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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도깨비와 오토 제국
웅진주니어 | 3-4학년 | 200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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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991년 출간되었던 <아기도깨비와 오토 제국>의 개정판. 11년간 24쇄가 발간되면 인기를 누렸던 책을 새로운 디자인에, 새로운 삽화를 넣어 단장했다.

치과 의사 오치구 박사는 어느 날 낚시를 갔다가 귀여운 아기도깨비 루루를 만난다. 서울이 보고 싶어 바구니에 몰래 들어간 루루를 집으로 데려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이제부터 시작일 뿐이다.

오 박사는 버스에서 자신에게 봉변을 준 소매치기 일당을 루루의 도움으로 자기 편으로 만든다. 그러나 이들을 모두 이끌고 집에 도착한 오 박사는, 부인 이소리 씨가 납치를 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냄새로 부인을 찾을 수 있다는 루루를 따라나선 오 박사는 그림 속 사람들을 만나 오토 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토 제국은 독재의 왕국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모든 일이 이미 짜여진 틀에 따라 움직이는 무시무시한 곳.

그림을 통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된 이야기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동화인 동시에, 획일성을 경고하는 메세지가 담긴 묵직한 동화이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문장 덕분에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현주
많은 이들이 이 시대의 멘토로, 영성가로 꼽는다. 글이 모이면 책을 내고, 부르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있다. 모든 것에 자신을 활짝 열어둔 채 사랑을 배우며 사랑 그 자체이길 희망하는 이현주 목사는 관옥 또는 이오라고도 불린다. 목사, 동화 작가, 번역 문학가이기도 한 그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을 쓰면서 대학과 교회 등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몸과 마음에 좋은 생각들을 담아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주제일교회와 남부교회에서 초, 중,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1962년 감리교신학대학에 입학, 윤성범, 유동식 교수 밑에서 기초신학을 공부하다가 무단장기결석으로 3학년 1학기에 제적당하여 1965년 육군 입대, 결핵성 뇌막염으로 의병제대하였다.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밤비」가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에서부터 산문집, 종교에 관한 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쓰기 시작했다. 1967년 어머니와 두 동생과 무작정 상경, 홍은동 은제교회(이철상 목사) 목사관 방 하나를 빌려 살면서 당시 총리원 총무국 '기독교세계' 편집 간사의 조수로 일하던 중, 1968년 12월 필화사건에 연루되어 해고당했다. 이듬해인 1969년 2월 감리교신학대학 3학년에 복학, 변선환 교수를 만나 글 읽는 맛을 비로소 알게 되면서 1971년 졸업하였다. 기독교서회, 크리스찬 아카데미, 성서공회 등을 거쳐 삼척지방 죽변교회에 전도사로 부임, 1977년 동부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그 뒤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교회, 기독교연합기관, 학교, 성공회 본부와 서울대성당, 신문사 등에서 일하다보니 오늘 여기까지 왔으며 지금은 소속된 곳이 따로 없는 신세가 되었다. 요즘은 순천에 있는 ‘말씀과 밥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알게 뭐야』 『살꽃 이야기』 『날개 달린 아저씨』 『아기도깨비와 오토 제국』 『육촌 형』 『의좋은 형제』 『바보 온달』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등의 동화책과 『사람의 길 예수의 길』 『이아무개의 장자 산책』 『대학 중용 읽기』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 『길에서 주운 생각들』 『이아무개 목사의 금강경 읽기』 『이아무개 목사의 로마서 읽기』 『이아무개의 마음공부』 『예수의 죽음』 『지금도 쓸쓸하냐』 『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 『예수의 죽음』 『이현주 목사의 꿈일기』 『사랑 아닌 것이 없다』 『공(空)』 『예수에게 도를 묻다』 『오늘 하루』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사람의 길 예수의 길』 『나의 어머니 나의 교회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바가바드기타』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 『우주 리듬을 타라』 『배움의 도』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간디가 해설한 바가쁑드 기타』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예언자들』 『세기의 기도』 『아, 그렇군요』 『틱낫한 명상』 등이 있다.

  목차

노래하는 치과 의사
춤추는 버스에서
검은 안경과 땅딸보
할아버지 시계
다들남 건설 주식회사
눈부신 오토 제국
루루가 루루지
하-585
입이 없으면 눈으로
노랑집
여기는 다시 장자못

작가의 말
'고침판'에 붙이는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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