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철학,종교
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이미지

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
Ž | 청소년 | 2017.03.10
  • 정가
  • 11,000원
  • 판매가
  • 9,900원 (10% 할인)
  • S포인트
  • 495P (5% 적립)
  • 상세정보
  • 14.4x21 | 0.252Kg | 172p
  • ISBN
  • 978896496324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탐 철학 소설 29권. 외고 입시에 떨어진 지석이는 의기소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잘나가는 형과 사사건건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더 괴롭다. 그런데 어느 날, 교실 뒷자리에서 그림만 그리던 같은 반 친구 지수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수를 찾으러 도서관에 간 지석이는 이상한 차림새를 한 낯선 할아버지를 만난다.

“누구시라고요? 하이데거요?” 지석이의 엄마와 담임 선생님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이러한 사고 안에서 존재는 잊히고 만다. 그 때문에 엄마는 큰아들이 왜 연애를 하려는지, 작은아들이 왜 공부를 못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논리적, 이성적 접근으로는 존재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석이와 형은 자신의 존재를 잃고 방황하다가 불행해지기도 한다. 자신의 존재를 잃은 지석이는 하이데거와 함께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B612 행성으로 자신의 존재를 찾아 떠난다. B612 행성에서 어린 왕자, 장미꽃, 여우와 차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형과 형의 여자 친구, 엄마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지석이는 자신의 존재를 찾고 실존하는 삶을 살게 될까? 형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대체 지수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출판사 리뷰

《어린 왕자》를 사랑한 철학자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여 현대 철학의 틀 자체를 바꾼 철학자다. 근대 이후 철학의 주변부로 밀려난 존재론을 논의의 중심으로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존재란 무엇인가’를 탐구한 대표작 《존재와 시간》(1927)은 철학사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고, 실존주의, 구조주의, 포스트 구조주의 등 20세기 중요한 사상들의 토대가 되었다. 《하이데거, 어린 왕자를 만나다》는 《존재와 시간》을 바탕으로, 하이데거 사상의 핵심인 ‘존재, 실존, 불안, 세계-내-존재’와 같은 쉽지 않은 개념을 함께 생각해 보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실제로 하이데거는 생텍쥐페리의 소설《어린 왕자》독일어 판 표지에 “이 책은 금세기 가장 중요한 프랑스 책이다.”라고 썼을 만큼 어린 왕자의 실존적 삶에 매료되었다. 어린 왕자처럼 ‘자기가 스스로 기획하고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하이데거의 철학을 단순히 이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도 질문을 던져 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대체 ‘나’다운 게 뭘까?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외고 입시에 떨어진 지석이는 의기소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잘나가는 형과 사사건건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더 괴롭다. 그런데 어느 날, 교실 뒷자리에서 그림만 그리던 같은 반 친구 지수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수를 찾으러 도서관에 간 지석이는 이상한 차림새를 한 낯선 할아버지를 만난다.
“누구시라고요? 하이데거요?”
지석이의 엄마와 담임 선생님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이러한 사고 안에서 존재는 잊히고 만다. 그 때문에 엄마는 큰아들이 왜 연애를 하려는지, 작은아들이 왜 공부를 못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논리적, 이성적 접근으로는 존재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석이와 형은 자신의 존재를 잃고 방황하다가 불행해지기도 한다. 자신의 존재를 잃은 지석이는 하이데거와 함께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B612 행성으로 자신의 존재를 찾아 떠난다. B612 행성에서 어린 왕자, 장미꽃, 여우와 차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형과 형의 여자 친구, 엄마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지석이는 자신의 존재를 찾고 실존하는 삶을 살게 될까? 형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대체 지수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형은 그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학교 수업을 듣지 않았다. 학교에서 연락을 받은 엄마는 사방으로 찾으러 다녔지만, 정작 형을 발견한 곳은 집 옥상이었다. 옥상에 반듯하게 누운 형 옆에는 손목을 그었을 피 묻은 칼과 MP3가 놓여 있었고, 뜻밖에도 모차르트의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졸도한 엄마는 일주일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병상에서 눈을 뜬 엄마는 몸도 마음도 지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엄마의 눈가는 젖어 있었다. 나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엄마, 괜찮으세요?”
그런데 깊은 나락에서 겨우 올라온 엄마의 첫마디.
“그림 그만 그리고 외고 가라.”
- 1장 '하이데거를 만나다'

“공부하면서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스스로 질문한 적 없었니?”
물론 있었다. 특히 꿈을 꾸고 일어난 날은 학교에 가서 정해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끔찍할 정도였으니까. 솔직히 그런 날은 학교에서 시체처럼 자기도 했다.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불안이야. 그래서 불안이라는 감정이 중요한 거고.”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왜 중요해요?”
“이제 의미 있는 걸 찾을 거니까.”
“의미 있는 거요?”
“응, 의미 있는 단 하나.”
“그게 뭔데요?”
“너의 존재 가능.”
- 6장 '여우가 찾아오다'

“하이데거요. 그게 누군데요?”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몇 번 클릭을 하자 허공에 입체 영상이 나타났다. 몇 개의 화면이 지나가고 하이데거의 얼굴이 나타났다.
“저 사람이에요? 눈이 무섭게 생겼네요.”
“실은 안 무서워.”
“근데 저분이 선생님한테 뭐라고 했는데요?”
나는 입체 영상의 화면을 스킵하며 말했다.
“존재를 잃어버리지 말라고 했어.”
내가 말하자 허공 속의 노인이 웃음을 지었다.
- '에필로그'

  작가 소개

저자 : 황수아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논문 [하이데거의 근본 기분으로서 권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법률 신문사에서 일했고, 오렌지 에이전시에서 번역을 했으며, 잡지 광고와 이러닝 교육 출판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하다 보니 잘하는 것은 없고 이것저것 조금씩 할 줄 아는 것만 많다. 웨이크보드, 스노보드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여행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배움과 깨달음을 좋아한다.

  목차

머리말

1. 하이데거를 만나다
- 대한민국 서울, 2017년
2. 존재를 탐구하다
- 독일 프라이부르크, 1930년
3. 여행을 제안받다
- 대한민국 서울, 2017년
4. 어린 왕자를 만나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5. 우주를 바라보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6. 여우가 찾아오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7. 원숭이의 이야기를 듣다
- 행성 B612, 연도 미상
8. 형과 실존을 이야기하다
- 대한민국 서울, 2016년
9. 잃어버린 존재를 찾다
- 대한민국 서울, 2017년

에필로그 - 대한민국 서울, 2040년

부록
하이데거 소개
《존재와 시간》 쉽게 읽기
하이데거의 생애
읽고 풀기

  회원리뷰

리뷰쓰기