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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라크슈미입니다
보물창고 | 청소년 |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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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9권. 네팔과 인도에서 성 노예로 팔려가는 소녀들의 비참하고 안타까운 현실을 가감 없는 필치로 그린 작품이다. 저자는 열세 살 소녀 라크슈미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감수성 짙은 목소리와 매음굴의 소녀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

팽배한 네팔 산간마을에 사는 라크슈미. 새아버지가 라크슈미를 도시의 가정부로 팔았고, 가정에 재정적인 보탬이 되고자 집을 떠난 라크슈미가 도착한 곳은 인도의 어느 홍등가였다. 반항 끝에 결국 약을 탄 음료를 마시고 몽롱한 정신으로 몸이 ‘팔린다’.

어느 날 라크슈미에게 이상한 미국인 손님이 찾아오는데, 새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 주고는 깨끗한 곳으로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라크슈미는 홍등가 소녀들의 탈출을 돕는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그 곳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어느 네팔 산골 소녀가 인도 홍등가에 팔려가 가까스로 구출되는 과정과 매음굴의 풍경을 열세 살 소녀의 감수성으로 내밀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작가가 직접 인도에서 매음굴 탈출에 성공한 소녀들 및 그들을 도운 봉사자들을 인터뷰하고 현장을 조사함으로써 사실과 매우 밀접하게 그려 냈다.

  출판사 리뷰

‘사실’ 너머에 있는 ‘진실’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이 세상에 문학은 왜 존재하는가, 하는 물음에 누군가는 절망하고 누군가는 책장을 덮는다. 문학은 굶어 죽어가는 자에게 빵이 되질 못하고, 전쟁 중에 민간인에게 쏟아지는 탄알을 막아 주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문학은, 굶어 죽어가는 자에게 빵을 주도록 마음을 움직이고 전쟁이 거대 권력의 패권 다툼임을 깨달아 반전 운동을 펼치게 한다. 세상에 물리적인 변화를 주지는 못하지만 그 물리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우리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한다.
패트리샤 맥코믹은 “모든 것이 좋아!” 하고 뻔뻔하게 고개를 들고 있지만 실은 병든 몸을 교묘하게 가리고 있는 이 시대를 첨예하고 치밀하고 적나라하게 들추어내고 우리가 그 병든 부위를 자각하도록 함으로써 우리의 인식에 변화를 주는 데에 탁월한 작가이다. 그녀는 이미 자해를 통해 외로움과 상실감을 극복해 가던 소녀의 치유와 성장을 다룬 『컷』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펴내게 된 『내 이름은 라크슈미입니다』(보물창고, 2010, 원제 ‘SOLD’)에서는 네팔과 인도에서 성 노예로 팔려가는 소녀들의 비참하고 안타까운 현실을 가감 없는 필치로 그려 냈다. 어느 네팔 산골 소녀가 인도 홍등가에 팔려가 가까스로 구출되는 과정과 매음굴의 풍경을 열세 살 소녀의 감수성으로 내밀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작가가 직접 인도에서 매음굴 탈출에 성공한 소녀들 및 그들을 도운 봉사자들을 인터뷰하고 현장을 조사함으로써 사실과 매우 밀접하게 그려 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담담하게 이어지는 소녀의 목소리는 읽는 이로 하여금 눈앞에 사건이 펼쳐지는 듯이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어려 있다. 그렇게 작품이 우리의 내면으로 걸어 들어오고, 우리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 하나를 가슴에 만들게 된다.

‘구스타브 하이네만 평화상’ 수상에 빛나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
그러나 지구 저편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


주인공 라크슈미는 힌두교의 미의 신 라크슈미에서 따온 이름이다. 가부장제 문화 아래 남성우월주의가 팽배한 네팔 산간마을에 사는 라크슈미는 생활력 없고 노름에 빠져 사는 새아버지가 싫다. 하지만 현실에 순응하면서도 딸을 교육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아마(네팔어로 ‘엄마’라는 뜻)와 함께 미래의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결국, 라크슈미는 남성에 의해 남성에게 팔린다. 새아버지가 라크슈미를 도시의 가정부로 팔았고, 가정에 재정적인 보탬이 되고자 집을 떠난 라크슈미가 도착한 곳은 인도의 어느 홍등가였다. 반항 끝에 결국 약을 탄 음료를 마시고 몽롱한 정신으로 몸이 ‘팔린다’. 작품 속에서 라크슈미의 새아버지가 라크슈미가 어디로 가게 되는지를 알았는지 몰랐는지 나타나지 않지만, 실제로 아버지와 삼촌, 오빠에 의해 팔려가는 네팔 소녀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다소 고발적이다.
줄거리로만 보자면 르포나 다큐멘터리가 되겠지만, 패트리샤 맥코믹은 열세 살 소녀 라크슈미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감수성 짙은 목소리와 매음굴의 소녀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그림으로써 한 편의 문학 작품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법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작가는 가혹하고도 잔인한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생생한 창을 만들어 주었다.”라는 <커커스 리뷰>의 평처럼, 독자들은 이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은 사실, 사실처럼 생생한 허구를 통해 진실을 직면하는 일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를, 그리고 한 줄기 희망이 얼마나 달콤하고 감사한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 작품을 읽고도 가슴 한구석이 아리지 않는다면, 자신의 심장이 뛰고 있는지를 의심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그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지금 지구 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우리와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네팔 산간마을에 사는 라크슈미는 우기에도 튼튼히 비를 막아줄 양철 지붕을 갖는 것이 소원이다. 그러나 생활력 없고 밤낮으로 노름에 빠져 사는 새아버지는 우기에 벼가 다 쓸려 내려가도 새 모자와 코트를 입고 나타날 뿐이며, 그런 남자라도 있는 게 다행이라며 아마(네팔어로 ‘엄마’라는 뜻)는 새아버지의 발에 입 맞춘다.
아마가 자신의 흑단 같은 머리카락과 라크슈미의 지참금으로 쓰기 위해 손대지 않았던 귀고리를 팔아 빚을 갚고 남은 전재산을 노름으로 날린 새아버지는 결국 라크슈미를 가정부로 팔아넘기지만, 라크슈미는 친구 지타처럼 자신도 도시에서 돈을 벌어 가정을 뒤받침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들뜬다. 그러나 네팔 산꼭대기의 만년설처럼 순수한 라크슈미가 도착한 곳은 인도의 시궁창 같은 홍등가. ‘행복의 집’이라는 역설적인 이름을 가진 이 매음굴에서 매춘업을 하고 있는 뭄타즈는 반항하는 라크슈미에게 음료에 약을 타 마시게 한 다음 몽롱한 정신의 라크슈미를 남성에게 팔아넘긴다.
어느 날 라크슈미에게 이상한 미국인 손님이 찾아오는데, 새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 주고는 깨끗한 곳으로 데려가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라크슈미는 홍등가 소녀들의 탈출을 돕는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행복의 집’을 결박당한 뭄타즈의 눈앞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이 세상에 뚜렷이 존재함을 알리듯 세상을 향해 "내 이름은 라크슈미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마을에 있는 학교에서 우리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배웠다.
선생님은 우리에게 어려운 문제를 내 주었다. 새 물소를 사려면 쌀이 담긴 바구니를 한 가족이 얼마나 많이 팔아야 하는지 물었다. (중략) 선생님의 달덩이처럼 부드러운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할 답이 떠오르기를 간절히 바라며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동안 나는 땋은 머리 끝을 잘근잘근 씹었다.
여기서는 다른 계산을 한다.
매일 밤 내가 남자 여섯 명을 받고 남자들이 뭄타즈에게 30루피씩 내면, 나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에 180루피만큼 가까워진다. 100일 더 일하면 내가 뭄타즈에게 빚진 2만 루피를 거의 갚을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패트리샤 맥코믹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이다. 1985년 콜롬비아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1999년 뉴스쿨에서 문예창작으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콜롬비아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 · 페어런츠 · 리더스다이제스트 등에 글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구스타브 하이네만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 『내 이름은 라크슈미입니다』, 『컷』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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