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현직 대학교수와 국어과 선생님들이 필진이 되어 기획한 이 책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 해답은 독서였다. 이제 고루한 문제제기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시대적, 사회적, 역사적, 그리고 문학의 개별적 본래성에 관한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신념으로 국어·문학 27종 교과서를 포함한 국내외 필독 소설들을 심도 있게 가려 뽑았다.
기존의 교과서 소설에서 더 나아가 지금 시대에 유효한 문제작들까지 선별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들을 주제별로 묶어 ‘문제적 개인, 타락한 사회, 자연과 문명, 자유와 예술’ 총 4강으로 분류하여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주제와 폭넓은 인식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총 6권에 걸쳐 기획되었으며, 각 권 10편씩의 단편 소설과 학습활동이 담겨있다.
출판사 리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교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앞두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독서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정보를 가려내고 활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교육도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사고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부터 대폭 변경된 입시 전형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가 26%로 축소되고,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수시가 대폭 확대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학교가 창의성과 사고력 향상을 위해서 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길러주고 발표와 토론 위주의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서교 출판사는 이러한 변화의 바람 속에서 학생들이 학습방향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길잡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마침내 교육계에 불어 닥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확히 읽어낸 책을 출간했다.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프레임이 절실한 이 때, 이 책은 학생 여러분들에게 학습 방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이다.
생각의 힘, 어떻게 키울 것인가?
현직 대학교수와 국어과 선생님들이 필진이 되어 기획한 이 책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 해답은 독서였다. 이제 고루한 문제제기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시대적, 사회적, 역사적, 그리고 문학의 개별적 본래성에 관한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신념으로 국어·문학 27종 교과서를 포함한 국내외 필독 소설들을 심도 있게 가려 뽑았다. 기존의 교과서 소설에서 더 나아가 지금 시대에 유효한 문제작들 까지 선별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들을 주제별로 묶어 ‘문제적 개인, 타락한 사회, 자연과 문명, 자유와 예술’ 총 4강으로 분류하여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주제와 폭넓은 인식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총 6권에 걸쳐 기획되었으며, 각 권 10편씩의 단편 소설과 학습활동이 담겨있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시켜주는 로드맵
이 책은 수능과 내신 시험을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동시에, 학생부종합전형이 원하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집중적으로 길러준다. 우선 작품을 읽기 전에 먼저 간략한 작가소개와 함께 통합형 해설을 공부한다. 기존의 해부학적 해설이 아닌, 핵심을 정확히 짚으면서도 감상의 여지를 충분히 남겨둔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이를 숙지하고 소설을 읽고 난 뒤에는 연구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기존의 단답형, 객관식 문제와는 다르게 자신만의 사유와 논리를 이끌어내는 질문이다. 사고의 단계에 따라 ‘생각의 움 틔우기, 숲 가꾸기, 가지 뻗기’의 3단계로 나뉘어져있다. 이 질문에 충실하게 답을 써내려가다 보면 한 편의 비평문을 완성할 수 있을 정도의 논리가 갖추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의 지평이 확장되면서 마침내 학생 스스로 해석 능력을 갖추고 새로운 세계관을 정립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다. 즉, 한 권으로 내신과 수능 시험 공부를 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까지 대비하는 통합형인문학습서인 셈이다.
더 이상 독서는 입시와 무관한, 부차적인 활동이 아닙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서이기 때문입니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보다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의문을 품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생각의 힘 어떻게 키울 것인가?’ 中
그의 상념들을 따라가다 보면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에 직면한 자의 내밀한 불안과 공포, 인간으로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 있는 현재에 대한 자각과 긍정,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죽음에 당당히 맞서는 실존적 태도와 결단을 생생히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여러분도 이제 오상원의 인물이 되어 함께 이 순간을, 이 순간의 실존적 경험을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구든, 언제든 그런 순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인간의 삶일 테니까요. - 오상원의 <유예> '작품소개' 中
그리고 탁 트인 음성의 노래가 여가수의 붉은 입술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저 산은 내게 우지 마라, 우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가수의 깊고 그윽한 노랫소리가 홀의 구석구석으로 스며들면서 대신 악단의 반주는 점차 희미해져 갔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한걸음 앞으로 나가서 노래를 맞아들이고 있었다.
- 양귀자의 <한계령> 작품읽기 中
작가 소개
저자 : 김승옥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하고, 1945년 귀국하여 전라남도 순천에서 성장하였다. 순천고등학교와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62년 단편 「생명연습」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같은 해 김현, 최하림 등과 동인지 『산문시대』를 창간하고, 이 동인지에 「건」, 「환상수첩」 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1963)를 비롯하여 이후 「역사(力士)」(1964), 「무진기행」(1964), 「서울, 1964년 겨울」(1967) 등의 단편을 1960년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서울의 달빛 0장」(1977), 「우리들의 낮은 울타리」(1979) 등을 발표하면서 절필하기 전까지 20여 편의 소설을 남겼다.문학평론가 유종호는 김승옥의 작품에 대해 “감수성의 혁명이다. 그는 우리의 모국어에 새로운 활기와 가능성에의 신뢰를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그는 「서울, 1964년 겨울」로 제10회 동인문학상을,「서울의 달빛 0장」으로 제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양귀자
195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고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에 <다시 시작하는 아침>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장한 후, 창작집 『귀머거리새』와 『원미동 사람들』을 출간, “단편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 양귀자는 장편소설에 주력했다. 한때 출판계에 퍼져있던 ‘양귀자 3년 주기설’이 말해주듯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 등을 3년 간격으로 펴내며 동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했다. 탁월한 문장력과 놀라울 만큼 정교한 소설적 구성으로 문학성을 담보해내는 양귀자의 소설적 재능은 단편과 장편을 포함, 가장 잘 읽히는 작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소설집으로, 『귀머거리새』 『원미동 사람들 』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슬픔도 힘이 된다』를, 장편소설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을, 산문집 『내 집 창밖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삶의 묘약』 『양귀자의 엄마노릇 마흔일곱 가지』 『부엌신』 등이 있으며 장편동화 『누리야 누리야』가 있다. 1987년 『원미동 사람들』로 유주현문학상을, 1992년『숨은 꽃』으로 ‘이상문학상’을, 1996년 『곰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1999년 <늪>으로 21세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자 : 이미륵
황해도 해주 출생, 본명은 의경. 소년기부터 개화기와 경술국치, 일제치하를 겪고, 끝내는 망명길에 올랐다. 어려서는 한학을 배웠고, 신식 중학교에서 신학문을 처음 접했다. 경성의학전문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3·1 운동에 동참했고, 이후 일제의 탄압 대상이 되어 이를 피하고자 압록강을 건너 유럽으로 향했다. 상해임시정부 소속 항일단체였던 대한청년외교단에 가담하여 일본의 식민정책의 부당함을 알리는 외교 시보를 발행했다. 프랑스를 거쳐 1920년 5월, 독일 땅에 도착하여 의학과 동물학을 전공했다.1931년에 독일 잡지에 단편 「하늘의 천사」를 발표한 뒤 1950년에 위암으로 타계할 때까지, 한국 문화의 역사적 전통성과 독특한 개성을 독일인들에게 소개하는 글과 서양의 이율배반적인 사고와 편견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독일어로 발표했다. 특히 1946년 발표한 자전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수많은 독일인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고, 1948년에는 뮌헨대학 동양학부 외래 교수로 초빙되어 한국 민속학 및 동양 철학을 강의하는 교육자로서의 삶도 살았다. 또한 이의경과 이미륵이 동일 인물임이 인정되어 1990년에 독립유공훈장을 받았다. 여전히 독일과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삶과 문학을 기억한다. 매년 뮌헨 인근에 있는 묘소 앞에서 이미륵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리고 있으며, 한독수교 130년을 맞은 2013년에는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단편집으로는 『이야기(무던이)』(독일 에오스출판사, 1972), 장편소설로『압록강은 흐른다』(독일 피퍼출판사, 1946),『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독일 에오스출판사, 1982)가 있다.
목차
서문_ 생각의 힘, 어떻게 키울 것인가?· 004
일러두기_ · 010
1부 기억의 서사
이미륵_ 압록강은 흐른다 · 015
김승옥_ 건(乾) · 041
양귀자_ 한계령 · 071
김소진_ 자전거 도둑 · 111
프란츠 카프카_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 147
2부 성장과 통증
김유정_ 동백꽃 · 197
황순원_ 별 · 215
전상국_ 우상의 눈물 · 237
김원일_ 어둠의 혼 · 279
테오도르 슈토름_ 임멘 호수 : 첫사랑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