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 3권. 고구려에서 함께 내려온 온조와 비류 형제는 지금의 서울, 인천 지역에서 각각 나라를 세웠는데, 서로 자신이 백제의 시조라 주장한다.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출판사 리뷰
■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역사 속 라이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역사 교육의 경우,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이 ‘승자’를 중심으로만 해석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렇다 보니 기존의 교과서나 역사책을 뒤집을 법한 새로운 역사적 근거가 등장하더라도 역사책에는 쉽사리 반영되지 않고 있다. 원고와 피고를 비롯한 다채로운 증인들이 등장하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은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에 독자들은 편견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역사 속 이야기를 판단할 수 있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교과서를 선별해 구성했다. 저자들 또한 한국사, 세계사를 직접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가 직접 집필해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낸다.
한편, 기존의 역사 도서나 교과서에서 이야기가 설명으로 전개되는 것과 달리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은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다. 이로써 독자는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 줄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줄 것이다.
■ 비류, 온조는 백제의 시조가 아니다!
- 한국사 003 왜 온조는 백제를 세웠을까?
한국사에서 고대 국가라 불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중 고구려는 주몽을, 신라는 박혁거세를 주인공으로 하는 건국 신화를 갖고 있다. 하지만 유독 백제만은 변변한 건국 신화도 없이 짤막한 건국 설화만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저자는『왜 온조는 백제를 세웠을까』에서 백제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왜 온조는 백제를 세웠을까』이야기의 중심에는 백제의 건국 시조로 평가되는 온조와 그의 형 비류가 있다. 고구려에서 함께 내려온 온조와 비류 형제는 지금의 서울, 인천 지역에서 각각 나라를 세웠는데 둘은 서로 자신이 백제의 시조라 주장하고 있다.
대개 백제의 건국 시조는 온조라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비류 측이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원고 비류는 자신이 고구려에서 내려와 미추홀에 자리를 잡고 처음으로 ‘백제’라는 국호를 사용했으니 자신이 백제의 시조라 주장한다. 그리고 나중에 자신이 세운 나라를 통합한 온조가 ‘백제’라는 이름을 몰래 썼을 뿐이라 말한다. 게다가 비류는 온조가 불세출의 영웅이자 고구려의 정통을 계승한 군주였다고 칭송받는 것에도 이의를 제기한다. 흔히 얘기하듯 온조는 낙랑군의 침입을 막아내지도 마한을 정복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고 온조 측에서는 온조가 세운 나라, 십제가 후에 미추홀을 통합하고 백제로 성장해서 수백 년간 유지되었으므로 온조야말로 백제의 시조로 추앙받을 만하다고 반박한다. 설령 비류가 백제라는 국호를 사용했더라도 그 기간이 매우 짧고, 결국 미추홀이 십제에게 통합된 후, 백제라는 이름아래 수백 년을 이어온 것이므로 자신이 백제 시조로 기록되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영혼들이 모인 역사공화국까지 와서 억울함을 호소한 비류는 과연 백제 시조로서 그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또 비류에게 소송을 당한 온조는 지금과 같이 백제의 위대한 건국 시조로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재판의 원고 비류와 피고 온조, 그리고 양 측의 변호인 김딴지와 이대로 변호사가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 증인들을 내세워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백제의 건국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다.
― 온조 설화와 비류 설화가 각각 내용적으로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알 수 있다.
― 충분한 사유가 필요한 판결 과정을 통해 독자는 사고력과 논리력을 동시에 키워갈 수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역사를 대할 수 있게 된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재광
전북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사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경기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며,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총무간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고대사와 고려시대의 정치사회사, 외교사, 대외관계사, 전쟁사를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고, 한국 고대사 분야에서는 한민족의 뿌리, 민족사와 한국사의 탄생,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쟁패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고려시대 분야에서는 고려무인정권과 원간섭기의 심층적 해부와 분석을 통해 현대 한국사회의 군사독재정권시대와 미국 간섭 하 한국의 실태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교과서에는
등장인물
프롤로그
재판 첫째 날
온조와 비류는 왜 고구려를 떠났을까?
1. 온조와 비류의 아버지는 누구일까?
2. 온조와 비류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3. 온조와 비류는 왜 고구려 왕이 되지 못했을까?
- 휴정인터뷰 1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1
재판 둘째 날
온조와 비류 중 누가 백제의 시조일까?
1. 비류는 어디에 나라를 세웠을까?
2. 온조는 어디에 나라를 세웠을까?
3. 온조가 백제 시조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휴정인터뷰 2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2
재판 셋째 날
온조가 백제를 강하게 만들었을까?
1. 온조는 왜 동명왕 제사를 지냈을까?
2. 온조가 낙랑군을 물리쳤다는 게 사실일까?
3. 온조는 마한을 정복했을까?
- 휴정인터뷰 3
- 교과서 안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 3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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