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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비룡소 | 3-4학년 |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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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영양가 높은 먹을거리가 가득! 안도현 시인이 쓴 맛있는 음식 동시집. 다양한 음식과 음식 관련 소재들을 유머와 재치 넘치는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다양한 화자와 어법, 의성어 의태어, 재미난 말놀이, 노래처럼 흘러가는 운율이, 소리 내어 읽는 재미를 준다.

가지가지 밥부터 누룽누룽 누룽지, 파마한 라면, 동글동글 보름달 같은 단무지, 노릇노릇 군만두, 아삭아삭 셀러리 샐러드, 퀴퀴한 김치 악당, 키가 쑥쑥 크게 하는 쑥국, 물에 동동 물김치, 아파트 닮은 깻잎장아찌, 풀로 만든 우유, 빗줄기로 만든 국수, 불자동차 떡볶이까지.

'냠냠'이라는 제목의 걸맞게 음식의 맛과 모양, 색, 냄새, 재료, 영양, 조리 방법, 도구 등 다양한 음식을 소재로 쓴 동시들이 오감을 자극한다. 엉뚱함과 발랄함 속에 음식에 대한 철학, 메시지를 또한 알차게 담았다. 밝고 맑은 그림들은 유머와 재치가 넘친다.

*「동시야 놀자」시리즈에서는 한국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각각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시 세계와 개성을 특색 있게 선보인다.

  출판사 리뷰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수상자
안도현 시인의 재미난 음식 동시 40편


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동시야 놀자」시리즈 10번『냠냠』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냠냠』은 국내 유수의 문학상을 두루 수상하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연어』로도 잘 알려진 안도현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으로, 다양한 음식과 음식 관련 소재들을 유머와 재치 넘치는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그림책, 동화 작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해 온 시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순수하고 장난기 가득한 동심의 세계를 마음껏 담아냈다. 다양한 화자와 어법, 의성어 의태어, 재미난 말놀이, 노래처럼 흘러가는 운율이 소리 내어 읽는 재미를 준다. 뿐만 아니라 섬세한 시선과 능청스러운 입담을 통해 삶의 이치와 깨달음을 전해 주었던 시인답게 이 동시집에서도 엉뚱함과 발랄함 속에 음식에 대한 철학, 메시지를 녹여 담는 것 또한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설은영 작가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그림이 버무려져 흥미를 더한다.
「동시야 놀자」시리즈는 한국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각각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시 세계와 개성을 특색 있게 선보인 동시집 시리즈이다. 지금까지 의성어 의태어, 한자, 생리 현상, 동식물, 바다 생물, 사계절 등을 소재로 9권이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수학을 소재로 한 함기석 시인의 동시집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영양가 높은 먹을거리 가득한 맛있는 음식 동시집
냠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동시집에는 영양가 높은 먹을거리들이 가득하다. 가지가지 밥과 누룽누룽 누룽지, 파마한 라면, 동글동글 보름달 같은 단무지, 노릇노릇 군만두, 아삭아삭 셀러리 샐러드, 퀴퀴한 김치 악당, 키가 쑥쑥 크게 하는 쑥국, 물에 동동 물김치, 아파트 닮은 깻잎장아찌, 풀로 만든 우유, 빗줄기로 만든 국수, 불자동차 떡볶이 등 재미난 음식 이야기들이 신선하고 기발한 시적 상상력 속에 가득가득 담겨 있다. 음식의 맛과 모양, 색, 냄새, 재료, 영양, 조리 방법, 도구 등 음식에 관한 다양한 소재들로 풀어낸 동시들이 오감을 자극하고,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며 입맛을 돋운다. 노래처럼 흘러가는 동시들을 읽다 보면 입안에 침이 고이고, 고소한 냄새가 나고, 뚝딱뚝딱 요리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안도현 시인은 이 동시집을 쓰면서 밥이 하늘처럼 귀하고, 밥 한 숟가락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 음식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빛깔, 냄새도 음미하며 밝고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라는 마음을 듬뿍 담았다.

밥도 가지가지

논에서는 쌀밥
밭에서는 보리밥
고들고들 고두밥
아슬아슬 고봉밥
이에 물렁 무밥
혀에 찰싹 찰밥
달달 볶아 볶음밥
싹싹 비벼 비빔밥
함께하면 한솥밥
따돌리면 찬밥

동시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익살스러운 그림
밝고 맑은 그림들은 유머와 재치가 넘친다. 마치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친근하고 순박하여 보고 또 보아도 웃음이 난다. 가는 선으로 눈 코 입을 그려 넣은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은 금방이라도 말을 걸 것처럼 생생하고 익살맞다. 그리고 간간이 들어가는 말풍선과 추임새들이 그림 속 상황들에 재미를 더하여 흥을 돋운다.












  작가 소개

저자 : 안도현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과 『백석 평전』 등을 펴냈다.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단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7년 현재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목차

멸치볶음
밥도 가지가지
누룽지
미역국
고기만 먹을거야
구름의 맛
나는 의사
국수가 라면에게
콩자반
자장면 냄새
떡볶이는 불자동차
단무지
노란 친구들
셀러리 샐러드
파래무침
볶은 검정콩
김치 악당
조개탕
쑥국
감자
알쏭달쏭
엄마 손
주먹밥
할머니의 김치
장독
밥 한 숟가락
고구마경단 만드는 법
사이다
물김치
없네
깻잎장아찌 아파트
찰떡
곰취나물
풀로 만든 우유
밀가루 반죽
걱정
된장국
빗줄기로 국수 만드는 법
시끄러운 식료품 가게
책 먹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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