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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잡아
책속물고기 | 4-7세 |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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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물고기 그림책 시리즈 1권. 미국독립출판협회 선정 2008 IPPY 동상 수상작. 어느 작은 장난감 가게에 사는 두 곰 인형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볼품없이 생긴 못난이 곰과 근사하게 생긴 왕자 곰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현재 모습을 사랑하면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눌 줄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왕자 곰은 부잣집 아이네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처음 며칠간만 대접을 잡고 그 이후로는 침대 아래 처박힘을 당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반면 못난이 곰은 가난한 아이의 놀이 동무가 되어 함께 살게 되는데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낸다. 왕자 곰은 못난이 곰에게 제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고, 못난이 곰은 깊은 고민 끝에 왕자 곰을 집으로 데리고 간다.

  출판사 리뷰

미국독립출판협회 선정 2008 IPPY 동상 수상

★누구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나눠 줄 여유와 용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현재 모습을 사랑하면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눠 줄 수 있음을 일깨운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희귀병을 앓았던 작가 에밀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진 그림책!
이 이야기엔 언젠가 목소리를 되찾을 거란 에밀리의 간절한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볼품없이 생긴 못난이 곰과 근사하게 생긴 왕자 곰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지금 불행하다고 계속 불행한 것이 아니고, 지금 행복하다고 또 계속 행복한 채로 있는 것도 아니다. 행복과 불행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리고 누구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나눠 줄 여유와 용기를 가지고 있다. 큰 아이들에게 자신의 현재 모습을 사랑하면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눌 줄 수 있음을 일깨운다.

행운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 쓸모없고 볼품없는 못난이 곰에게 찾아온 행운 이야기


옛날이야기에 보면 가난하고 힘없는 주인공이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만나 행복해지는 대목이 종종 나온다.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으로 궁전 무도회에 가게 된 일이나, 콩쥐가 두꺼비의 도움으로 밑이 깨진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울 수 있었던 일, 흥부가 제비가 물고 온 박 씨를 심어 금은보화를 얻은 일 등이다. 이런 옛날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 무의식중에 언젠가 힘든 현실에서 나를 구해 줄 행운이 올 것임을 믿게 된다. 그 믿음으로 지금 당장은 좀 힘들고 부족해도 큰 불만이나 불평 없이 견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이지 행운은 우리 삶에 말 그대로 '행운처럼' 찾아온다.
이 책, <내 손을 잡아>의 주인공 못난이 곰 인형에게도 행운이 찾아온다. 볼품없는 외모 때문에 아무에게도 선택 되지 않아 외롭고 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못난이 곰이 어느 날 가난하지만 맘씨 좋은 아이를 주인으로 만나게 되어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 것이다.

행복을 나누는 용기가 필요하다!
- 왕자 곰과 못난이 곰 모두가 행복한 반전 이야기


못난이 곰은 자신의 외모 때문에 스스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반면 왕자 곰은 수려한 외모를 뽐내면서 자신의 장밋빛 미래를 확신한다.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 왕자 곰은 부잣집 아이네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처음 며칠간만 대접을 잡고 그 이후로는 침대 아래 처박힘을 당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반면 못난이 곰은 가난한 아이의 놀이 동무가 되어 함께 살게 되는데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낸다. 그 아이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서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다시 만난 못난이 곰과 왕자 곰은 서로의 신세가 바뀌었다는 것을 안다. 우쭐대던 왕자 곰은 이제 간청하는 처지가 되었다. 왕자 곰은 못난이 곰에게 제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고, 못난이 곰은 깊은 고민 끝에 왕자 곰을 집으로 데리고 간다.
왕자 곰에게 손을 내밀어 자신의 행복을 기꺼이 나눠 준 못난이 곰의 용기 있는 행동은 매우 감동적이다. 요즘 아이들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나누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음을 우리 아이들에게 조용히 일깨운다.

못난이 곰과 왕자 곰의 행복 찾기

어느 작은 장난감 가게에 사는 두 곰 인형 이야기이다. 한 마리는 솜도 튀어 나오고 눈도 짝짝이인 못난이 곰 인형이다. 누구의 눈길 한 번 받지 못한 채 쓸쓸히 외롭게 지내고 있다. 또 다른 한 마리는 말끔하고 금빛 왕관도 쓴 왕자 곰이다. 다른 장난감의 부러움을 받으며 항상 우쭐댄다. 크리스마스 전날 한 여자 아이는 왕자 곰을 사서 으리으리한 집으로 데리고 갔다. 한 남자 아이는 돈이 모자라 못난이 곰을 품에 안고 집으로 갔다. 이 두 곰의 행복과 불행이 시작 되었다. 못난이 곰은 아이의 엄마 덕으로 손질 되어져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남자 아이의 곁에서 늘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긴다는 건 행복한 시간이었다. 한편 왕자 곰은 최고로 좋은 자리에서 왕 같은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은 변했다. 여자 아이는 왕자 곰을 잊어버렸다. 이제 왕자 곰은 강아지가 물고 다니는 불행한 신세가 되었다. 일 년이 지나 다시 크리스마스가 되어 두 곰은 다시 만나게 되었다. 못난이 곰은 남자 아이의 가방 안에서 왕자 곰은 강아지 입에 물린 채 말이다. 왕자 곰의 도움 요청에 못난이 곰은 망설이다가 과거 외롭고 쓸쓸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왕자 곰을 도와주게 된다. 못난이 곰의 의리 있는 행동은 친구가 되는 것은 있고 없음이 아니었다.










‘왕자 곰을 데리고 가도 가도 될까?
그럼 곰 인형이 두 개나 생기는데…….
왕자 곰만 사랑 받으면 어떡하지?‘



못난이 곰은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못난이 곰은 남자아이와 보냈던
즐거운 시간들을 떠올렸어요.
'왕자 곰이 와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기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못난이 곰은 오랫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요.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던 못난이 곰이 마침내 결정을 내렸어요.
'맞아, 나도 슬프고 외로웠던 적이 있어.
그땐 정말로 마음이 아팠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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