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이미지

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아이세움 | 청소년 | 2010.11.15
  • 정가
  • 10,000원
  • 판매가
  • 9,000원 (10% 할인)
  • S포인트
  • 450P (5% 적립)
  • 상세정보
  • 14.8x21 | 0.374Kg | 288p
  • ISBN
  • 9788937845987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심장으로 이어진 두 소녀 ‘이건’과 ‘아멜리아’의 특별한 만남을 담은 성장소설. 심장 이식과 세포 기억 이론을 주요 소재로 다룬 소설로, 차세대 ‘피겨 여왕’으로 주목받다 신예 초청 경기 중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이건과 심부전증을 앓다 이건의 심장을 이식받게 된 아멜리아의 이야기가 한 장씩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두 소녀가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은 퍼즐을 맞추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책읽기의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건의 남자 친구와 아멜리아 앞에 등장한 훈훈한 남자 아리와의 로맨스도 이 책이 살짝 던져 주는 또 다른 재미이다.

  출판사 리뷰

심장으로 이어진 두 소녀
‘이건’과 ‘아멜리아’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된다!


이건은 차세대 ‘피겨 여왕’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김연아 뒤에 엄마 박미희가 있는 것처럼 이건 뒤에는 엄마 셰릴이 있었다. 이건은 무엇을 하든지 끝을 향해 내달리듯 치열하게 살았고, 피겨 스케이트를 사랑했다. 하지만 이건은 미래에 대한 불길한 예감에 쫓겨 배터리나 비상식량을 모아 두는 강박 증세를 보였고, 도무지 만족할 줄 모르는 엄마와의 갈등을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건은 운전면허를 신청하러 갔다가 장기 기증자로 등록을 하게 된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자기 뜻에 따라 결정했기 때문일까? 이건은 장기 기증을 하고서 쾌재를 불렀다. 엄마를 향한 반항심에서 시작된 건지, 자기가 예순 명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건강한 몸을 지녔다는 사실 때문인지 그 이유를 탐색해 볼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이건의 건강한 심장이 누군가에게 전해지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조금이라도 예상했다면 그렇게 신 나서 기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건은 신예 초청 경기 도중 뾰족한 간판에 부딪히고, 차가운 얼음 위에서 죽음을 맞았으니 말이다.

<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의 두 번째 주인공 아멜리아는 심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약한 심장을 갖은 약으로 달래며 몇 해를 보냈고 이제는 지칠 때로 지쳐 버린 열여섯 살 소녀다. 아멜리아는 계단에 있는 전동 의자에 몸을 얹어야 이 층에 있는 자기 방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학교에 가는 건 꿈에서나 가능할 정도였다. 아멜리아는 창밖으로 나무를 관찰하거나 말 그림을 그리며 집 안에서 지내야 했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어 버린 무기력한 모습은 자신에게도 달갑지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의 불운이 아멜리아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아멜리아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고, 빠른 속도로 건강해졌다. 늘 가만히 있는 것에 익숙했던 아멜리아의 팔과 다리는 에너지가 넘치는 새 심장에 적응하지 못해서 헉헉댔다.
그러나 심장은 혈관을 따라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기능적인 역할만 하는 건 아닌 듯하다. 두근두근…… 새 심장이 아멜리아의 몸에서 움직일 때, 아멜리아는 기증자의 존재감을 묵직하게 느꼈다. 기증자가 좋아했던 색깔, 음식, 말투, 행동을 자기도 모르게 따라 하게 되었으니까. 아멜리아는 달라진 자기 모습이 낯설었다. 하지만 아멜리아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복잡한 실타래를 찬찬히 관찰하고 하나씩 풀어갈 만큼 신중하고 지혜로운 아이였다.

“넌 죽지 않았어.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뿐이야.”

<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는 심장 이식과 세포 기억 이론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다.장기 이식과 함께 기증자의 성격과 습관이 전이된다는 세포 기억 이론은 기억이 뇌뿐만 아니라 세포 안에도 저장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세포 기억 이론을 인정하지 않지만 하와이 대학의 임상 신경심리학자이자 아리조나 대학 심장 이식 연구팀의 일원인 폴 퍼잘 박사는 심장 이식을 받은 사람들 150명을 인터뷰한 결과 수혜자의 상당수가 이식 후에 심장 기증자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여덟 살 소녀의 이야기이다. 살해된 아이의 심장을 이식 받은 소녀는 어떤 남자가 자신을 죽이는 악몽에 시달렸다. 소녀를 상담한 정신과 의사는 소녀가 말하는 이미지가 대단히 구체적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경찰에 알렸고 어떤 남자의 인상착의, 살해 장소, 무기에 관한 소녀의 진술을 통해 심장을 기증한 아이의 살인범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심장의 소리를 섬세하게 감지하고, 용기를 내서 한 걸음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에서도 계속된다.

맑고 담백한 성장소설, <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는 이건과 아멜리아의 이야기가 한 장씩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구조이다. 두 개의 이야기가 평행 구조로 독립된 형태를 띠고 있지만 독자들은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될 것을 기대하며 읽게 될 것이다. 두 소녀가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은 독자 스스로 퍼즐을 맞추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능동적인 책읽기의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아멜리아의 이야기는 이식 수술부터 시작해서 기증자를 찾아가는 순차적인 배열이지만 이건의 경우는 다르다. 시간이나 어떤 특정한 이유를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기억 속에서 제멋대로인 이건의 선택을 따라가고 있다. 그래서 무의미하게 진행되는 듯 보일 수도 있다. 혼란스러운 이건이 중간 지대인 잿빛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었으니 무언가 잘 정돈된 형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엄마와의 말다툼으로 끝난 최후의 만찬, 쓰레기통에 처박힌 생일 케이크를 먹었던 아침,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탔던 날, 할아버지와 흔들의자를 만들던 추억, 남자 친구와 사랑을 속삭이던 순간…… 이건은 자신의 죽음을 부인하고 인정하지 못했지만, 점차 지난 삶의 부정적인 상황에서 다시 행복했던 추억으로 시선이 옮아가고, 문제 상황과 직면하면서 지난 삶에 남겨둔 과제를 해결하고 엄마와 화해하는 과정은 일종의 심리 치료를 요약해 둔 것과 같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잿빛 공간에서 지난 삶을 추억하는 이건과 고통의 순간을 넘어서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주는 아멜리아는 치고받는 싸움이 잦아도, 늘 아픈 혹을 달고 살아도, 내가 잘못된 자리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 같아도 삶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우리 앞에 생생하게 보여 준다. 마지막 볼거리는 이건과 아멜리아의 풋풋한 첫사랑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건의 남자 친구와 아멜리아 앞에 등장한 훈훈한 남자 아리와의 로맨스도 이 책이 살짝 던져 주는 또 다른 재미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로레타 엘스워스
아이오와 주 메이슨시티에서 태어나 대가족의 틈바구니 안에서 자라났다. 어렸을 때부터 일기를 썼지만 작가가 되리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이 둘을 낳고 나서야 작가가 되었고, 현재는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있다. 로레타 엘스워스는 미드웨스트 상을 받았고, 뉴욕도서관에서 청소년 문학 부문 주요 작가로 선정되었다. 현재 네 명의 자녀를 두고 미네소타에서 살고 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