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에 실린 열 편의 단편들의 소재는 소떼 방북, 결손가정 문제, 아빠의 손가락 무덤, 정리해고 같은 것들로, 하나같이 기왕의 어린이 문학 작가들이 다루기 꺼려하고 피해갔던 것들이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러한 사회적인 주제와 소재를 다루면서도 어린이 눈높이에서 대상과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어눌한 듯 눙치는 화법을 구사한다.
불량배들과 싸움을 벌이다 얼떨결에 문제아로 낙인찍혀 버린 아이, 집에는 읽을 책이 하나도 없어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지어내 독후감 숙제를 하는 아이,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선생님들의 편견에 마음 아파하는 아이 등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실제 학교와 사회에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주위 환경에 대해 불만에 가득 차 있거나 파괴적인 행동으로 반항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들을 헤아리지 못하는 어른들의 허물과 고민을 넉넉한 동심으로 껴안음으로써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곤 한다. 제3회 `좋은 어린이 책` 공모 창작부문 당선작품.
작가 소개
저자 : 박기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국문학과에서 공부했다. 한겨레 문화센터의 아동문학 작가학교 6기를 수료했고, 1999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주관하는 제3회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에서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림 : 박경진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팥죽 할멈과 호랑이>, <뿌뿌의 그림 일기>, <문제아>, '달팽이 과학동화' 등에 그림을 그렸고, 좋은 그림과 신나는 만화를 계속 그리는 것이 꿈이다.
목차
추천사 깊은 감동을 주는 소중한 이야기들/윤구병
머리말 처음으로 쓴 동화책
손가락 무덤
아빠와 큰아빠
독후감 숙제
전학
문제아
김미선 선생님
끝방 아저씨
송아지의 꿈
겨울꽃 삼촌
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