 6권으로 기획되었다. 청소년에게 간접 경험을 제공하고 인생과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자극하고 세련된 정서를 길러주고자 하였다. 또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지식과 감상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서에 많이 실린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이 책은 한국 대표 단편선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의 이해와 감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작품을 직접 읽는 일이다. 그런데 작품이 창작된 시기와 현재는 많은 시간이 흘러 창작 당시에 쓰인 낯선 어휘 때문에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당시 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서연비람 한국 대표 단편선은 매 작품마다 평론가 전도현 선생님이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덧붙였다.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 시절 이야기’와 ‘뜻풀이’를 곁들여 청소년들이 작품을 쉽게 감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소설가인 송하춘 교수님께서 감수자로 참여하였다.

문학은 오래 시간이 지나도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닌다. 문학에는 그 시대만의 특수성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성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시대마다 다른 삶의 특수성과 그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보편성을 이해하게 된다. 「소나기」는 소년과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이 설렘과 안타까움을 통해 인간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봄봄」은 어리숙한 데릴사위와 교활한 장인과의 갈등,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울렁이는 청춘남녀의 심리를 통해 따뜻한 연민을 바탕으로 한 해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만무방」은 응오와 응칠 형제의 우애와 갈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비참한 농촌 현실을 고발하고 그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태도를 그렸다. 「미스터 방」은 신기료장수 방삼복이 통역관 미스터 방이 된 인생역전을 통해 해방 직후 혼란한 사회 현실과 그에 편승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려는 인물들간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그렸다. 「자전거 도둑」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한창인 1970년대 열여섯 수남이의 서울살이를 통해 돈을 좇고 양심을 잃고 부도덕한 행동을 일삼는 현대인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다. 독자는 「나비를 잡는 아버지」, 「별」을 「전도현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읽음으로써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진하게 느끼며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문학이 주는 감동과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전날 왜 내가 새고개 맞은 봉우리 화전밭을 혼자 갈고 있지 않았느냐. 밭 가생이로 돌 적마다 야릇한 꽃내가 물컥물컥 코를 찌르고 머리 위에서 벌들은 가끔 붕붕 소리를 친다. 바위 틈에서 샘물 소리밖에 안 들리니 산골짜기니까 맑은 하늘의 봄볕은 이불 속 같이 따스하고 꼭 꿈꾸는 것 같다. 나는 몸이 나른하고 몸살(을 모르지만 병)이 나려고 그러는지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이랬다.

우리 장인님이 딸이 셋이 있는데 맏딸은 재작년 가을에 시집을 갔다. 정말은 시집을 간 것이 아니라 그 딸도 데릴사위를 해 가지고 있다가 내보냈다. 그런데 딸이 열 살 때부터 열아홉, 즉 십 년 동안에 데릴사이를 갈아들이기를, 동리에선 사위 부자라고 이름이 났지마는 열네 놈이란 참 너무 많다. 장인님이 아들은 없고 딸만 있는 고로 그담 딸을 데릴사위를 해올 때까지는 부려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머슴을 두면 좋지만 그건 돈이 드니까, 일 잘하는 놈을 고르느라고 연방 바꿔 들였다. 또 한편 놈들이 욕만 줄창 퍼붓고 심히도 부려 먹으니까 밸이 상해서 달아나기도 했겠지. 점순이는 둘째 딸인데 내가 일테면 그 세 번째 데릴사위로 들어온 셈이다. 내 담으로 네 번째 놈이 들어올 것을 내가 일도 참 잘하고 그리고 사람이 좀 어수룩하니까 장인님이 잔뜩 붙들고 놓질 않는다.

선생님:데릴사위제는 고구려 때부터 있어온 혼인 풍습이다. 대개는 아들이 없고 딸만 있는 집 안에서 데릴사위를 들였지만, 아들이 있으면서 데릴사위를 들이는 경우도 있었어. 기본적으로 남자가 혼인한 여자 집에서 사는 걸 의미해.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양한 형태가 있단다.
먼저 딸만 둔 부모들이 가문을 잇기 위해 데릴사위를 맞이했어. 이 경우 남자는 평생토록 처가에서 살며 그 집안의 일원이 되어 가계를 계승하지. 이와 달리 남자가 혼인 후 일정 기간만 처가에서 살다가 나중에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본가로 돌아가는 형태도 있어.
서연:그럼 「봄봄」의 주인공은 마지막 형태에 해당하네요?
선생님:그렇지.
태환:그런데 이렇게 결혼도 안 했는데 미리 상대의 집에 가서 사는 건 민며느리와 같네요? 민며느리 제도도 장차 며느리로 삼으려고 어린 여자를 미리 데려다 키운 뒤에 아들과 혼인시키는 거잖아요?
선생님:그래, 맞아. 민며느리제는 옥저의 풍속으로 알려지는데, 데릴사위제오 함께 오랜 기간 이어져 왔지. 네 말대로 마지막 형태이 데릴사위제와 민며느리제는 서로 대응하는 거라고 볼 수 있어. 남녀의 입장은 뒤바뀐 거지만, 둘 다 노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고 가난한 하층민들 사이에서 많이 행해졌다는 점이 그렇지.

  작가 소개

지은이 : 전도현

  목차

책머리에

순수한 첫사랑과 순박한 데릴사위의 이야기
소나기 | 황순원
봄봄 | 김유정

시대 현실에 대한 인식과 비판
만무방 | 김유정
미스터 방 | 채만식
자전거 도둑 | 박완서

아버지의 사랑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나비를 잡는 아버지 | 현덕
별 | 황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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