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점점 사회가 더 복잡해지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이것은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그들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결정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일상적으로 접하는 중요하고도 예민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아이들에게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준다. 총 다섯권(폭력, 차이, 돈, 학교, 가족)이 나올 예정으로, 각 권은 하나의 핵심주제로 구성된다. 해당 분야에 대해 \'엿보기\', \'들여다보기\', \'생각해보기\'로 나누어 동화를 통해 특정 사례를 알려주고(엿보기), 핵심개념과 그와 관련된 다양한 논리와 주장을 살펴본 후(들여다보기), 어떤 상황을 제시한 후 그런 경우에 처했을때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며 그에 따른 결과를 예상해봅니다(생각해보기).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부딪히게 되는 많은 문제들을 어른들이 항상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 가치관을 심어줌으로써 스스로 판단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도움을 한결 편하고 효율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들에게 :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 지금의 어린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가난도 없고, 차별도 없고, 폭력도 없는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쟁도 없고, 인종 차별도 없는 지구촌에서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해낸다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그러자면 그 시대의 주역이 될 여러분들이 사회와 세상에 대해 따뜻한 마음과 바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겠지요. 이 책은 그런 바람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과 마음의 키가 훌쩍 자랄 것입니다.
▶소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면서 이루는 것이 사회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사람이 모두 선천적인 혹은 후천적인 차이를 갖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 피부 색깔의 차이, 신체적 능력의 차이, 지적인 능력의 차이, 돈이 많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난한 사람이 있고, 이런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런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모든 차이를 이유로 사람들끼리 서로 경계하고 차별하고 무시한다면, 세상은 참 험악한 곳이 될 것입니다. <세계 어린이와 함께 배우는 시민 학교>의 두번째 권은 이 문제 \'차이\'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사람은 모두 차이를 갖고 태어나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모두가 똑같이 소중하고 그래서 서로 도우며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점점 좁아지는 지구촌에서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일 것입니다.
▶기획 의도
세계화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한다면, 그리고 미래를 살 어린이들이 세상에 뒤쳐지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 있는 인재로 자라도록 돕는 것은 모두의 미래, 또 그들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절박한 당위입니다.
그러기 위해 그들이 갖추어야만 할 덕목과 능력은 다양합니다. 살인적인 수준의 영어 교육 붐은 그것을 준비시키려는 학부모들의 몸부림입니다. 그 간의 교육 행태에 대한 반성으로 제기되는 창의성(개념조차 모호한)에 대한 교육적 집착 또한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튼튼한 몸과 풍부한 감수성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보내는 미술 학원, 피아노 학원, 태권도장, 수영장‥‥‥.
세계적 수준의 인재에 대한 강박적 사고는, 사실, 가장 중심에 서야 할 문제들을 간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보편적인 세계관과 사회관, 그에 뿌리를 둔 자세와 태도, 행동의 원칙들에 관한 것입니다. 곧 세계 시민으로서의 mind와 관련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mind가 없다면 결국 세계인이 되기 위해 익힌 모든 기능은 누군가의 일을 돕기 위한 것이 될 뿐이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것을 보편화시키는 일에는 큰 어려움을 맞게 될 것입니다. ‥‥‥. 세계적 수준의 기능인이 된다는 일과 보편적인 의미를 갖는 세계시민이 된다는 것은 크게 차이를 갖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와 나\'의 관계에 대한 이해, 사회에 대한 이해, 사람과 사람 관계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는 단지 규범의 문제일 뿐 아니라, 개인과 해당 사회가 갖는 경쟁력의 문제입니다. 동시에 기왕에 이루어져 가고 있는 세계적 공동체가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우리에게-교과서를 제외한다면- 사회와 사회적인 관계에 대한 어린이 책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 책이 우리 어린이들의 인문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준다면,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이 보다 폭 넓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준다면 더 바랄 일이 없겠습니다.
목차
1장
엿보기 : 내 사진을 갖고 싶니?
들여다보기 : 우리는 정말 서로 다를까요?
생각해보기 : 만약 나라면…
2장
엿보기 : 깃발 소동
들여다보기 : 낯선 사람들을 만났을 때
생각해보기 : 만약 나라면…
3장
엿보기 : 응석받이 니콜라
들여다보기 : 더불어 함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생각해보기 : 만약 나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