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물은 참 재미난 물질이다. 적당한 환경만 주어지면 기체에서 액체로, 또 고체로 자유자재로 모습을 변화시킨다. 게다가 우리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의 몸 속에 존재하며, 영양분을 나르고 체온을 조절하는 등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의 경우, 몸 속의 물이 5퍼센트만 부족해도 혼수 상태가 되고, 12퍼센트가 부족하면 사망에 이를 정도다.
그런데도 우리는 물이 어떤 물질인지 잘 알지 못하며, 그만큼 관심도 갖지 않는다.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고, 강•호수•바다 등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생각과 달리 실제로는 전세계가 물 부족이라는 심각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물 부족으로 인한 사망자가 해마다 늘고 있고, 세계기상기구는 2050년이면 24억 3천만 명 정도가 물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래에는 생명의 근원인 ‘물’이 인류 생존의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견하는 학자들이 많다.
바로 이런 현실과 맞물려 물에 관한 다양한 상식을 담아 펴낸 책이 바로 이다.
46억 년 전으로 돌아가 물의 탄생을 지켜보고, 혈관 속으로 들어가 우리 몸에서 물이 하는 역할을 살펴보고, 온천에 가서 그 성분과 역사를 되짚어 보고, 21세기의 생명수로 불리는 바닷속 심층수에 대해 알아보는 등 첨단 로봇 라노와 함께 세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에 관한 상식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구름 속 작은 물방울에서부터 넘실대는 저 푸른 바다까지, 재밌고 놀라운 물의 세계로 풍덩 빠져 보자!
작가 소개
감수 : 신항식 (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서울대에서 토목환경공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맑은 물 연구센터 소장, 한국과학기술원 환경기술연구센터 소장,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