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초등학교에서 10년 동안 실천한 《짜장 짬뽕 탕수육》 김영주 선생님의
국어 공부 완벽 학습법!
받아쓰기부터 일기 쓰기까지 한 권에 끝내는 어휘 맞춤법 띄어쓰기·어휘는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붙여 가며 불려 가는 어휘 공부 비법
·설명이 더 어려운 맞춤법에 질렸다면! 꼭 필요한 것만 기본 원리로 끝내는 맞춤법
·돌아서면 헷갈리는 골치 아픈 띄어쓰기! 말하면서 깨치는 띄어쓰기 원리
·원리로 배우면 자기표현도 쉬워진다! 국어 공부를 완성하는 글쓰기까지 술술
초등학교 교사들의 교사이자 《짜장 짬뽕 탕수육》 작가인 김영주 선생님이
혁신학교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낸 10년 어휘 학습 노하우이 책은 평생 초등 대안 혁신 교육을 이끌며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연구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주 선생님의 국어 교육법을 묶은 책입니다. 김영주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는 교과서 수록 작품 《짜장 짬뽕 탕수육》이라는 동화 작가로 더 유명하지만, 그 전에 우리나라 공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킨 혁신학교, 남한산초등학교에서 10년 동안 대안 교육을 실천했으며 교사들과 꾸준히 국어 교육 연구를 이어 가며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회장을 지내기도 한 현직 교사입니다. 특히 이오덕김수업연구소 등에서 우리말 우리글 교육을 고민하며 각종 강연과 연수를 통해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국어 교육에 대해 알려 주는 ‘선생님들의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말도 잘하고 자기표현도 멀쩡하게 하던 아이들이 ‘국어’라는 이름이 붙은 공부를 접하기만 하면 어려움을 느끼고 ‘문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쉽게 질려 버려, 국어의 첫 걸음을 떼기 전에 이미 움츠러들고 마음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국어 공부는 절대 어렵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어린이들이 우리말의 즐거움과 표현의 재미를 우리글에까지 이어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말에서 글로 넘어가는 저학년 아이들이 말법과 글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받아들이고, 어휘 공부와 글쓰기를 자신만의 즐거운 평생 놀이로 확장할 수 있는 국어 학습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특히 이 책에 실린 어휘, 맞춤법, 띄어쓰기 공부 방법은 전국의 초등교사가 주목하고 수업 사례들을 배워 간 남한산초등학교라는 혁신학교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르치고 배우며 10년 동안 뽑아 낸 것들입니다. 따라서 어려운 개념 설명보다는 간단하고 쉬운 한글 원리로, 어른들 방식의 국어 이론을 강요하기보다 아이들의 말 속에서 규칙과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한글 원리를 심어 주며, 어휘를 공부하는 기본 원리를 깨치고, 글쓰기의 자신감까지 든든하게 마련하는 데 이보다 더 검증된 국어 학습서는 없을 것입니다.
낱글자들을 붙여 가며 어휘력을 불려 가는 새로운 어휘 공부 원리낱말은 추상적인 개념으로 설명하고 외우는 방식으로는 제대로 익힐 수가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알고 있는 한 글자 낱말로 가볍게 어휘 공부를 시작합니다. 한 글자에 다른 글자를 붙여서 새로운 낱말로 넓혀 가는, 단순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손’이라는 한 글자에 ‘발’을 붙이면 ‘손발’이 되고, ‘인사’를 붙이면 ‘손인사’가 되고, ‘등’을 붙이면 ‘손등’이 되는 원리입니다. 이 원리를 배우면 아이들은 이미 자기들이 하는 말 속에서, 생활 속에서, 놀이 속에서 다양한 낱말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낱말을 붙여 가고 불려 가면서 그 단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재미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우선 명사 24개, 동사 20개, 형용사 8개를 제시하고 이를 연습해 보면서 무한히 많은 다른 낱말에도 이 공부법을 적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줍니다. 어휘력은 입말처럼 부모님에게 자연스럽게 배우거나 문법처럼 한두 번 익혀서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는 동안 꾸준히 배워야 늘어납니다. 따라서 고기를 잡아 주기보다 낚시하는 법을 알려 주는 어휘 공부법이어야 아이들 스스로 꾸준히 어휘력을 늘려 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천천히 따라 풀다 보면 그 바탕 힘을 길러 주는 원리와 방법을 몸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낱말을 문장으로, 문장 쓰기를 글쓰기로!
받아쓰기에서 일기 쓰기까지 한 권에 끝내기낱글자를 더해 낱말을 여러 가지로 불려 본 뒤에는 낱말에 자주 이어 붙여 쓰는 간단한 문장 표현을 연습하도록 했습니다. 이 또한 평소에 말로 하던 것들을 찾아보고 써 보며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낱말을 문장으로 늘려 다채롭게 말하면서 동시에 아이들이 어휘에 관련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꺼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낱말에 관련된 자기 경험 말하기, 낱말과 관련해 친구가 겪은 이야기 듣기 활동을 함께 하다 보면 문장이 두 가지, 세 가지로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글쓰기로 이어집니다.
국어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에 있습니다. 어휘 공부가 단편적인 어휘의 나열로 끝나지 않고 자기표현과 글쓰기로 이어지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입니다. 책 속에는 어린이 독자들이 글쓰기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기본 예시글은 물론 남한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실제로 수업시간에 썼던 이야기글도 함께 실어 두었습니다. 아이들은 늘상 문장을 말하고 자기 이야기를 친구와 부모님 선생님에게 들려주지만 이를 문장 쓰기, 글쓰기로 해 내기 어려워합니다. 이 책의 활동 단계를 따라가다 보면 낱말 하나로 시작해 자기 이야기를 글로 써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받아쓰기 단계로 시작해 일기 쓰기까지 물 흐르듯 이어 가며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것입니다.
말법 속에 깃든 문법을 끄집어내어 다져 주는 초등 필수 맞춤법 띄어쓰기우리말을 하는 아이들은 이미 말법을 알고 있습니다. 말하는 법을 보고 만든 것이 바로 문법이기 때문에 말을 할 줄 아는 아이들은 이미 문법을 몸에 익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아이들은 ‘문법’이라고 하면 외계어처럼 어려운 것으로 손사레를 칩니다. 문법을 말하기·듣기와 별개로 가르치고, 어려운 개념어와 이론들로 오히려 더 복잡하게 설명하는 데다 아직 배울 단계가 아닌 지엽적인 문법까지 잔뜩 외우는 방식으로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말의 규칙마저도 헷갈려하고 무서워하며 포기하려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문법 교육의 오류와 잘못들을 모두 걷어 냈습니다.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말법 속의 문법 원리를 끄집어내어, 이야기 들려주듯 쉽게 이해시킨 뒤 바로 문제로 풀어 보면서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동화 속 명문장을 인용하여 자연스럽게 문제를 만들고 이를 통해 흥미롭게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초등 교육 과정에서 굳이 필요 없는 과도한 문법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도움말은 앞 낱말에 붙여 써요(조사 활용과 띄어쓰기 원리)’, ‘낱말과 낱말은 띄어 써요(품사와 띄어쓰기 원리)’, ‘받침이 ㅇ을 만나면 이사 가요(연음과 발음 원리)’, ‘글만의 약속이 있어요(문장 부호 쓰기)’, ‘같은 뿌리에서 다른 가지를 뻗어요(어미 활용 원리)’ 등 최소한의 필수 맞춤법과 띄어쓰기 원리만 잘 가려서 어휘 공부 사이사이에 배치하고 더 풀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문제를 충분히 실어 문법 질서와 원리를 머릿속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책은 어휘 늘리기, 문장 쓰기, 글쓰기, 맞춤법, 띄어쓰기의 모든 과정을 워크북 형태로 꾸렸습니다. 한 글자 낱말 익히기, 낱말을 그림으로 살펴보고 이야기해 보기, 낱말에 붙일 수 있는 다른 글자를 찾아보기, 불린 낱말들을 소리 내어 말하고 써 보기, 낱말을 몸으로 표현하기, 끝말잇기, 색칠하고 그리기, 말풍선 채워 보기, 역할극 해 보기 등 다양한 게임과 활동을 통해서 한 단계, 한 단계 밟으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책의 곳곳에 친절한 학습 팁을 배치하고 다양한 예와 답을 제시하는 알찬 풀이글도 함께 실어, 곁에서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가르쳐 주듯이 도움을 받으며 누구나 쉽게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