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작은도서관 시리즈 31권. <양파의 왕따 일기>, <내 친구 고슴도치>의 작가 문선이의 작품으로, 결코 시험에서 해방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아이들이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와 시험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경쟁에만 치우친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은 서로 가르쳐 주고, 함께 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주인공 준석이도 ‘도대체 누가 시험을 만든 것일까?, 시험지만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거려, 틀린 개수대로 손바닥을 맞는다는데,’ 등 산사태처럼 자신을 덮쳐올 시험 괴물 때문에 시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준석이는 어느 날 길에서 주운 신비한 시계로 미리 시험 문제를 알 수 있게 되면서 시험 괴물을 물리칠 준비를 하는데, 과연 뜻대로 시험 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양파의 왕따 일기』의 작가 문선이의 신작『시험 괴물은 정말 싫어!』
-시험지만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는 아이들의 비명!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학업 그리고 시험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부진, 탈모, 우울증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적당히 받는 학업 스트레스는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면서 학업의 효율을 높여 주고, 발전을 이룰 수 있지만 시험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난 아이들은 부진아로 몰리게 되고,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된다. 더 나아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는 아이들도 적지 않지 않은데, 최근 4년 동안 시험 스트레스로 인해 불합리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반복하는 정신질환인 ‘강박장애’가 10대 사이에 급증했다는 소식은 그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려 준다.
그런데 여기, 결코 시험에서 해방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그들의 탈출구가 되어 줄 책인 『시험 괴물은 정말 싫어!』가 푸른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아이들이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와 시험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 이 책은 『양파의 왕따 일기』, 『내 친구 고슴도치』, 『마두의 말씨앗』 등 아이들의 마음을 통찰력 있게 꿰뚫어보고 생생하게 그려내며 동화작가로 입지를 다진 문선이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시험 괴물은 정말 싫어!』의 주인공 준석이도 ‘도대체 누가 시험을 만든 것일까?, 시험지만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거려, 틀린 개수대로 손바닥을 맞는다는데,’ 등 산사태처럼 자신을 덮쳐올 시험 괴물 때문에 시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준석이는 어느 날 길에서 주운 신비한 시계로 미리 시험 문제를 알 수 있게 되면서 시험 괴물을 물리칠 준비를 하는데, 과연 뜻대로 시험 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까?
‘무한 경쟁’이 아닌 ‘서로 돕는 공부’ 방법을 제시한 동화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공부하라는 잔소리로 하루하루가 죽을 맛인 준석이는 시험을 만든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만날 시험에서 100점을 받는, 앞집에 사는 같은 반 친구 서현이(실은 좋아하기도 하는!)의 엄마가 준석이 엄마의 마음속에서 자고 있던 시험 괴물을 깨워 놓자 준석이는 매일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시달린다.
대한민국의 많은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온종일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데, 『시험 괴물은 정말 싫어!』는 시험이라는 굴레 속에서 경쟁 위주의 학습에 점점 지쳐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적나라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늘 아이들의 시선에서 그들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헤아리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은 작품 곳곳에 묻어나며 공감을 자아낸다.
준석이는 길에서 주운 신비한 시계로 시험 문제를 미리 알 수 있게 되자 어울려 다니는 사총사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고 함께 공부한다. 그런데 사총사는 자신과 친한 아이들에게도 시험 문제를 알려 주고, 준석이네 반 아이들은 모두 시험을 잘 보게 된다. 신비한 시계를 찾으러 온 시간 경찰관은 시계를 이용해 시험을 잘 본 준석이네 반 아이들을 미래 감옥에 가두려 하지만 아이들은 미래 감옥에 갇히지 않기 위해 서로서로 도와가며 공부하기로 한다.
이처럼 『시험 괴물은 정말 싫어!』는 경쟁에만 치우친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은 서로 가르쳐 주고, 함께 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선생님 또는 부모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 하며 즐거운 공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멋지게 시험 괴물을 물리친 준석이네 반 아이들처럼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스스로 책장을 넘기며 공부에 새로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시험 괴물은 정말 싫어!』는 그동안 시험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손색없는 가족 문고이다. 이 작품에는 문선이 작가가 직접 그린 천진난만한 그림들이 가득한데, 이 또한 어린이 독자들에게 뜻밖의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난 언제부터인가 시험지만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거리는 병이 생겼어요. 나도 정말이지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100점을 받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는 걸 나더러 어쩌란 말인가요? 틀린 개수대로 손바닥을 맞는다고 했는데, 난 정말 죽었습니다. 이제 곧 시험지를 나눠 주는 비극의 시간이 조금씩 다가오네요.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옵니다. 친구들 앞에서 시험 못 봤다고 창피를 당할 게 뻔하니까요.
‘시험 괴물아, 날 좀 그만 괴롭히면 안 되겠니? 나 좀 쉬게 해 주렴. 부탁이야. 응?’
작가 소개
저자 : 문선이
문화일보 신춘문예와 눈높이아동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MBC 창작동화대상에 《나의 비밀일기장》, 창비 좋은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에 《지엠오 아이》가 당선되었습니다. 한 어린이의 호기심이 평생 가려면 그것을 함께해 줄 한 사람의 어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자신의 책을 통해 어린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물음표와 느낌표를 전해 주는 그 한 사람의 어른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제키의 지구여행》《벌레 구멍 속으로》《엄마의 마지막 선물》《딱친구 강만기》《내 친구 고슴도치》《마두의 말씨앗》《시험 괴물은 정말 싫어!》《수민이의 왕따 탈출기》 등이 있습니다.
목차
시험 괴물아, 나 좀 그만 괴롭혀!
이상한 시계를 주운 준석이
다가올 일을 엿본 준석이
미리 보는 시험지
진짜 시험 보는 날
알 수 없는 이상한 일
시간 경찰관한테 꼬리를 잡히다
가자! 미래 감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