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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화의 진실
웅진주니어 | 청소년 |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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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독일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스> 2009 우수청소년도서 수상작. 청소년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세계화를 소설처럼 읽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텔레비전에서 본 아프리카 인이 입고 있던 빨간 인조 양털 조끼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복잡하고 어려울 것처럼 보이는 세계화를 가벼운 소설처럼 아주 쉽게 풀어내고 있다.

독일의 헌옷 수거함에 버린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를 입은 아프리카 청년은 어쩌다가 대서양을 표류하게 되었을까? 그 조끼는 어떻게 아프리카로 보내졌을까? 조끼는 어디서 만들어졌고, 조끼의 원료는 어디서 구했을까? 이야기는 저자가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자신이 버린 것과 똑같은 빨간 양털 조끼를 입고 있는 아프리카 인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독일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스> 2009 우수청소년도서 수상

세계 평화에 기여한 우수 청소년 도서에게 주는
“구스타프 하이네만 평화상” 2009 노미네이트

세계화에 대한 소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은 성찰!


복잡한 세계화를 쉽게 풀어낸 이야기!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은 청소년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세계화를 소설처럼 읽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이야기는 저자가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자신이 버린 것과 똑같은 빨간 양털 조끼를 입고 있는 아프리카 인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한다.
독일의 헌옷 수거함에 버린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를 입은 아프리카 청년은 어쩌다가 대서양을 표류하게 되었을까? 그 조끼는 어떻게 아프리카로 보내졌을까? 조끼는 어디서 만들어졌고, 조끼의 원료는 어디서 구했을까?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왜 수백 명씩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나 작은 보트 하나에 의지한 채 부유한 나라로 가려는 걸까? 그들의 나라는 왜 그렇게 가난할까? 그 모든 것의 대답은 바로 세계화에 있었다.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를 따라 떠나는 세계화 여행

독일의 한 백화점에서 인조 양털 조끼를 어디서 주문할지 회의가 열린다. 결국 이들은 방글라데시에서 양털 조끼를 주문하기로 결정한다. 다시 장면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바뀐다. 바로 인조 양털 조끼를 만들게 될 원료인 석유가 나오는 곳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어마어마한 석유 매장량 덕분에 초고층 빌딩, 각종 오락시설이 건설되어 있다. 하지만 이곳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임금을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여기서 유조선에 실린 석유는 방글라데시의 벵골 만으로 향한다. 벵골 만에 도착한 석유는 인조 양털 조끼의 원단이 될 폴리에스테르라는 합성 섬유로 다시 태어난다. 원단은 염색 공장으로, 염색 공장에서 다시 섬유 공장으로 향한다. 여기서 젊은 여공들에 의해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털 조끼는 싱가포르에 들렀다 해적들이 출몰하는 말라카 해협을 거쳐 수에즈 운하와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한다. 함부르크에 도착한 양털 조끼는 독일 각지의 백화점에 진열되고, 저자의 손에도 들어간다. 양털 조끼는 다시 저자의 손에서 재활용 업체를 통해 서아프리카의 세네갈로 간다. 양털 조끼가 도착한 세네갈은 과거 아메리카 대륙으로 노예를 수출하던 중심지이다. 이제 더 이상 노예를 수출하지는 않지만, 많은 수의 아프리카 사람들은 파라다이스를 찾아 유럽으로 밀입국을 시도한다. 양털 조끼를 구입한 아드라메도 이들 중 한 명이다. 아드라메는 밀입국을 시도하여 결국 에스파냐에 도착한다. 빨간 양털 조끼를 입은 아드라메는 어떻게 되었을까?
저자는 텔레비전에서 본 아프리카 인이 입고 있던 빨간 인조 양털 조끼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복잡하고 어려울 것처럼 보이는 세계화를 가벼운 소설처럼 아주 쉽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화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말은 라틴어 글로부스(Globus)에서 유래했다.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렇게 많은 물건들을 세계 곳곳에서 교환하던 시기는 없었다. 인류가 사용하는 가스라이터의 70퍼센트는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화는 모든 물품과 돈의 교환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의 행동과 우리가 만들고 있는 물건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경제가 더 이상 한 국가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하나의 그물망으로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세계화에는 여러 가지 장점도 있다. 세계화는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는데, 특히 지금까지 산업이 낙후되었던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동시에 소비자인 우리들도 세계화의 장점을 누린다. 전 세계적인 경쟁으로 많은 제품들을 점점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의 양털 조끼는 처음 주문을 했던 함부르크에 도착할 때까지 2만 5천 킬로미터를 돌아야 했다. 이것은 좀 더 많은 컨테이너선의 사용으로 석유 산업의 발전과 조선업의 발전을 가져오기도 했다.

세계화의 풍요 속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하지만 세계화로 인해 일자리는 점점 더 싼 곳으로 옮겨 간다. 또한 세계 무역도 이득의 공평한 분배를 가져오지 않았으며,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을 야기했다. 소위 제3세계라고 불리는 지역에서는 노동자들이 낮은 임금을 받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작업 환경이나 환경오염 같은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 ……여기서는 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일을 맡긴 사람은 그런 것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강물은 공장에서 어둠을 틈타 몰래 흘려보내는 염료의 색깔에 따라 어떤 때는 빨간색이었다가 어떤 때는 파란색, 또는 초록색을 띠었다. 공장 주변의 물은 모두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였고, 그 물로 몸을 씻는 사람들은 병에 걸렸다.……”

또한 그 이면에는 비참한 현실이 숨어 있다.

“ ……2층으로 올라간 타슬리마는 80대 이상의 재봉틀이 두 줄로 나란히 놓여 있는 넓은 홀 안으로 들어가 가운데 쪽에 있는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앞으로 11시간에서 12시간 동안은 꼼짝없이 거기 앉아서 재봉질을 해야 했다. 타슬리마의 자리 뒤에는 이미 재단이 끝난 인조 양털 조끼의 각 부분들이 쌓여 있었다. 그녀가 일하는 부서는 이틀 전부터 엄청난 물량의 인조 양털 조끼를 만들고 있었다. …… 홀은 빽빽하게 차 있었고, 조명은 좋지 않았으며, 환기도 거의 되지 않았다. 게다가 막 몬순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곳곳에 물기가 가득했다. 그래서 축축한 곰팡이 냄새가 났고 공기는 무척 후텁지근했다. 가만히 앉아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땀이 났는데, 쉴 새 없이 일을 해야 하니 온몸에서는 땀이 비 오듯이 흘러내렸다.……”

세계화에는 또 다른 문제는 선진국들의 이중 게임이다. 선진국들은 한편으로는 모든 힘을 동원해 가난한 나라들의 무역 제한을 철폐하려 들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나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러한 보호막을 치려고 나섰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에서 많은 것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아프리카 인들은 유럽 인들이 만든 옷과 식료품을 산다. 아주 싼값에 제공되는 이러한 제품들 때문에 아프리카산 물건은 설 자리를 잃고, 결국 일자리도 없어지게 된다.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을 통해 독자들은 나라 간 무역의 확대와 화려한 성장이라는 세계화 속에 감춰진 이면을 생생하게 보게 될 것이다.

세계화 속에서 더 행복한 삶을 꿈꾸다

저자는 세계화의 문제점을 알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현실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우리의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가해 공정한 무역 정책을 펼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시장을 개방하고 시장의 규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면 우리의 나라들도 그와 똑같이 해야 한다. ……다른 대륙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우리에겐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인 양 행동하는 것이 세계화는 아닐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도 끊임없이 캐묻고 불공정한 일에 대해서는 줄기차게 이의를 제기하라!”

저자는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동, 소비하는 모든 물건 하나하나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함께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적어도 헐값에 팔리는 물건들이 약자에 대한 사회적인 연대감 속에서, 환경 친화적인 조건 속에서 만들어질 때까지 말이다.

  작가 소개

저자 : 볼프강 코른
1958년에 독일 뤼넨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베를린에서 역사와 정치학을 공부했다. 녹색당과 튀빙겐 대학,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공보관 담당자 및 편집자로 일했다. 튀빙겐 대학에서 일할 당시 재개된 트로이 발굴을 취재하고 글을 쓰기 시작해 이 분야에 정통한 작가가 되었다.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로 『디 차이트』 『게오』 『마레』 등의 신문과 잡지 그리고 수많은 책에서 고고학과 역사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전작 『바루스 전투의 수수께끼』로 클라우스 엔지카트와 함께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고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은 오스트리아 올해의 과학 책으로 선정되었다.

  목차

인조 양털 조끼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_ 6
석유 부국 두바이 -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을까? _ 20
세계화의 희생양 - 유조선의 모든 것 _ 38
치타공에서 일어난 총파업 - 방글라데시의 암담한 현실 _ 54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의 우연한 탄생 - 방글라데시 섬유 공장의 일상 _ 68
흔들리는 강철 상자들의 제국 -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에서 _ 88
행운의 마스코트가 된 빨간색 인조 양털 조끼 _ 112
물고기 도둑과 불법 밀입국 - 서아프리카에 도착한 인조 양털 조끼 _ 138
목마른 자와 목마르지 않은 자 -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난민 보트 _ 170
미래에 대한 전망 - 이 이야기의 결말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_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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