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삼디기는 부모님이 안 계셔서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아이입니다. 유치원도 다니지 못해서 2학년이 되어서도 한글을 못 깨우치고 자기 이름도 쓸 줄 모릅니다. 반 아이들은 삼디기를 무시하곤 했지요. 어느 날, 삼디기네 반에 보라라는 아이가 전학을 옵니다. 보라는 다른 아이들처럼 삼디기를 깔보지 않고, 오히려 친절하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글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보라 덕분에 아이들은 삼디기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삼디기는 무사히 책 한 쪽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원유순
1957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인천교육대학과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0년에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으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1993년 계몽아동문학상장편동화 부문과 MBC 창작동화 대상을 받았다. 2007년 현재 부천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열 평 아이들』, 『날아라 풀씨야』, 『까막눈삼디기』, 『콩달이에게 집을』, 『아빠와 토스트』 등이 있다. 『열 평 아이들』은 성장의 그늘에서 소외된 결손 가정에서 열 평짜리 영구 임대 아파트에 살지만 마음만은 하늘만큼 넓고 꿋꿋한 아이들의 이야기이며, 『아빠와 토스트』는 가난과 빈곤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의 해체 과정에서 어렵고 힘들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의 모습과 희망을 잃지 않고 아버지의 등불이 되는 아들의 강동적인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