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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고릴라
보림 | 4-7세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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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10회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코끼리 할아버지, 여우 할머니, 하마 아저씨는 자신들도 모르게 고릴라가 들려주는 책 속 이야기에 빠져든다. 한번도 눈물을 흘린 적이 없는 코끼리 할아버지 눈에서 눈물이 툭 떨어지는가 하면, 사랑을 해 본 적 없는 여우 할머니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도 한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순식간에 허물어 버리는 고릴라의 재주가 그들의 마음을 두드려 생기를 촉촉이 북돋우고, 조금씩 변화시킨다.

  출판사 리뷰

책 읽기가 좋아!
초코 바닐라 아이스크림보다 변신 합체 로봇보다 책 읽기를 더 좋아하는 고릴라가 있다. 골똘히 책 속에 얼굴을 파묻고 눈동자를 굴리다가 고릴라는 생각한다. 이렇게나 재미난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 주어야겠다고.
고릴라는 눈이 침침한 코끼리 할아버지, 몸이 아파 외출을 못하는 여우 할머니, 글자를 모르는 하마 아저씨에게 책을 읽어 주기로 한다. 책만 펼쳤다 하면 눈앞에 보이는 것 없이 이야기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어 버리는 고릴라가, 사고 치지 않고 무사히 책 읽어 주기를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샛노란 고릴라가 온몸으로 보여주는‘몰입’의 즐거움
코끼리 할아버지, 여우 할머니, 하마 아저씨는 자신들도 모르게 고릴라가 들려주는 책 속 이야기에 빠져든다. 한번도 눈물을 흘린 적이 없는 코끼리 할아버지 눈에서 눈물이 툭 떨어지는가 하면, 사랑을 해 본 적 없는 여우 할머니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도 한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순식간에 허물어 버리는 고릴라의 재주가 그들의 마음을 두드려 생기를 촉촉이 북돋우고, 조금씩 변화시킨다.

‘아이다움’의 새 발견 _제10회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김주현의《책 읽어 주는 고릴라》는 제10회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2000년부터 시작한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은 그동안 《감기 걸린 날》의 김동수, 《하은이와 비토리아》의 이현경, 《우리 가족입니다》의 이혜란 같은 작가들을 배출하며 우리 그림책 판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일에 앞장서 왔다.
《책 읽어 주는 고릴라》의 머뭇거림 없는 깔끔한 구성, 거침없는 그림, 살아 있는 캐릭터는 참신하고 개성 있는 창작 그림책을 발굴하고자 하는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의 취지에 꼭 맞아떨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재기발랄한 신예 작가 김주현의 작품은 세련된 연출이나 기교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그가 창조해 낸 완전히 즐겁고 스스로 행복한 샛노란 고릴라, 또 그 고릴라가 보여 주는 단순명료하며 건강한 세상은, 모든 아이들이 처음 만나야 할 믿을 만한 세상의 모습, 바로 그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주현
세 자매가 함께 쓰는 방, 창문 곁에 놓인 작은 책상이 내 즐거운 서재였습니다. 책장 위로 내리쬐는 햇볕이 파리해질 때 창문 밖을 보면 노을이 예쁘게 지는 남산이 보였어요. 그 작은 서재에서 책을 읽고 멍하니 꿈을 꾸던 어린 시절의 아이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남산이 보이지 않지만, 푸른 나무가 가득한 창문 곁 작은 책상에 앉아 여전히 책을 읽고, 글을 짓고, 꿈을 꾸며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보림 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수상한 <책 읽어주는 고릴라>,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전 수상작 <최고의 서재를 찾아라>, 그리고 실학자 이덕무의 이야기를 담은 <책 읽거나 먹거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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