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 23권. 하워드 파일의 대표작으로 수백 년간 영국에서 구전되며 사랑을 받아 온 로빈 후드 이야기를 가장 흥미진진하고 짜임새 엮어 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무 개의 굵직한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으며, 거기에 로빈 후드가 처음 셔우드 숲에 숨어 살게 된 사연을 담은 프롤로그와 로빈 후드의 최후를 그린 에필로그가 더해져 있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장의 간략한 줄거리와 함께 하워드 파일이 직접 그린 풀컷 삽화가 들어간다. 흑백 펜화의 대가로 불리는 파일의 박력 넘치면서도 섬세하고, 화려하면서도 익살이 넘치는 파일의 그림과 본문장식 등은 읽는 재미와 더불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영화 「로빈 후드」의 원작
충실한 완역과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로 만나는 모험 소설의 고전
모험 소설의 고전 『로빈 후드의 모험』이 국내 최초로 작가 하워드 파일이 직접 그린 원화가 모두 들어간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빼어난 어린이 책 작가인 동시에 ‘미국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워드 파일의 대표작 『로빈 후드의 모험』은 수백 년간 영국에서 구전되며 사랑을 받아 온 로빈 후드 이야기를 가장 흥미진진하고 짜임새 엮어 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비룡소의 『로빈 후드의 모험』은 파일이 직접 그린 섬세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펜화들을 충실히 실어 원작의 재미에 가장 충실한 정본이라 하겠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밝히듯 역사 속 인물과 실제 장소를 친근하고 유쾌하게 각색한 환상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백성들에게는 의로운 영웅으로, 귀족과 성직자에게는 악랄한 도적으로 알려진 로빈 후드와 그의 동지들은 셔우드 숲에서 활쏘기와 몽둥이 대결로 몸을 단련하며 자유롭게 살아가고, 때로는 거지, 맨발의 수도사, 푸줏간 주인으로 출몰해 어려움에 처한 백성을 돕고 탐욕스러운 관리를 골탕 먹인다. 이들이 펼치는 장난기 넘치면서도 의로운 모험담은 진짜 영웅에 목말라 있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사람 냄새 나는 영웅 로빈 후드의 유쾌 통쾌한 모험 이야기
원래 로빈 후드는 영국 민담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로, 부하들과 함께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고 부자나 성직자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의로운 도둑이다.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홍길동과 같은 인물이다. 그런데 다른 작가의 작품들에서 로빈 후드는 그저 용맹한 영웅일 뿐인 반면, 하워드 파일의 『로빈 후드의 모험』에서는 강인하면서 종종 실수도 하는 친근한 인물로 그려진다. 로빈은 전설적인 궁수이지만, 다른 싸움은 부하들이 한 수 위다. 첫 대면에서 리틀 존에게 몽둥이찜질을 당해 냇물에 거꾸로 처박힌 로빈은 분해서 어쩔 줄을 모른다. 또한 조카 윌 스칼렛에게도 몽둥이 싸움에 패하는데 이를 부하들에게 숨기려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하다. 또한 로빈 후드는 정의로우면서도 농담과 풍류를 아는 인물로 그려진다. 푸줏간 주인으로 변장하고 장터에 나가 우스꽝스러운 노래를 불러 호객을 하고, 아가씨들에게 입맞춤을 받고 공짜로 고기를 나눠 주기도 한다. 그리고 싸움 잘하는 사내는 물론, 노래를 잘 부르고 인물이 좋은 사내를 만나면 어떻게든 자기 부하로 삼고 싶어 하며, 어디를 가든 술과 노래가 빠지는 법이 없다. 이처럼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유쾌한 영웅 로빈 후드 덕분에 작품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통쾌한 분위기를 띠며, 독자들은 마치 셔우드 숲에서 벌이는 로빈 후드의 잔치에 온 듯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로빈 후드’ 이야기의 결정판
하워드 파일의 원작와 원화로 만나다.
11세기부터 수백 년간 영국을 비롯해 유럽에서 사랑 받아 온 로빈 후드 이야기는 인쇄술이 발달되면서 여러 작가들에 의해 소설로 엮여 나왔다. 1883년 미국에서 출간된 하워드 파일의 『로빈 후드의 모험』은 그중에서도 가장 짜임새 있고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총 8부 20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여기저기 흩어져 전해 내려오던 로빈 후드 이야기들을 한데 묶은 것으로, 스무 개의 굵직한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거기에 로빈 후드가 처음 셔우드 숲에 숨어 살게 된 사연을 담은 프롤로그와 로빈 후드의 최후를 그린 에필로그가 더해져 있다. 이 작품의 특징을 꼽는다면, 각각의 독립적인 단편으로도 손색이 없는 재미난 일화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매우 다층적으로 그려지는 점이라 하겠다. 로빈 후드 외에 부하인 리틀 존, 터크 수도사, 윌 스칼렛 등이 각 장의 주요 인물로 번갈아 등장하는데, 여러 캐릭터들의 면면이 드러나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각 장의 도입부에는 장의 간략한 줄거리와 함께 하워드 파일이 직접 그린 풀컷 삽화가 들어간다. 흑백 펜화의 대가로 불리는 파일의 박력 넘치면서도 섬세하고, 화려하면서도 익살이 넘치는 파일의 그림과 본문장식 등은 읽는 재미와 더불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작가 소개
저자 : 하워드 파일
1853년 미국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 데다 글재주가 뛰어나 일찍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어린이 잡지 《하퍼스 위클리 Harper’s Weekly》와 어린이 책과 잡지에 그림을 싣던 파일은 1883년에 『로빈 후드의 모험』을 출간하며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로빈 후드 이야기는 수 세기에 걸쳐 전설과 민요로 구전되고 여러 작가들에 의해 기록되었지만, 파일만큼 짜임새 있고 매끄럽게 재구성한 작가는 없었다. 『로빈 후드의 모험』에 이어 파일의 명성을 굳혀 준 작품으로 아서 왕의 모험을 다룬 사 부작이 있다. 그 밖에도 『후추와 소금 Pepper and Salt』, 『환상의 시계 The Wonder Clock』 등을 썼다. 파일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삽화를 그리는 데 혼신을 다하는 한편, 미술 교육에도 힘썼다. 필라델피아 드렉셀 인스티튜트에서 삽화를 가르쳤고, 1900년에는 월밍턴에 하워드 파일 미술 학교를 세워 뉴웰 컨버스 위스, 제시 윌콕스 스미스 등 유명한 삽화가들을 배출했다. 1905년부터는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1911년 고대 벽화를 연구하기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에 체류하던 중 신장염으로 사망했다. 파일은 훌륭한 어린이 책 작가인 동시에 독자적인 미국 미술을 창조하는 데 공헌한 예술가이자 교육자로 평가된다.
목차
작가가 독자들에게 보내는 당부
프롤로그
제1부
제1장 로빈 후드와 땜장이
제2장 활쏘기 대회
제3장 윌 스튜틀리, 믿음직한 동료들에게 구출되다
제2부
제1장 푸줏간 주인이 된 로빈 후드
제2장 리틀 존, 노팅엄 축제에 가다
제3장 노팅엄 성에서 살게 된 리틀 존
제3부
제1장 리틀 존과 블라이스의 무두장이
제2장 로빈 후드와 윌 스칼렛
제3장 장안간지기 미지를 만나다
제4부
제1장 로빈 후드와 앨런 어 데일
제2장 파운틴 수도원을 찾아간 로빈
제3장 로빈 후드, 두 연인의 결혼을 성사시키다
제5부
제1장 로빈 후드, 비운의 기사를 도와주다
제2장 리처드 경, 에밋 수도원에 빚을 갚다
제6부
제1장 리틀 존, 맨발의 수도사가 되다
제2장 거지로 변장한 로빈 후드
제7부
제1장 로빈과 세 부하들이 엘레오노르 왕비 앞에서 활을 쏘다
제2장 쫓기는 로빈 후드
제8부
제1장 로빈 후드와 기스본의 가이
제2장 사자왕 리처드, 셔우드 숲에 오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비룡소 클래식을 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